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로고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전체 직원의 약 6%인 1,000명가량을 해고한다고 버라이어티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감원이다. 테드 서랜도스와 그렉 피터스 공동 CEO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이번 감원이 주로 제품, 기술, 법무, 인사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두 CEO는 메일에서 "엔터테인먼트로 세상을 즐겁게 한다는 우리의 사명은 야심 차며, 이를 이루려면 사람과 자원을 어디에 집중할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연간 전망치를 달성할 궤도에 있다"며 핵심 분야에는 계속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메일 외에 추가 입장은 없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2025년 말 기준 정규직 직원이 약 1만 6,000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452억 달러(약 60조 6,000억 원, 16% 증가), 순이익은 110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 26% 증가)를 기록했다(환율 1달러=1,341원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126억 달러(약 16조 9,000억 원)로 전년 대비 13.4% 늘었고, 회사는 2026년 매출을 510억~514억 달러(약 68조 4,000억~68조 9,000억 원)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이용자 1인당 시청 시간 증가세가 둔화했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2022년 이후에도 올해 초 글로벌 제품팀 수십 명을 내보내는 등 소규모 감원은 이어졌다.

넷플릭스의 마지막 대규모 감원은 가입자가 10여 년 만에 처음 감소했던 2022년으로, 당시 약 450명을 내보냈다. 넷플릭스는 오는 2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 넷플릭스 게임 조직이 영향을 받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