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전 전쟁



빅뱅 전부터 존재해온 떡밥이다.
빅뱅 이전인 만큼 검은 마법사 스토리 편입 이전에도
이 전쟁에 대한 여러 떡밥이 존재 했는데 설명하기에 앞서 





수백년 간 살아 있었다며 스스로 언급한 빅뱅전 전직관들





샤모스 스토리에서 존재한 장로 휴노

헤네시스의 장로 스탄




300년 전 전쟁 시절 알케스터와 그의 스승





GMS의 블록버스터 모나드-첫 번째 징조(2018년 출시)에서
등장하는 엘나스 산맥에 위치한 스쿠아스(Skuas) 요새가
300년 전 전쟁의 요새로 요긴히 쓰였다는 언급 등..



빅뱅 이전 설정에는 아마 각 마을에는 장로들이 존재한 것으로 보이고
처음 의도한 300년 전 전쟁은 각 마을의 전직관,장로 그리고 빅토리아,
오시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메이플 판 세계대전이었던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빅뱅 패치 이후 스토리가 검은마법사에 편중되면서
빅뱅 전 설정들은 거의 다 소실되었고 자연스레 이 떡밥도 묻히나 싶었지만








다행히 300년 전 전쟁의 설정은 검은 마법사 시간대랑
곂치지 않아서인지, 아님 개발진이 까먹은 건지 그래도 남게 되었고
다른 전직관이나 장로를 제외하곤 헬레나가 전쟁영웅인 것은 확실하다.






또한 팬텀이 스토리에서 검은 마법사와 영웅에 대한 기록을 찾을 때 
300년 전 전쟁이 언급되면서 빅뱅전 설정이 검은 마법사 스토리에 편입 된 것을 알 수 있다.



고민하는 이모티콘 다모았다 - 해연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왜 빅뱅전 빅토리아와 오시리아 대륙을 배경으로
헬레나를 중심으로 직업 전직관들이 해결하는 300년 전 전쟁이
왜 검은 마법사 스토리에 편입 된 것일까??
그냥 전직관들의 스토리로 잡아도 됬을터인데 말이다.





스우(메이플스토리)/보스 몬스터 - 나무위키




그 이유는 아마 윙 마스터 스우 때문일 것이 유력하다.

팬텀 업데이트 당시에 나온 군단장은 오르카,힐라 정도였고
겔리메르에 의해 육체를 얻고 꼭두각시가 되기 전에는
스우는 팬텀에게 죽은 뒤로도 영혼 상태로 지내며
메이플 월드 각지의 지도자들에게 빙의하여
수백 년간 검은 마법사와 영웅의 흔적을 지우는 일을 했기 때문 

아마 개발진들이 스우에게 새로운 스토리를 투입하기 보단
이전에 존재한 300년 전 전쟁을 이용하여 스우의 활약과
존재감을 뽐내게 하려 했던 것 같다.




고민하는 이모티콘 다모았다 - 해연갤



여기서 두번째 의문점...

왜 스우는 검은 마법사와 영웅의 흔적을 지웠으며
한 숟가락 더 떠서 수고스럽게 전쟁을 일으킨 것일까?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및 스토리 그 스무번째 이야기 - 모험가와 봉인석 그리고 검은 마법사 : 네이버 블로그


첫번째 이유는 바로 봉인석 때문이다.


봉인석 설정 오류 아직 없지 않음? | 메이플 인벤


프리드가 검은 마법사에 대항하기 위해 제작한 봉인석은
사기적인 성능에 걸맞게 사용할 때 무언가를 바라는 염원(의지)이 필요하다.

실제로 여섯 영웅에 의해 검은 마법사가 봉인된 이유는
은월의 희생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검은 마법사를 두려워하여
하루 빨리 검은 마법사를 퇴치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염원 덕분이었다. 
이를 뒷바침해주는 근거로 봉인석이 각 지역에서 존재하는 보석으로 이루어졌다.

게다가 봉인석은 이 염원에 의해 힘이 강해지고 효과도 오래 지속 되는데
이 효과를 최대한으로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봉인석으로
바라고자 하는 바를 잊지 않고 계속 경계해야한다는 큰 리스크도 앉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퍼즐이 들어 맞는데


스우는 바로 이점을 노리고 메이플 월드의 지도자들에게 빙의하여
세계대전을 사주 했고 검은 마법사와 영웅들의 존재를 지우거나
전설 속 인물들처럼 꾸미게 하여 봉인석의 힘을 약화 시켰던 것




Lv. 80) (도적) 6. 깨어진 봉인 : 네이버 블로그


실제로 모험가의 서 스토리에서 보면 검은 마법사의 봉인이
아주 약화 되었으니 스우의 계획은 성공했다 봐도 무방하다.












두번째 이유는 지식인 암살이다.


알케스터의 언급 상 300년 전 전쟁으로 그의 스승이 전사하였고
인명피해와 수 많은 문화,역사가 사라지고 만다.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은 300년 전 전쟁 시점에서도 알케스터의 스승이
겨우 기억할 만큼 오래되었는데 기억해 냈다는 걸 보면 이때 당시에는 검은 마법사가
현재처럼 전설보단 사실에 입각한 역사 였던 걸로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스우가 사주한 300년 전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역사가 소실되면서
이 사실을 증명할 방법이 사라졌고 검은 마법사와 영웅을 기억하던 인물들과
위협이 될만한 자들을 전쟁 및 암살로 죽였으며 사람들이 검은 마법사보다
코 앞에 놓인 전쟁에 집중하게 만들어 봉인석의 힘을 약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쐐기를 박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 모든 걸 정리하자면


니할 사막에 아스완 왕국을 제물로 바친 힐라

에델슈타인을 강제 점령하고 핍박한 블랙윙의 오르카

반 검은 마법사 연합과 엘나스에 위치한 왕국들을 무력통일 한 반 레온

검은 마법사 집 구해주려고 시간의 신전 신관들을 학살한 데몬


그동안 밝혀진 군단장들의 활약과 비교해볼 때

기분 내킬 때 살인하고 단일 국가나 대륙에 국한된 것이 아닌
범세계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스우는 참작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