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끼치긴 했어
다행인건 쪼그만 집바퀴가 아니었단 거
얘네는 바깥을 좋아해서 집에 사는 애들이 아니라는 거
순식간에 지나가서 보도블럭 틈으로 숨더라
하긴 재빠르지 않는 놈들은 진작 말살 당했을듯

근데 그거 알아?
집 밖에 사는 바퀴들은 자연의 청소부 역할을 해서
익충이라는 거
그리고 사람한테 해도 안 끼침
그리고 내가 특별했던 거지 보통 소리나면 순식간에 도망가기 때문에 모습 볼 수도 없음

내가 절대 무서워서 바퀴 치켜세우는 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