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와르, 검은마법사의 군단장 중에서도 존재감 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양반이다.

오늘은 구와르의 행적, 강함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1. 구와르 군단장이 되다.



 구와르는 정령왕으로서 메이플 월드를 구성하는 필수요소이다. 

그는 오랫동안 순리에 따라 행동했으나, 순리를 거슬러 자신이 태어난 자연을 훼손하고 개발하는 인간들에게 분노를 느끼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구와르에게 페어리의 여왕 에피네아가 찾아온다. 그녀는 구와르에게 검은마법사를 만나보길 권유한다.

 구와르는 '검은마법사는 세상을 파괴하려는 미친마법사'라며 에피네아에게 말하지만, 그녀는 검은마법사가 추구하는 신의 도시에 깊이 매료된 상태였다. 페어리를 밀렵하고 여왕인 자신까지 탐내는 인간들의 행태는 에피네아에게, 궁극의 빛을 연구하는 하얀마법사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에피네아는 검은마법사를 만나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 말하고, 구와르는 검은마법사를 찾아가게 된다.

 구와르는 검은마법사를 만나 그의 목적을 묻는다. 검은마법사는 메이플월드를 파괴하고, 그 폐허에 순리에 걸맞는 신의 도시를 세울 것이라고 말하고, 순리를 거스르는 인간들을 언짢게 생각하던 구와르는 검은마법사에게 협력하게 된다.
(아마 구와르는 검은마법사가 말하는 폐허를 '세계단위의 가지치기'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2. 군단장으로서의 구와르.


 구와르는 그렇게 군단장이 되었고, 인간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생명체를 해칠수록 그의 분노는 끝을 모른채 타틀어갔고, 마치 아귀와 같은 분노에 삼켜진채 미친정령이라 불릴정도로 타락하고 만다.



 구와르는 어느 날, 다른 세계의 기운을 느끼고 찾아간다. 그곳에는 디멘션게이트를 이용해 메이플월드로 넘어온 매그너스가 있었고, 매그너스는 구와르에게 메이플월드를 폐허로 만드는 이에 대해서 묻는다. 구와르는 검은마법사에 대해 말해주고, 그를 만나게 해달라는 매그너스를 검은마법사에게로 인도한다.



3. 결전의 날, 매그너스에게 배신당하다.



 검은마법사가 봉인된 결전의 날, 구와르는 검은마법사를 봉인하러온 루미너스를 가로막는다.
 정령왕으로서 루미너스를 죽이는 것에 마음아파하던 구와르에게 루미너스는 미친정령이라 일갈하고, 루미너스를 한 끼 식사취급하며 충돌하려는 그 때, 일이 벌어진다.



 선대카이저에게 당한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구와르의 정수를 노리던 매그너스가 뒷통수를 치고 정수를 빼앗아간 것이다. 정수를 빼앗긴 구와르는 죽고 만다.



4. 재구성되어 은둔하다.



 구와르는 세계를 구성하는 존재이기에 완전히 죽는 일이란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수백 년의 시간끝에 부활하였고, 루디브리엄을 통해 엘린숲으로 이동하여 은둔하여 힘을 회복하는데 전념한다.

 그러던 중, 찾아온 루미너스에게 구와르는 검은마법사와의 연결이 끊어졌음을 말하고, 루미너스와 검은마법사의 기운이 쌍둥이처럼 흡사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5. 암벽거인에 대해 의뢰하다.



 수백 년 후 어느 날, 리프레의 암벽산이 움직인다. 촌장 타타모는 한 모험가를 구와르와 연결시켜 이 사건에 대해 물어보고, 구와르는 자신의 부재로 생긴 과오라 말하며 모험가에게 암벽거인 조사를 의뢰한다. 암벽거인과의 대화가 가능하도록 자신의 힘 일부를 모험가에게 나누어 준다.

  

 암벽거인을 마주한 모험가에게 구와르는 자신의 부재로 위기감을 느낀 대지의 정령이 뭉친 것이라며 암벽거인의 정체를 알려주고, 암벽거인의 오염을 조사해달라 요청하고, 암벽거인 내부에서 수상한 물건을 발견한 모험가에게 그것이 마족의 표식임을 알려준다.



6. 오르카에게 힘을 주다.


