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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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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트라이<-이거 의미가 있음??게임사 기조가 진짜 마음에 안 드는 게,
싱글 레이드는 너무 쉽게 내고, 노말은 싱글이랑 보상 차이를 거의 안 나게 만들어서 사실상 노말 트라이를 할 이유를 없애고 있음. 그러면 뉴비들은 대체 언제 레이드 경험을 쌓아서 하드로 올라감? 내 주변에 실제 복귀 유저가 두 명 있는데, 한 명은 꾸역꾸역 성장해서 벨가 노말 레벨까지 올라와서 나한테 트라이 도와달라고 하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전 캐릭을 싱글로만 돌면서 귀속 골드로 성장 중이라 아직 1720임. 골드 쌀먹하는 것도 아님. 보석 산다고 골드 쓰고 있음. 근데 문제는 이거임. 싱글만 돌던 애가 1720, 1730을 찍었다고 갑자기 4막 하드나 종막 하드를 갈 수 있냐는 거임. 난 못 간다고 봄. 이미 뉴비들 입장에서는 “로아 레이드 유저들 무섭다”, “실수하면 욕먹는다” 같은 인식이 박혀 있는데, 그동안 싱글만 돌아서 파티 플레이 경험도 부족하고 본인 숙련도에도 자신이 없음. 그런 사람이 굳이 몇 시간씩 시간 내서 노말 트라이를 할까? 더 큰 문제는 계속 싱글만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놓으면 그 트라이를 계속 미루게 된다는 거임. 싱글로 1720 찍고, 싱글로 1730 찍고, 계속 장비 레벨만 올라감. 그러다가 언젠가는 싱글로 갈 수 있는 콘텐츠가 끝날 텐데, 그 순간 갑자기 종막 하드 같은 레이드로 넘어가야 함. 종하가 예전에 비해서 아무리 쉬워졌다고 해도, 싱글만 해온 사람 데리고 종하 트라이 간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엄청 빡셀 것 같음. 이건 뉴비가 성장한 게 아니라 아이템 레벨만 성장한 거임. 원래 구조가 싱글에서 기본 패턴 익히고 → 노말에서 파티 플레이와 레이드 기본기를 배우고 → 하드에서 숙련도 올려서 나메트라이 이런 식으로 올라가야 정상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지금은 싱글을 너무 편하고 효율 좋게 만들어놓고, 노말은 싱글보다 위험 부담과 스트레스는 훨씬 큰데 보상 메리트는 애매함. 그러니 당연히 싱글만 돌게 됨. 그리고 게임사는 나중에 하드 레이드에서는 갑자기 높은 수행 능력을 요구함. 중간 과정이 없음. 싱글 레이드를 유지할 거면 최소한 두 가지 중 하나는 해야 한다고 봄. 첫째, 싱글 레이드도 난이도를 세분화해서 상위 난이도에서는 실제 노말에 가까운 패턴 수행과 기믹 경험을 시키든가. 둘째, 노말의 가치를 싱글보다 확실하게 높여서 유저가 자연스럽게 파티 레이드에 도전하도록 만들어야 함. 싱글이 뉴비 정착을 위한 콘텐츠인 건 나도 찬성함. 근데 뉴비를 계속 싱글에만 가둬놓는 건 정착이 아니라 격리임. 싱글 → 노말 → 하드로 이어지는 성장 동선을 만들어줘야지, 싱글에서 장비 레벨만 올려놓고 어느 순간 하드로 뛰어들라고 하는 구조는 이상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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