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 안 뽑혔으면 좋겠다 이런 거 아닙니다 그냥 아바타 좋아하고 조합해서 입는거나 염색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많이 아쉬워서 써보는 글임

1. 독창적이지 않음. 공모전 아바타는 유저들이 디자인한 아바타를 만들어주는 만큼 로아에서 내줄 것 같지 않은 창의적인 아바타가 뽑혀야한다고 생각함
기모노, 도화가 피리무기, 고양이 얼굴장식 전부 내줄법도 한데? 라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들임
아마 저번 데런 공모전 아바타가 엄청난 퀄리티의 디자인과 구현으로 대박을 친 걸 보고 우리도!!! 하는 마음이 컸을 것 같은데, 데런들은 도깨비라는 컨셉이 함께 해서 비로소 매력적인 디자인이였다는 걸 간과할 수가 없음
그리고 지금 기모노는 다른 컨셉이 가미된 게 아닌 그냥 기모노. 그 자체. 공모전으로 내기에는 아쉬움

2. 응용이 안됨. 그나마 얼굴 장식 정도는 교복이나 유치원옷이랑 섞어입으면 될 법 하지만 기모노는 아바타 자체의 컨셉이 너무 확고해서 다른 아바타랑 섞을 수가 없음
공모전 아바타는 로아에서 내주는 다른 아바타들에 비해 컨셉이 뚜렷한데 당장 나왔을 때는 너무 예쁘고 좋지만 질리기도 쉬움
여기서 중요한게 다른 아바타와 섞어 입을 수 있는가? 라는 점이라고 생각함 지금 거래소 켜서 아바타 들어가보면 결국 나오고 나서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도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 아바타는 무난하고, 염색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양한 아바타와 섞어입을 수 있는 아바타들임
그런 점에서 이번 기모노는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함

3. 도화가 무기… 아쉬움. 기상 무기는 정말 압도적으로 예쁜 건 인정함 본인도 보고 놀랬을 정도로 정말 예쁘게 디자인 했더라
하지만 중요한 건 도화가 무기임 대나무 피리 위에서 콩콩이 탈 거 생각하면 음…
특히나 이번 설빔 무기도 로아에서 무슨 강아지똥 붙여놓은 걸 내놓음으로써 기대만땅이었던 도화가 유저들 많이 실망했을거임 나도 진짜 빈정상해가지고..
여튼 예쁜 무기에 목말라 있을 도화가 유저들한테는 조금 아쉬운 선택지라고 생각

이건 그냥 내 의견임 그림 못그려서 공모전 제출은 못하지만 아바타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바타 좋아하시는 유저들 모두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함 이런 부분도 고려되어서 다음 공모전은 좀 더 독창적이고 더 오래 입을 수 있으며, 코디해볼 선택지가 많은 아바타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