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윈드브레이커는 스킬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2분 딜 기준 약 40초 동안 스킬을 풀히트시켜야 하는 구조 때문에 실전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5초 쿨뚝은 사실상 강제됐고요.


 저번 패치는 이 구조를 개선해 실전딜을 크게 올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5초뚝을 2초뚝으로 바꿔야 했고, 기존 5초뚝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온 것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스킬을 누르는 과정부터 실제 딜 손실까지 이어지던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당시 패치의 방향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패치는 다릅니다. 아직 정확한 계산이 더 필요하겠지만, 5초뚝을 사용해도 극딜 때마다 약 3초씩 기다려 쿨타임을 억지로 맞춰야 겨우 1.5% 정도 오르고, 스킬 쿨이 돌아오는 대로 사용하면 상승폭은 약 1% 수준이라고 합니다. 수치만 보면 의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스킬을 20초마다 눌러야 하고 다시 풀히트를 요구하는 구조가 된다면, 실전딜은 오히려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윈드브레이커의 체급도 생각해야 합니다. 저번 패치 전에는 연무장 기준 중위권 정도였던 직업이 패치 이후에는 최하위권에 가까워졌습니다. 실전딜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체급과 쿨뚝의 가치가 함께 바뀐 셈인데, 이번에는 체급을 겨우 1% 올려 주면서 다시 쿨뚝을 바꾸게 만들고 실전딜까지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1% 상승으로 순위가 조금 오를 수는 있어도, 기존 20위권 체급과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묻고 싶습니다. 실전딜을 개선하려고 했던 저번 패치는 왜 다시 되돌리는 건가요? 이미 유저들에게 쿨뚝을 바꾸게 해 놓고 한 달 만에 다시 반대 방향으로 조정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스킬 운용을 다시 불편하게 만들면서 실전딜까지 낮추는 점입니다.


 이런 식으로 패치할 거라면 차라리 저번 패치 이전으로 롤백해 주세요. 기존 쿨뚝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실전딜을 개선할 수 있도록, 극딜 때 풀히트에 필요한 시간만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만약 그 방향으로 조정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저번 패치 이후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아이들 윔의 수치를 상향해 윈드브레이커의 체급을 보완해 주세요. 그러면 쿨뚝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습니다. 이미 한 차례 쿨뚝을 바꾸게 만든 뒤 다시 쿨타임 운용을 바꾸고 실전딜까지 떨어뜨리는 것보다, 현재 방향에서 부족한 체급을 보완하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