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잠깐 올리고 지웠던 글이라 봤던 로붕이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때 너네가 댓글 달아줬던 거 그대로 호구취급 당한 게 맞았던 거 같다..


그때 올렸던 글 짧게 세 줄 요약 하면
1. 친한 지인A,B(커플)가 늦잠 자고 그러느라 자주 레이드 약속에 늦음 / 처음엔 미안해하는 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건지도 모르겠는 식의 변명만 함
2. 내가 다음 레이드는 언제가냐고 물어보는 식의 채팅을 A,B는 분명 읽었음에도 다시 자거나 로아 할 일 한다고 답장을 아예 안하고 한참 뒤에야 답장 해서 사람을 무지성으로 기다려야하게 만듦
3. 첫주에 본인들이 트라이 못 갈 거 같으니, 첫주에 먼저 클리어하고 오면 재미 반감 시키는 사람으로 만들어 같이 2주차 트라이 가게 해놓고 본인 개인사정 때문에 바빠질 거 같으니 추후 3주차 때 시간이 안맞았던 작성자는 버리고 헬퍼를 불러서 어떻게든 빨리 클리어하려함


저런 일 있고 댓글들에서 정이고 뭐고 다 떠나서 그냥 호구취급 당하는거다 해주길래 계속 생각해보면 맞는 말들 쁀이라 나도 이젠 스트레스 너무 받고 힘들어서 결국 천천히 거리두면서 손절하기로 결정함
근데 저 글 올리기 몇 시간 전, 트라이 언제가냐는 내 채팅을 또 분명 읽어놓고 답장 안함. 그러다가 다음 날이 되서야 또 "밤새 트라이 하다가 퇴근 후 기절했다"의 채팅만 남기더라.. 이제는 답장이 늦어서 미안하다고도 안함..


그래서 결국 나는 너무 화가 나서 지인 A,B랑 같이 트라이를 못할 거 같았고 남친에게 울면서 하소연하니 너무 힘들어하는 내 모습에 로아를 접었던 남친이 다시 급하게 세팅 맞춰서 트라이 가줌. 결국 남친이랑 하루만에 클리어함
그 모습을 본 지인 A,B는 뭐 내가 본인들을 버리고 아무 말 없이 클리어 한 배신자라고 생각하는 건지 뭔지 그 뒤로는 연락 1도 안하고 본인들 모르둠 트라이만 주구장창 다님.. 나는 솔직히 그냥 친한 것도 아니고 너무 친하고 소중했던 사람들이라서 분명 본인들의 잘못을 인지하고 먼저 사과해줄 사람들이라고 조금은 믿었는데 아직까지도 사과를 떠나 연락도 안하는 거 보고 그냥 나만 소중하다고 생각한 관계였구나가 뼈저리게 느껴지더라..


같이 재밌게 놀았던 추억을 바로 잊어버리기는 힘들 거 같고 당분간은 마음이 허전한 기분이 너무 클 거 같다..
이런 식으로 손절을 결심하게 됐을 땐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아무 말 없이 친삭해야하나..? 아니면 연락이라도 남겨야하는 걸까.. 이런 일은 차음이라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