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한 것 스펙터, 요괴, 기물

안녕하세요 chickenhead입니다

이번 글은 2부 스토리의 떡밥인 괴이한 것에 대한 글입니다

단순 뇌피셜로 쓴 글이니 재미로 봐주시면 됩니다

1.괴이한 것

현재 2부, 그란디스 스토리의 메인 떡밥 중 하나인 괴이한 것입니다

괴이한 것에 대한 언급은 총 세번, 호영 스토리, 라라 스토리, 세르니움에서 나옵니다

먼저 세르니움의 후반부에서 이데아가 찾아낸 고서의 내용은 신을 증오한 자들이 인간성을 버려가며 실험을 해왔고 그 부작용으로 인간들을 영원히 증오하는 괴이한 것들을 탄생시켰지만 결과적으로 신의 힘을 얻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세르니움에서 이 내용에 해당하는 괴이한 것으로 나온 인물이 바로 기르모입니다

기르모는 태양신 미트라에 대한 광신을 넘어 자신이 수호자일 것이란 망상에 빠져 일시적인 동맹이라며 자신의 적인 제른 다르모어의 세력에 스스로 들어가 수호자의 검의 자격을 얻기위해 자신의 몸에 수많은 영혼을 담은 특별한 스펙터가 되기까지 했습니다

스펙터는 고서에 나온 괴이한 것에 대한 실험의 결과물, 그리고 제른 다르모어에 의해 점점 발전되어가는 괴물이 아닐까합니다

또 괴이한 것에 해당하는 존재는 호영 스토리에 나오는 요괴입니다

호영 스토리에 나오는 요괴의 특징은 타인의 몸에 빙의해 자신이 지배하거나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도철이 호영의 몸을 빼앗으려 한 것이나 도철의 몸에서 나온 수많은 요괴들이 다른 것들에 들러붙은 것이 그 예시죠

도철의 몸에 수많은 요괴가 담긴 것도 기르모처럼 하나의 육체에 수많은 영혼을 담은 괴물의 내용과도 얼추 맞습니다

요괴들을 잡아야하는 호영의 전용 퀘스트 제목조차 괴이봉인이라는 이름으로 되있는 것을 보면 요괴들 또한 괴이한 것에 속하는 존재라고 봅니다

재미있는 점은 사흉을 품은 카링은 세상에 재앙에 빠트리고 싶은 모습을 보이며 증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도철은 까칠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호영과 여행을 다니면서 조금씩 마음이 유해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철의 존재는 인간을 영원히 증오한다는 괴이한 것이라도 결국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이번 메이플 LIVE 이벤트에 출시된 라라의 스토리에 나오는 기물입니다

기물은 무언가의 영향으로 인해 탄생된 것으로 특별한 힘이 담겨있지만 타인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라라스토리의 빌런인 해나가 그 예시죠

저 무언가는 아마 가장 영향력을 끼쳤던 존재들, 고대신이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이번 스토리에 중요한 요소들이 바로 오염, 정화입니다

세르니움의 고서의 내용과 라라 스토리의 방울이 보여준 위의 내용처럼 선계의 이들은 고대신의 힘을 가진 기물 등을 사용한 듯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오염이 되었다고 나오며 이들은 그것을 정화하기 위해 방울은 만들지만 타인을 위한 선한 이만이 쓸 수 있다고 나옵니다

현재 저 내용만으로 보았을 때는 오염은 인간다움, 인간성의 상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의식의 제물을 잠식시키는 스펙터나 빙의하는 요괴, 그리고 위의 내용에서 눈동자가 변했다는 내용을 보았을 때는 인간성 뿐만이 아닌 모습도 점점 변질되어 가는게 아닐까합니다

방울은 이 오염을 정화해줄 힘이자 기물과 같은 괴이한 것들을 물리치는 기물입니다

또한 토지령과 같이 방울을 통해 이들과 소통하는 존재기도 합니다

이를 보았을 때 기존의 기물이 고대신같은 존재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방울은 자연적인 힘, 정령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합니다

그렇다면 정령은 고대신들과는 전혀 다른 힘이며 오염과 정화의 역할을 보았을 때 이들은 상충되는 힘이 아닐까합니다

즉 고대신들은 힘을 쓸수록 오염을 일으키는 존재고 정령은 그런 세계의 오염에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인거죠

메인스토리에서도 이를 추측할만한 것들이 몇가지가 나옵니다

세르니움에서는 스피샤의 신도들이 예쁜 불꽃(더 큰 화력)을 만들어낼수록 강한 신력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는다는 언급이 나오며 폭발을 일으키는 와중에 갑자기 불꽃의 정령들이 나타나 난동을 부립니다

