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질풍으로 갈아탔는데
흔히 게시판에서 언급되지 않지만 이슬비 기상술사의 단점은 이거라고 생각함


1. 일단 흔히 언급되는건 낮은 DPS...
딜 구린건 캐릭 막론하고 어디서든간에 다 단점이지. 이건 너무 뻔하니까 넘어감

2. 모든 스킬이 설치기라 손실이 있다
이건 별로 공감하지 않는쪽임

지연딜을 맞다가 보스가 장판밖으로 나가버리는게 시전시간이 길거나 막타에 딜이 몰려있는 스킬 갈기다 같은상황을 마주하는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막타에 딜 몰린캐릭은 은근히 많고

이슬비는 스킬시전모션이 없다시피 한데. 거기서 딜레이도 없이 즉발로 스킬이 한방에 박히면 물론 좋긴 하겠지
하지만 이건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함

3. 좆같은 사이클

이슬비 내다버린 제일 큰 이유인데. 언급되는 부분이 없음
다른사람들이 이슬비 어떻게 굴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렇게 굴렸음. 아마 다 비슷하게 굴렸을거라고 생각함


소나기 - 센바람 - 돌개바람(단죄) - 소용돌이(심판) - 뙤약볕 - 여우비(소용돌이 터지기 전에 아덴진입 하면 소용막타, 뙤약볕이 전부 아덴딜증받고 박힘) - 싹쓸바람 - 날아가기 - 

소나기 - 센바람 - 돌개바람 - 소용돌이  - 싹쓸바람 - 뙤약볕(순서는 바뀌어도됨) 

아덴 끝나기 직전에 다시 소나기 - 센바람

일단 내가 아는 사이클중에서는 저게 제일 나음



절대 해결 불가능한 문제인데 이슬비의 개좆같은점은

1아덴에 2사이클을 굴려야 한다. 라는거였음



근데 허수아비 패는것도 아니고 그게 내 맘대로 되나. 

보스가 날 보고 지랄을 하던가, 보스가 휭 하고 날아가던가, 버프가 끊기던가
변수야 이것저것 있는데 이슬비는 개지랄이 나든 말든 스킬을 써야함

1번째 사이클이야 딜레이가 되든 말든 상관없는데 2번째 사이클은 무조건 바로 굴려야함
그렇지 못하면 뙤싹쓰기전에 아덴이 끝나버리기 때문임. 

홍염 레벨이 매우 높으면 약간 유예기간이 생기긴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허수아비 패는게 아니기 때문에 턱없이 부족하고 사이클이 망가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허다함

+ 단심켠다고 아이덴티티가 늦게 꺼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단심으로 볼 수 있는 실질적인 데미지 기대값도 없음




개인적으로 이슬비를 하면서 바랬던건 아예 그냥 아덴키고 한사이클만 제대로 박는 옛 달소리퍼들이 바라던 구조로 패치하거나 (소나기, 센바람, 소용돌이로 5초가량의 아덴진입. 그다음 주력기 박고 아덴종료 반복)

현 갈증리퍼와 같은 구조 (아덴진입. 우산스킬 사용시 아덴사용시간 초기화 아덴상태에서 날씨스킬 데미지증가. 즉 직접 끄지 않는 이상 종료되지 않는 아덴구조) 를 바라긴 했는데

어차피 안해줄거라 그냥 질풍갔음


난이도 쉽다는 인식이 많고 실제로 많이 어려운 캐릭은 아니라고 생각함
리퍼나 건슬할때 쿨 병목 없애려고 30~40초씩 사이클을 완전히 짜두고 굴리는데 이슬비는 그런게 없어서. 위에 정리한대로 스킬 몇개만 굴리는거 반복이라


근데 어렵고 쉽고 내 실력이랑 전혀 관계 없는 문제로 사이클이 박살나는 경우가 너무 허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