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여름까지 짧은 기간이겠지만 헥사 매트릭스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솔 에르다를 음미해봅니다.


 야누스 20레벨 이후론 조각을 400개씩 사둬도 2레벨 올리는게 고작이었는데, 특히 마지막 레벨에선 428개를 추가로 구매해주었습니다.




 사냥은 고되었지만 스킬을 찍으면서 한걸음 한걸음 성장하는게 꽤 재밌었는데 역시 끝나니 좀 허무감이 있군요... 피어싱 6차의 경우 27레벨 즈음 넘어가면서부터 화살조각 원킬이 꽤 잘 보이면서 뿌듯했고, 야누스도 24레벨즈음부터 새벽 스킬을 통해 거의 2킬로 사냥터가 정리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어요. 오늘 6차 강화를 마무리하면서 30레벨 야누스를 조금 즐겨볼까 소재비를 먹었지만 룬만 까고 10분정도만 사냥하고 바로 마을로 돌아왔네요. 이젠 정말 사냥은 쉬엄쉬엄...할 것 같아요... ㅋㅋㅋ...


 마을로 돌아와서 떠오른 꽤 오랜 기간동안 가끔씩 도전하다가 지난주에 멋지게 실패한 이지 칼로스.

 워낙에 손투력이 끔찍하다보니 오늘도 또다시...

 실패할 것 같았지만 1데카로 겨우겨우 잡았습니다.

 첫 격파와 함께 아티팩트도 깔끔하게 41레벨로 성장!


 신난다~


 앞으로 주간보스 수익이 조각 구매로 샐 일도 없고, 사냥을 통해 획득하는 조각 등등 판매로 메소를 모아 템펙업을 하는 건 둘째치고 현재 기준 메생 최종 목표인 이지 카링과 하드 세렌을 꼭 솔격해내고 싶어요. 환산과 전투력은 충분하지만 손투력이 매우 끔찍하게 떨어지기에 아주 큰 고통의 트라이가 예상됩니다...


 이번엔 사냥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볼게요. 288레벨 피어싱 6차 30레벨, 줄기1 288레벨 몬스터 흑표 기준.

 화살 조각 99.98% 원킬 스펙(전투력, 일반몹 스공, 크뎀 등)은 다음과 같아요.


 99.98%는 무슨 바이러스 살균 효율인가 싶지만 사냥터에서 젠당 3마리가 딱 화살조각으로 잡히는데, 한시간 480젠(1320마리) 기준, 포커스온은 확실히 발동한 상태에서, 라라, 아크 링크 발동은 크게 신경 안 썼을 때 대략 2재획당 한마리꼴로 정말 초 실피로 안잡히는 경우가 있어 반영해보았습니다.

 무튼 위의 전투력, 일반몹 스공, 크뎀 상황에서, 어센틱뻥(풀포뻥 1.25배), 레벨뻥(동일 레벨 1.10배 딜량) 기준으로 7854 퍼뎀의 스킬이 거의 확실하게 원킬이 나니 적당히 비교해서 원킬컷 판단에 사용해보세요!

 단순 퍼뎀 비교시 파운틴 투킬(7200) 기준 캐릭터가 필요한 강한 정도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파운틴 투킬 스펙이 안되다보니 줄기1에서 하단에 야누스 3개 설치하고 상단에서 젠당 좌(일반)우(인핸스, 얼티밋) 한번씩 공격하면서 확실한 젠컷으로 사냥을 진행했어요. 30분간 엘몹, 플몹 포함(총 29마리) 30분 240젠동안 한마리도 안 샌 전투분석입니다.


 확실한 파운틴 투킬이 나면 야누스와 파운틴을 설치할 때를 제외하고 방향 전환 없이 한 자리에서 젠당 피어싱 두번씩 사용하며 사냥 가능할 듯 해요. 위의 표를 통해 비교해보면 사냥 최종뎀 (1/0.92=)9%정도 강해지면 되겠네요.

 솔 야누스 새벽은 3킬도 딜량에 여유가 있고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나, 투킬이 나면 특히 재설치에 상당히 여유가 생겨서 좋답니다. 솔 야누스 21레벨 새벽의 2타 퍼뎀이 정확히 7200으로 파운틴과 일치하므로 사냥 중인 곳에서 파운틴 투킬이 나는 경우, 솔 야누스에 투자중이라면 21레벨까지 목표로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피어싱 마스터리가 들어오면서 피어싱 딜량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기존 사냥이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파운틴 투킬이 확실히 나는 스펙일 때, 솔 야누스 10렙, 피어싱 6차 마스터리 16레벨정도만 달성하시면 정말 편의성, 안정성에서 사냥의 폭이 크게 넓어지실 거에요.

 이번엔 다들 알고 계실지도 모르고, 필자의 게임 이해도가 낮아 설명에 오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요번에 처음 알게? 깨닫게? 된 이야기를 해볼게요.

