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밸런스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어느 게임을 하든 밸런스 잡는 것이 가장 어렵고 그것이 PVP 게임이라면 특히 더 그렇다. 
PVP 게임에서 특정 캐릭터 혹은 장비가 넘사로 밸런스를 해쳐 게임성에 문제를 일으킨다면 
장비를 삭제하거나 캐릭터 밴을 하거나, 아니면 너프를 진행한다. 

그렇게 하면 황밸이 되느냐? 아니다. 결국은 또다시 잘 설계된 다른 아이템, 캐릭터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결국 황밸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데아와 같은 말이다. 

지금 문제가 되는 브블소
이전엔 창술
그 전엔 소서리스 

어차피 딜은 돌고 도는 것이고 파티에 취업이 되고 재밌게 즐길 수 있으면 만족한다. 


처음에는 1기상에서 시작해서 5기상까지 늘었다 
도화가로 로생 시작해서 기상술사 나온다는 소식에 복귀를 하고 
질풍 이슬비 컨셉으로 파란색의 애플이 , 노란색의 망고 둘을 생성하고 커마도 깎았지 

나는 시작할 때를 기억한다. 맨 처음 질풍을 두들겨 패던 이슬비도 기억한다. 
당시에는 지원도 없고 세팅비도 너무 비싸서 사실 두 개중 하나만 가능한 사람이 많았는데 
나는 둘 다 세팅하고 보석도 18씩 써가며 거의 모든 트리를 만들어보고 남들이 만든 세팅 트리도 검증했다. 

이슬비 확실히 초반에는 굉장히 쎘다. 질풍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강했다. 
지금의 큰 기상이가 갖고 있는 이 팔찌

원래 옵션은 이거였다. 

파란색 질풍에게 이 팔찌가 떴고 이슬비가 강한 것을 알아도 캐릭터 컨셉 때문에 돌릴만큼 애플은 질풍 , 망고는 이슬비 정하고 기상을 시작했다. 

지금? 이슬비 없다. 망고는 저기서 보듯 뒷방으로 밀려났지. 
새로 키우면 키웠지 이슬비였던 애한테 질풍을 쥐여줄 수는 없다고 끝까지 미루다 
결국은 질풍을 쥐여주고 기상 중에서도 가장 레벨이 낮은 기상이 되었다.  
혹여 좋은게 안 떠서 밀려난 것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오키드 얘는 시작할 때 10트만에 무품 99를 띄워 큰 기상이 밀어내고 갈까 고민했을 정도로 
좋은게 떴어도 결국 시작부터 함께한 캐릭은 무조건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키웠다. 

지금은 질풍 내에서도 여러 세팅을 사용하고 
지배세팅에서는 1기2역 3기상이라는 변형트리를 만들어서 쓰고 있으나 
이는 근원적으로 이슬비가 될 수는 없다. 

기상술사를 시작한 이유는
요즈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딜러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이름에서 나오듯 기상을 다루는 컨셉이 좋아서 시작했다. 
쇼케이스에서 질풍은 우산을 다루긴 해도 기상을 다뤘고 
빠른 캐릭, 느린 캐릭 모두가 기상스킬을 다루는 참신한 캐릭터라는 생각에 시작했다. 

지금에 와서 
이슬비... 포기한 이유는 두가지다 
첫번째 > 안 받아주더라. 
시너지가 맛이 없으니 같은 기상이라도 질풍에 밀리더라 
그러면 딜이라도 쎄냐? 지금에 와서는 질풍보다도 약하다. 

두번째 > 파괴를 이동 시키는 모습을 보고 결정했다.
한때 내려찍기 파괴를 펼치기로 이동시키는 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는데 
이걸 기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고 극렬하게 반발해서 무산시킨 적이 있지 
이 때 이슬비는 결정되었다. 
질풍을 개선해 주었으니 이번에는 이슬비 차례라는 기대를 갖고 버티던 망고 
다른 원대 캐릭하고 레벨차이가 심하게 남에도 꿋꿋이 1자리 차지하던 망고가 
소울이터가 나오면서 내려 놓아질 가장 첫번째 캐릭이 되었다. 
다음 요즈가 나오면 내려 놓아질 가장 첫번째 캐릭이 되었다. 

요즈밖에 키우지 않는 나는 소울이터 하익이 끝나면서 다시 복귀 시켰지만 
여전히 버려질 첫 번째 캐릭은 망고다. 
다음 하익에서도 요즈임에도 우선권을 갖지 못하는 망고

기상술사는 이름에서 나오듯 
기상을 다루는 시너지 딜러 컨셉으로 출시되었다. 

기상술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질풍은 기상스킬을 메인으로 사용하지 않고 
시너지 딜러라고는 하나 다른 딜러와의 차별점이 없으며 
오히려 그 때문에 난이도가 쉽고 시너지 딜러이니 너희는 만족하라는 
기상술사를 키우지 않는 유저들 

여전히 기상술사를 키우고 요즈를 키우지만 
신 요즈를 애타게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지...

나는 이슬비 시너지만 개선해줬어도 계속해서 키웠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