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Demon)


붉은 피부에 기다란 뿔, 염소 같은 형상, 악의 근원 등등..
여러가지 수식어들이 따르며 악마란 존재는 인류 역사에서
종교와 창작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존재다.

현대에 와서 악마는 다양한 매체에서 과거처럼 부정적인 묘사보단
긍적적이거나 희화화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작품이나 창작물에서는 단골 소재고
단연 메이플스토리에서도 악마라는 존재들은 꽤 오래 전 부터 등장해 왔다.






오래 전 고원지대에 있었던 대제국 샤레니안을 지배했던
샤렌 3세가 전설의 보석 루비안을 지키기 위해 불러낸 악마다.
샤렌 3세에 의해서 부활한 에레고스는 오히려 샤레니안을 멸망시키고
루비안의 힘을 이용해서 샤레니안의 폐허를 자신만의 제국으로
만들어 버렸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샤레니안의 유적이 사람들에게
발견되고 유적을 탐사하기 위해 들어갔던 침입자들이 실수로
루비안을 건드리는 순간, 오랜 세월 잠을 자고 있던 악마
에레고스가 눈을 뜨고 말았다


- 몬스터북 -


공식적으로 악마라고 언급되고 생김새도 악마 같은 에레고스
2006년 4월 25일, 길드 대항전 업데이트로 나왔으니 메이플스토리에서
악마에 대한 설정은 무려 15년간 이어져왔다고 할 수 있고


 







거대한 이마와 날개와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고대의 악마.
빅토리아 아일랜드 중앙, 슬리피우드 던전 가장 깊은 곳,
저주받은 신전에서 가끔 목격할 수 있다.
누가 왜 이 위험한 생물을 신전 깊숙한 곳에 풀었는지
아직도 수수께끼다. 공격력도 강하지만 대마법 공격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거대한 한 쌍의 날개를 펴고 운석을
소환하여 머리 위로 떨어뜨리는 발록의 메테오 마법은
살아남기 힘들 정도이다.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최상급 몬스터로
신전에 접근하는 이들에게 죽음을 선사한다


- 몬스터북 -


 만약 주니어 발록의 설정에 주니어 발록을 지칭하는 이 악마가 단순히
악마 같이 생기고 두려운 존재라서 악마라 붙은 건지,
진짜 악마여서 불리는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맞다면

2003년 5월 9일에 발록이 등장 했으니 무려 18년이나 존속한 설정이다. 






소울 웨폰에 대해 알아보자.araboza | 메이플 인벤


악마들의 고향은 이계 혹은 마계들 다양하게 불리고 있으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3번째 세계인지 아님 프렌즈 월드 같은
3가지 세계에도 영향을 미치치 않는 공간인지 아무도 모른다.








     



일단 공식적으로 정확하게 '악마'라고 밝혀진 존재는
무르무르와 에레고스 둘 뿐이다.

게다가 이 두명은 생김새만 봐도 알 수 있듯 서로 친척관계다.





에레고스는 약간의 설정 변동은 있지만
샤레니안을 멸망 시키고 샤레니안의 기사들을
수백 년간 무한 루프에 가둬 미쳐버리게한 장본인이다.

능력은 허상 결계를 다루며 본체가 아닌 이계에서
힘을 메이플 월드로 전송하여 활동 했기에, 본체는
아직 살아 있다.

 수백 년간 자신의 계약이었던 루비안을 침입자들로부터
지켰지만 그래도 명색이 악마인지 과정은 처참하다.

게다가 에레고스의 힘을 흡수하고 악마화한 듄켈은
악마의 능력은 어따가 팔아먹고 검기 뿌슝빠슝 하고 있다.





무르무르는 


개발진들이 솔로몬의 72 악마에 등장하는 악마 무르무르
그대로 가지고 만들었기에 강령술이 특기고 어떤 시체에서든
영혼을 불러오는 능력 또한 메이플스토리의 무르무르와 똑같다.


