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예전에 인연 끊은 사람 얘기를 하다가 문득 궁금한 게 생겼어.
내가 예전에 스토브 플레이크 시스템을 채팅창에서 누가 알려주길래, 그걸 길드원들한테 공유해 줬거든? 근데 평소에 형 동생 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형이 갑자기 나한테 "거지새끼도 아니고 그딴 걸 왜 알려주냐"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인연을 끊어버렸어.
최근에 친구한테 이 얘기를 하니까 친구는 다르게 해석하더라고.
"그 형이 너를 비난하거나 무시하려고 한 말이 아닐 수도 있다. 아마 본인이 경제력 있다는 걸 자랑하는 법을 몰라서 서투르게 말했거나, 반대로 본인의 경제적 약점을 감추려고 센 척하느라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라면서 말이지.
친구 말로는 애초에 나를 개무시한 거였다면 손절하는 게 맞지만, 자기 생각엔 위의 두 가지 경우 중 하나였을 것 같대.
예전에는 그냥 나를 무시하는 줄 알고 바로 연 끊었는데, 친구 말을 들으니 또 다른 시선이 있나 싶네. 형들이 보기엔 어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