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두 개 시키고 와서 하나 먼저 먹고, 나머지 하나 먹을라카는데 암만 찾아봐도 추가로 시킨 공기밥이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가게에 전화해서 '열무랑 제육 시킨 사람인데요, 공기밥이 없는데 이게 밥 안에 알아서 추가로 들어가 있는건가요?' 라고 물어보니까, 진짜 1초에 여지 없이 바로.

'아 저희가 깜빡하고 안넣었나봐요 죄송합니다.' 박고 '혹시 필요하신가요?' 이러는거임.

솔직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걍 공기밥만 환불 받고 끝냈는데 생각해보니 ㅈ같네.

바로 보내주겠습니다도 아니고 즈그들 배달비 아까워서 '필요하신가요?' 나오는게 첫번째로 ㅈ같고.
두번째는 암만 생각해도 이 새끼들 내가 말하자마자 확인하는 시늉도 안하고 바로 안넣었다 이러는거 보니까 암만봐도 즈그들도 내가 전화하기 전에 이미 안넣은거 알고 있던 거 같은데.

내가 전화 할 때까지 추가 배달비 아까워서 아가리 싸물고 있다가 전화하니까 그제서야 인정하는 모습 ㅈ 같은거.

내가 ㅈㄴ 예민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