다만 무르무르는 아군 포지션이기에 에레고스급 포스는 안 느껴져도
보스나 이미 죽은 존재들에 한정, 원치 않는 영혼 조각을 모아
플레이어의 무기에 깃들게 해 에고 웨폰을 만드는 것이니
그들의 입장에선 섬뜩하다




그 외 현재로서 악마가 관여 했거나 의심되는 사례는








옛날에 모두에게 존경받고 강력한 힘을 가진 프리스트가 있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죽음에 가까워지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여
신을 배신하고 악마와 계약을 맺어 타락 했다. 신의 분노를 산 그는
결국 죽게 되고 그를 끝까지 칭송하던 자들에 의해 죽은 나무의 숲에 묻히게 된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 죽은 나무의 숲은 죽은 자들이 일어서는
좀비들의 소굴이 되어버리고 이를 퇴치하기 위해 많은 영웅들이 몰려든다.
몇몇의 영웅들의 선전으로 좀비들은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지자
이 곳에 묻힌 타락한 프리스트를 수호자가 되는 부활을 시킨다.
부활한 프리스트는 스스로를 ‘리치’라고 부르면서
죽은 나무의 숲의 지배자가 되어 좀비들을 지키게 된다.
‘리치’는 언데드지만 존경받는 프리스트였기 때문에 ‘성속성’에
대한 저항능력이 뛰어나고 강력한 마법과 추방 스킬을 구사하여
퇴치하는 건 쉽지만은 않다. 그에게는 힘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맞서야 한다.


- 몬스터북 -


직접 악마와 계약했다는 리치

악마 계약 후 바로 신벌로 사망한 듯 싶지만
계약의 영향인지 사자(故人)들이 좀비로 부활하고
자신마저 언데드로 부활하게 된다.





엘나스의 죽은 나무의 숲에서 볼 수 있는 언데드 몬스터이다.
리치의 무덤이 죽은 나무의 숲을 만든 이후, 숲의 나무들은
생명이 없는 이들을 현혹시켜 이끌어 좀비로 만들어 왔다.
원하지 않는 사이 좀비가 되어 숲을 지키게 되었기에
인간에 대한 증오와 질시의 감정만을 가지고 있다.
리치의 수하이기도 하며, 한 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입으로는 강력한 독을 내뿜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 몬스터북 -


연관성이 있는 쿨리좀비의 설정으로 보면
죽은 나무의 숲은 원래부터 으스스하고 사자가 돌아 다니는 숲이 아닌
리치가 묻히기 전까진 정상적인 숲이었다고 유추할 수 있고
아마 리치와 악마의 계약으로 리치의 시체
숲의 생명을 모조리 빼앗고 좀비들을 부활 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나이트

저주받은 갑옷의 정확한 출처와
다른 사람들에게 저주를 건다는 걸 보면
의심이 들 만한 사례다.



필자가 조사하기에 이 두 사례를 찾을 수 있었으며
메이플스토리의 스토리는 중구난방이라
이외에도 다른 사례가 존재할 수도 있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최소 15년이 지난 지금
그나마 다행히 악마 설정을 이용하여 샤레니안의 기사를 제작했다.
물론 수작이었고, 빅뱅 전 ~ 빅뱅 후 초기 다양한 매체에서
에레고스의 멋나는 디자인 때문인지

에레고스를 최종보스로 등장시킨 미디어가 많지만



단역 독보적으로 악마 설정이 모든 스토리를 꿰뚫고 있는 작품은 바로




메이플스토리DS

메이플스토리 DS - 나무위키



기승전결도 완벽하고 군상극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을
모두 클리어 해야 스토리가 이해되는 방식을 통해 다회차를
유도하였고 각자의 스토리도 수준급의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메이플스토리 DS 리메이크 출시 기원 1일차 | 메이플 인벤

메이플DS를 통해 추측해본 샤레니안의 기사 스토리 | 메이플 인벤


게다가 몬스터북의 설정에 충실히 따라
주니어 발록을 에레고스를 따라 차원을 넘어 온
일종의 악마로 배치하기도 했는데

심지어 에레고스를 처음부터 악마로 설정하지 않고
KMS의 듄켈처럼 악마화한 인간으로 설정하여
반전 요소도 추가하는 등 스토리에 노력을 기울였다. 








만약 개발진들이 50여개가 넘는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전부 신경 써서
배치 했다면 전부 안일하게 카오로 통일 되지 않았을 것이며
아마 메이플DS처럼 군상극을 통해 스토리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궁금하게 유도하여
스토리 집중 유저들도 유니온 고렙 육성를
노려보게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