카단섭 공립닉네임입니다.
오늘 오후 1시 반 즈음 매칭으로 소나벨을 돌린 바 있습니다.
원래는 가르가디스를 잡아야 할 레벨이고 또 걔를 잡으려 했으나, 방에 들어가니 소나벨이라 떠 있었습니다. 상당히 당황한 나머지 제 번호만 확인하고 딜찍으로 빨리 잡은 뒤 나가자는 생각 + 이전에 인터넷에서 매칭 4번은 자율이다라는 글들을 본 적이 있었기에, 저는 그만 파폭을 던지지 않고 가디언을 토벌하였습니다.
그러다 한 분이 나가시기 전 저에게 주의를 준 뒤 나가셨고, 저는 순간 한번 더 당황해하며 남아있던 공대원분께 질문을 드렸더니, 파폭 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위에 써져있다시피 매칭 4번을 자율로 알고 있었기에 내가 뭘 잘못한걸까 싶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인벤의 글들을 둘러보며 저의 인식이 인벤의 보편적인 정론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큐브 노보석 문제, 가토 + 레이드에서의 배템 쌀먹 논란 등으로 말미암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민감해져 있는 상황이었으며, 그에 따라 매칭이라 하더라도 4번 역시 파폭이든 암수든 무언가를 던지는게 도의적으로, 그리고 형평성 면에서도 맞다는 방향으로 유저들의 의견이 모여진 상황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였습니다.
변명 아닌 변명이지만 평소 부캐들로 매칭을 돌릴 땐 제가 4번이 되면 꼬박꼬박 파폭을 던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으며, 설령 그것을 증명한다 하더라도 오늘 잘못 돌린 가디언 토벌 매칭에서 우러나온 '한 번 쯤이야' 라는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말미암은 '쌀먹' 행위에 대한 감경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기에, 오늘 저와 함께 소나벨 매칭을 하셨던 모든 파티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4번 또한 파폭 또는 암수를 던지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가지고 로아 플레이에 임할 것이며, 이러한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매칭에서 저에게 불편과 불쾌감을 받으셨을 당시 파티원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