 블랙헤븐 사건이 끝난 후, 오르카는 구와르에게 찾아가 검은마법사가 운명을 조작했음을 말한다. 스우의 죽음또한 검은마법사의 의도였음에 분노한 오르카는 어둠의 정령 고유의 힘을 달라 요청하고, 구와르는 대적자의 탄생을 알려주며 오르카에게 대적자를 도우라고 말한다. 검은마법사에게 오르카가 그러하듯, 오르카에게 복수하려는 자들에게 정체를 숨기라고도 조언한다.



7. 아케인리버에 개입하다.



오르카에게 자신의 힘을 담은 가면을 주어 오르카의 기운을 숨겨주었음이 드러난다.



 구와르는 가면을 통해 대적자에게 결전의 때가 도달했음을 알리고, 대적자로서의 힘으로 미궁의 핵을 파괴해보라 한다. 대적자는 이때까지 봉인석의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고, 대적자에게 일말의 기대도 없던 오르카는 구와르가 준 가면을 파괴하고 사라진다.

 구와르는 파괴된 잔해를 이용해 대적자와 짧은 대화를 하게된다. 오르카가 얻은 힘의 출처를 묻는 대적자에게, 오르카가 가진 수명을 대가로 힘을 쓸 수 있도록 해주었다한다. 구와르는 대적자에게 앞으로 검은마법사가 만들 창세의 알에 대해 설명해주며, 오직 대적자만이 검은마법사가 짜놓은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음을 말한다. 

 구와르는 자신의 힘을 나누어 로프커넥트 스킬을 대적자에게 주고, 가면의 힘이 다하여 구와르와의 대화는 끊기게 된다.




- 구와르, 얼마나 강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유틸, 극딜, 기동성까지 다잡은, 군단장에서 세손가락안에 드는 강자이다.


1. 메이플월드 전역에 퍼져있는 정령들을 이용해 앉은자리에서 메이플월드 전체를 감시할 수 있으며,
2. 초월자의 힘으로 만들어진 거울세계, 고통의 미궁에서 전혀 탐지되지 않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잠입능력,
3. 매그너스의 힘을 느끼자마자 즉시 나타날 수 있는 대륙 간 이동능력.
4. 힘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는 상태서 오르카에게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힘을 빌려줄 수 있고,
5. 매그너스의 헬존은 구와르 정수가 자동으로 돌리는 것이라는 점에서, 헬존 이상으로 존시스템을 사용함을 알 수 있다.
6. 또, 불멸의 존재라 세계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죽어도 부활한다. 힘을 잃은 것도 정수가 털려서지 죽은 것 때문이 아니다. 

이 말인 즉슨, 



1. 헬존때문에 받는 도트뎀과 공격 반감으로 원거리에서는 죽이기는 불가능에 가까운데,




2. 작정하고 은신하면 찾을 수도 없고 찾으려해도 대륙너머에서 계속 들어오는 공격을 피해야하며,



3. 혹여나 찾아내더라도 블랙홀등의 막강한 화력으로 찍어누르는데다,



4. 죽여도 정수를 없애지 않는 이상 풀파워로 부활한다.

5. 다른 세계로 가지 않는 이상 도망갈 수도 없다. 초월자가 친 결계도 밥먹듯이 드나드는 놈이라 초월자 빽도 소용없다.


루미너스를 한 끼 식사라고 평한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스펙이다. 매그너스가 괜히 통수를 택한 것이 아니다. 그는 공략법에 충실했을뿐이다.

물론 너무 강한 스펙때문에 너프먹고 스토리에서 등장도 못했다. 그래도 힘이 남아서 나올 때마다 힘 나눠준다.

너프없이 얘가 아군으로 등장했으면 소멸의 여로에서 날리는 공격만으로도, 루시드, 윌, 더스크, 진 힐라, 듄켈까지 3분 컷 났을 것이다.


여담으로, 이 스펙을 가지고도 왜 군단장 세손가락 안에 든다고 밖에 안말하냐면,




전성기 데몬은 륀느 힘 먹은 검마랑 힘대결 가능한 초월자급 극딜기 소유자라서 그렇다. 역시 극딜이 최고다.

결론:
1. 구와르는 짱쎄다.
2. 구와르는 짱쎄서 비중이 공기다.
3. 매그너스가 통수친 건 전혀 부끄러운게 아니다. 공략법에 충실히 따랐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