 피어싱 6차는 스나이핑 6차와 마찬가지로 일반-인핸스-일반-얼티밋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일반 스킬의 경우, 몹에 확실히 적중해야 다음 순서의 강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화 스킬의 경우, 피어싱 6차의 인핸스, 얼티밋, 스나이핑 6차의 얼티밋의 경우 몹에 적중하지 않아도 스킬이 손실되며 다음 순서의 일반 스킬이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단, 스나이핑 6차의 인핸스의 경우 일반 스킬처럼 몹에 적중해야 다음 일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요. 살짝 딴소리지만 스나이핑 6차 인핸스가 손실되지 않는 점이 처음 마스터리 나올 때부터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신궁을 플레이 해보면 쉽게 인지하실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스나이핑은 스킬키를 눌러서 스킬을 발동하는 순간, 스킬의 적중 여부가 결정되는 것. 스킬을 클릭해 공격 이펙트가 출력되며 딜레이가 발생하는 순간, 공격 가능 범위 상에 몹이 존재하면 해당 몹에 적중됩니다(데미지가 뜨기 전이지만 넌 이미 죽어서 경험치가 된다).


 하지만 스나이핑은 투사체 발사 판정이 스킬 딜레이의 중반 즈음부터 시작하는데다가, 발사 이후 투사체가 적중한 후에야 데미지가 파바박 박히다보니, 공격 이펙트와 데미지가 뜨는 순간이 스킬 사용 딜레이 초반에 있는, 당장 사냥기로 쓰는 피어싱, 그리고 대부분 직업의 보편적인 단타형 스킬과 비교했을 때, 똑같이 600ms의 딜레이를 가졌지만 굉장히 이질적인 사용감을 자랑합니다.

 아무튼 중요한 부분은 이게 아니고, 이번의 주제는 피어싱. 스나이핑에 대한 언급은 바로, 일반-인핸스-일반-얼티밋의 스킬 전환 시스템이 스나이핑의 경우 투사체의 적중 순간이 아닌, '스킬 사용 순간'에 적중 여부가 결정되니, 차지드의 캔슬을 통해 거의 연속적으로 스킬이 발사되는 경우에도 해당 일반-강화의 스킬 전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피어싱의 경우 6차 마스터리가 생기기 전까진 어차피 인핸스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사냥해왔기에, 여태까지 피어싱의 적중 판정이 어떻게 되는지 단 한번도 생각을 안했었고, 생각할 필요도 없었어요. 사실 이번 피어싱 6차 마스터리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엔 공격 투사체가 스킬 사용 딜레이 600ms 중에 동시에 두개 존재할 순 없기에 해당 이슈에 대해 딱히 신경쓸 부분은 없는게 사실입니다.

 소멸 직전의 피어싱 투사체.

 다음 피어싱 투사체 발사 전, 소멸되는 이전에 발사된 피어싱 투사체.


 일단 필자는 피어싱으로 몹을 공격했을 때 데미지가 투사체가 적중되는 가까운 몹부터 차근차근 발생했기에 정말 오랜기간 피어싱의 적중 판정이 스나이핑처럼 스킬 사용 순간이 아닌, 투사체에 적중했을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생각이 맞다고 가정했을 때, 먼 거리에 적중되는 몹을 설정한 후, 피어싱 투사체의 적중 데미지가 나오기 전, 차지드 캔슬로 빠르게 일반 피어싱을 두번 발사한 경우에 일반-강화의 스킬 전환 시스템에 뭔가 오류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일반 피어싱이 적중한 뒤에 강화 피어싱이 나가야하는데 과연 일반 피어싱만 두번 발사 될지...?! 일반 피어싱이 적중하는 순간 차지드 캔슬로 이후에 발사된 일반 피어싱이 강화 피어싱으로 변하는 건 아닐지...?!

 안개의 숲에서 거의 최대 피어싱 사거리에서 확인해본 결과는 의외로 싱거웠습니다. 피어싱도 스나이핑과 마찬가지로 스킬 사거리 내에 몹이 존재한 경우 스킬 사용 순간에 적중 여부가 판단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피어싱의 투사체가 몹에 적중하여 데미지가 뜨기 전에 이미 강화 피어싱이 발사되고 있군요.

 일반 피어싱 투사체가 몹에 적중하기 전부터 발사된 강화 피어싱.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공격하는 순간 스킬 단축키가 강화 피어싱으로 변하는지만 확인하면 되었던 것 같네요. 더 확실하게 확인했다고 위안을 삼아봅니다...

 아무튼 결국 공격 판정이 스나이핑과 똑같기에 일반-강화의 스킬 전환 시스템은 문제없이 돌아가겠네요.

 긴 사거리를 자랑하는 신궁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뭔가 투사체의 속도가 어떻고~ 데미지 판정이 어떻고~ 이런 거 이전에 그냥 스킬 버튼을 누른 순간에 스킬 적중 여부가 결정된다는게 뭔가 묘한 기분이에요. 동심을 잃는게 이런 기분인가...


 글을 적고 보니 정말 다시봐도 아무래도 쓸모 없는 이야기였네요 ㅋㅋㅋㅋㅋ 6차 끝난 김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두서없이 떠들어보았습니다. 적당히 재밌게 읽을만한 글이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