신도들은 불의 신의 신도라 불꽃의 정령을 처리하는 것을 꺼리지만 실제로는 이들이 상충되는 힘을 지닌 존재라면 이 정령들은 미트라가 탄생시킨 존재같은게 아닌 미트라의 힘에 반응해 나타난 것이 아닐까합니다

오염된 힘이 나타났기에 정화해야할 입장으로 온 것으로 말이죠

그리고 2부의 가장 중요한 떡밥인 타나

아르카나에서는 뜬금없이 정령들이 나오고 타나가 지나가면서 생긴 영향에 정령의 나무가 사악한 기운에 사로잡혀 정령들이 이성을 잃어 난폭해지고 대적자가 이를 해결해나갑니다

난폭해진 정령들은 아르카나의 원색적이나 새햐얘보이는 다른 정령들과는 달리 탁하거나 검게 보이는 색을 보이며 마치 오염된 거 같아보이죠

정령이 굳이 아케인 리버의 중간인 아르카나에서 생겨난 이유가 아케인 리버 자체가 검은 마법사에 의해 탄생된 오염적인 요소고 정령들은 이를 정화하기 위해 탄생된 것이 아닐까합니다

타나가 지나간 것만으로 영향을 끼친것도 정령들보다 초월자인 타나의 힘이 더 강력하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고요

또한 모라스에서의 타나는 쟝의 죽음에 분노해 헤카톤을 저주하며 실험을 실패로 이끄는데

실패의 영향으로 헤카톤과 그의 병사들은 모두 기물이나 요괴처럼 물건에 들러붙고 이후 물건과 하나가 된 몬스터가 되어버립니다

이 둘 모두 괴이한 것의 탄생과 오염 등의 떡밥과 관련된 것이라고 봅니다

초월자인 타나의 힘은 곧 오버시어의 힘이죠

질서인 오버시어와 혼돈인 고대신들의 힘은 근본적으로는 같다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는것이 아닐까합니다

2.근원, 법칙

메이플스토리에서의 근원은 세상 모든 진리(법칙)인 세상의 근원입니다

그 근원에 다가가는 방법은 다양하며 제른 다르모어의 세력의 방식인 의식을 통해서 본다면

의식을 치루고 그 제물의 대상은 근원을 본 대가로 육신, 영혼, 기억, 의식, 자아, 마음, 인격 등 모든 것을 빼앗기면서 스펙터가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아크의 스펙터의 묘사를 본다면 이들은 원래부터 근원에서 존재하고 근원에 닿은 자들을 빼앗는 듯한 묘사를 합니다

아크의 스킬만 봐도 근원 속에는 다양하고 위험한 스펙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들은 잠식한 대상이 사라져도 다시 근원으로 돌아가는 불멸적인 존재들입니다

현재 근원에 닿았다고 알려진 인물은 아크, 그리고 검은 마법사입니다

검은 마법사는 세상의 불완전함을 느끼고 자신이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경지를 찾아 연구를 하기 시작했고 그 끝에 근원에 닿습니다

하지만 그 불완전함을 유지하는 불합리함을 가진 오버시어에 의해 강제로 초월자가 되었고 그는 분노하고 타락해버렸습니다

거기서 묘사되는 오버시어는 세계 그 자체, 그 이상의 것이자 균형, 법칙, 이치 그런 것들로는 설명할 수 없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것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이들의 반대인 혼돈, 고대신들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태초에는 모든 것이 살아움직이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돌, 나무, 바람, 해와 달, 강물과 바다 등등 365개의 피조물에 365개의 신이 깃들어 365개의 법칙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러한 신들은 저마다 의도와 목적을 지닌 독립된 인격신으로, 때때로 세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예측도 통제도 되지 않았다.

이들은 피조물에 신이 깃들었다는 묘사를 하며 법칙으로 움직인다고 나옵니다

근원은 모든 진리이자 법칙입니다

또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괴이한 것들, 요괴와 스펙터와 기물은 이들과 관련되거나 이들의 영향에서 탄생되었습니다

피조물에 신이 깃들고 법칙으로 움직인다는 묘사는 마치 제물을 잠식하고 특별한 힘을 쓰는 스펙터와도 비슷한 면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진짜 탄생지는 세계가 아닌 근원이 아닐까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근원에 닿은 검은 마법사 또한 강제로 초월자가 되지 않았다면 또 다른 고대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스펙터들도 원래부터 근원에 있던 존재들이기에 이들은 특별한 힘은 가졌으나 완전한 진리, 신이 되지못한 존재들이기에 괴이한 것으로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ps.

정화라는 설정에 의해 정령들 위상이 올라가 구와르 떡상각이 보입니다

재미없을지도 모르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