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번 쓰려다가 문장 정리가 안 되어서 폐기했는데, 30추에 비슷한 내용이 있어서 작성해 봅니다.

매번 공팟만 다니면서 내가 존나 잘 친 것 같아도 막상 전분을 보면 DPS가 낮게 찍힐 때가 있습니다. 

이건 서포터가 잘못한 걸까요, 아니면 내가 잘못한 걸까요?

특히 세르카에 대난투 기믹이 들어간 순간부터 2칸, 3칸 변수에 따라 DPS 널뛰기가 너무 심해져서 단순 DPS만 보고 맹신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전 쿨타임 소화율을 통해 알아봅시다.

--



오늘 1번 쳐본 허수 전분입니다.

로펙 4937.10 스펙으로 루메킬 DPS 4.3억이 나옵니다. 즉, 허수 배율은 0.87 입니다.

스킬 명쿨타임 비율피해량
리버스 그래비티95.63%186.97
러닝 글레이셔96.93%165.51
엘리멘탈 리액트94.94%149.87
에너지 방출91.37%131.9
아이스 애로우84.66%112.82
익스플로전94.41%109.92
숭고한 해일90.88%85.82
혹한의 부름90.28%32.85



이번주 나르카 2관 전분입니다.

스킬 명쿨비율(실전)비율(피해량)
리버스 그래비티84.25%1034.84
러닝 글레이셔88.82%1127.88
엘리멘탈 리액트82.49%855.94
에너지 방출75.60%710.23
아이스 애로우82.27%629.81
익스플로전72.65%638.19
숭고한 해일72.75%441.72
혹한의 부름75.24%177.39

위 데이터를 이용하여 트리시온과 실전 쿨비율을 통한 스킬 쿨타임 소화율을 계산해 봅시다.
  • 소화율 = 쿨비율(실전) / 쿨비율(허수)

스킬 명쿨비율(허수)쿨비율(실전)소화율
리버스 그래비티95.63%84.25%88.10%
러닝 글레이셔96.93%88.82%91.63%
엘리멘탈 리액트94.94%82.49%86.89%
에너지 방출91.37%75.60%82.74%
아이스 애로우84.66%72.65%85.81%
익스플로전94.41%82.27%87.14%
숭고한 해일90.88%72.75%80.05%
혹한의 부름90.28%75.54%83.67%

다음으로 각 스킬 별 허수아비 피해량 지분과 곱하여 실전 가중치를 계산합니다.

스킬 명지분(허수)소화율가중치
리버스 그래비티19.16%88.10%16.88%
러닝 글레이셔16.96%91.63%15.54%
엘리멘탈 리액트15.36%86.89%13.35%
에너지 방출13.52%82.74%11.19%
아이스 애로우11.56%85.81%9.92%
익스플로전11.27%87.14%9.82%
숭고한 해일8.80%80.05%7.04%
혹한의 부름3.37%83.67%2.82%

이 가중치를 모두 합산하면 86.56%가 나옵니다.

즉, 이번 주 나르카 2관문에서는 내 캐릭의 허수아비 포텐셜의 86.56%를 실전에서 뽑아냈다는 뜻입니다.

이를 허수 배율에 적용 시키면,
  • 0.87 * 86.56% = 0.75

이번 주 레이드의 실전 배율은 0.75에 해당합니다.

솔직히 이번 주 잘쳤다고 생각하고, 이 이상 포텐을 뽑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비교를 위하여 나메2관을 처음 클리어 했을 당시 전투 분석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킬 명쿨비율(허수)쿨비율(실전)소화율
리버스 그래비티95.63%82.59%86.36%
러닝 글레이셔96.93%84.78%87.47%
엘리멘탈 리액트94.94%80.36%84.64%
에너지 방출91.37%73.75%80.72%
아이스 애로우84.66%70.26%82.99%
익스플로전94.41%72.19%76.46%
숭고한 해일90.88%72.24%79.49%
혹한의 부름90.28%72.08%79.84%

스킬 명지분(허수)소화율가중치
리버스 그래비티19.16%86.36%16.55%
러닝 글레이셔16.96%87.47%14.83%
엘리멘탈 리액트15.36%84.64%13.00%
에너지 방출13.52%80.72%10.91%
아이스 애로우11.56%82.99%9.59%
익스플로전11.27%76.46%8.62%
숭고한 해일8.80%79.49%7.00%
혹한의 부름3.37%79.84%2.69%

계산 결과, 첫 주차에는 가중치 합산 83.19%의 포텐을 보였고, 배율로 따지면 0.72가 됩니다.
  • 0.87 * 83.19% = 0.72
  • 배율 차이 : 0.75 vs 0.72 = 4.05%
  • DPS차이 : 9.97억 vs 8.83억 = 13%

배율로는 4% 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DPS로는 13%나 차이가 납니다.

즉, 내가 첫 주차에 못 쳤다기보다는 대난투 2칸을 밀지 못했거나, 서포터가 못했다던지에 대한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해 집니다. 

--

만약에 편교무 환류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 와서 가중치를 90% 가까이 뽑아 냈다고 가정해 봅시다.

대략 현재 쿨비율에 일괄적으로 2%p를 더하면 가중치가 89.68%가 됩니다.

스킬 명지분(허수)소화율가중치
리버스 그래비티19.16%90.19%17.28%
러닝 글레이셔16.96%93.70%15.89%
엘리멘탈 리액트15.36%88.99%13.67%
에너지 방출13.52%84.93%11.48%
아이스 애로우11.56%88.18%10.19%
익스플로전11.27%89.26%10.06%
숭고한 해일8.80%93.25%8.21%
혹한의 부름3.37%85.89%2.89%

이렇게 잘 치는 사람이 와도 실전 배율은 0.78 입니다.
  • 0.87 * 89.68% = 0.78

이게 즉발 환류의 태생적 한계입니다. 아무리 잘쳐봐야 고점은 꽉 막혀있죠.

결국 고점을 노리는 사람은 허수아비 DPS 자체가 높은 세팅을 찾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순교무의 허수 배율이 0.95라고 가정해 봅시다.

편교무 처럼 90%씩 깎을 필요도 없이, 실전에서 허수 퍼포먼스의 82%만 끌어내도 실전 배율은 0.779가 나옵니다.
  • 0.95 * 82% = 0.779

반대로 순교무의 퍼포먼스를 82% 뽑아내는 게 매우 어렵다면, 이는 편교무가 더 좋다는 소리가 됩니다.

--

결론

쿨감이 높은 세팅을 해서 허수 DPS를 아무리 높여봤자, 본인의 실전 쿨비율이 박살 나서 포텐의 80%도 못 뽑아낸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쿨감을 낮추고 허수 DPS가 소폭 낮아지더라도, 실전 쿨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세팅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허수 DPS가 너무 높아서 실전 쿨비율의 50%만 뽑아내도 배율이 높다면 괜찮겠지만 환류에 그런 세팅은 없습니다.

편교무, 편와무, 편직무를 골라서 허수 배율이 높게 찍히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레이드를 직접 해보면서 신속을 내리고 노드를 바꿔가며 본인이 실전에서 가장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세팅을 찾으십시오.

저 같은 경우 편교무 리버스 7.0s 세팅이 가장 손에 맞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