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멘 출시 이후 급격하게 바닥에 쳐박힌
데모닉의 성능과 인식으로 인해
진짜 여러가지 고생 많이 했기에

'난 직장인이니까 시간이 없어' 라는 변명으로
카멘 3관도 노말 다니다가
초월 올리려고 뒤늦게 하드 가고

에키드나 구인구직에 너무 지쳐버려
하1노2 하포자 3주하다가
4주차부터 하12 다녔고

 카멘 출시 28~29주나 지난 지금에 와서
4관 도전해서 더퍼까지 성불했습니다


일반 가디언부터 공팟 레이드까지 어느 숙제를 하던
뼈에 사무치게 느껴지는 박살난 성능과 인식에
나부터가 내 캐릭터에 정이 떨어져서
뭔가 하고자 하는 의욕 자체가 많이 감소했어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정말 끝에 와서야

그래도 나름 선발대 반열에 서서 달려오던 사람인데
시간이 부족해서 못 따는 한이 있어도 도전도 안 하고 포기하긴 부끄럽지 않냐
라는 생각으로 한 열흘? 약 2주 정도 트라이 한 것 같네요

04.01 4관 클리어
04.01 더퍼 1관 클리어
04.07 더퍼 2관 클리어


어군작 7~8회 언저리에 4-3 광폭까지 진도를 나갔어서 빨리 깰 줄 알았는데
결국 구직하려면 어군이 필요해서 어군작 파티에서 개같이 구르고
어군 따고서도 4-2 트라이 수준 파티에서 또 개같이 구르긴 했지만...

어쨋든 도합 20시간 언저리로 클리어했던 것 같고

더퍼도 1관은 1시간 컷했던가?
2관에서 20시간 정도 박은 것 같네요

처음엔 솔직히 뭐 피면 스킬딜레이 스페쿨 등등 죄다 불쾌하고 짜증나고
뒤질 때마다 진짜 씨발씨발 데모닉 병신캐릭 되뇌었는데

4-2, 4-3을 넘어가고 클리어를 목전에 두고 보니
어느샌가 딜각, 택틱 세심하게 수정하고 깎아보며
트라이 본연의 재미를 느끼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었네요

 카멘 4관 성불팟에서 만나
친추 걸어주시고 더퍼 쭉 데려가주신
성불자 1 + 도우미 4 / 총 5분 너무 감사하고

오늘 만나 성불까지 함께한 성불자 1 + 도우미 1 / 총 2분도 너무 고맙습니다


사실 성불자 3 + 도우미 5 라고 하면 개버스같아보이긴하는데
도우미가 나보다 훨씬 많이 죽었..으큽흠

더퍼 2관 공팟 구직해보니까
1645 무25 상재20 품100 풀초 인데도 불구하고 거절도 엄청 당하고
겨우 들어가더라도 4-1도 못 깨서 터지기 일쑤였는데

이분들 아니었으면 정말 못 깼을 거 같아요...


2관 4-3 광폭을 몇 번이고 보면서
아 내가 브블소였으면 깼지 않았을까
데모닉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스스로를 자책하곤 했는데...

그래도 데모닉 못 잃어요 내 인생캐릭이야

현타와서 계획 중이던 데모닉 공략도 던져버리고
가끔 와서 말 험하게 뻘글이나 씨부리고 가긴 했는데 쩝...
데모닉 유저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