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렌드에서 명작이 나온 것 같습니다. 3360 최고급 센서를 장착한 마우스가 3만원대에 찾기란 매우 힘들 겁니다.

제 기준으론 제가 보았던 마우스 중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마우스를 정말 많이 써본 것은 아니지만 한 7개 8개 실사용 해보았고, 용산 같은 곳에서 시중 유명한 마우스는 다 쥐어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보통 마우스 고르는 기준을 보통 그립감으로 두었기 떄문에, 저와 비슷한 손크기를 가지신 분이라면(F 9.5, 쭉펴면 F10) 주의 깊게 보셔도 될 마우스라고 봅니다.

 

1. 센서

일단 간단히 센서 언급을 해드리면 PIXART사의 3360 센서를 사용했으며, 센서의 성능은 체감이 될 정도로 빠릿빠릿 하고

부드럽네요. 제가 3360 3310, 3330, 3090 3050, 기타 로지텍 센서 등등 전부 사용해 보았지만, 3360은 그 바로 하위 센서들과 비교하여도 성능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체감이 되네요^^;; 3360을 채용한 마우스들이 6만원 이상의 고가임을 고려한다면, 3만원대 마우스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센서를 달고 있다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용해보면서 센서에 특별한 문제를 발견한 것도 없었으며, 튜닝도 부드럽게 잘 된 것 같습니다. 일단 센서에 관해서는 음.. 정말 최고점 주고 싶어요. 반응속도도 빠르고 사람들이 왜 3360, 3360 하는지 이제 알 것 같은.. (예전에 G PRO와 G102/ G302와 G303 디자인이 똑같다는 것을 알고 그냥 싼 거 쓰지 그랬는데..)

 

2. 그립감

그립감에 관해서는 g2의 그립감이 g1의 그립감과 유사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저도 G1을 몇 년동안 썼고, g1 유사 마우스도 여러번 썼었구요. 그런데 G2의 그립감이 G1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NMOUSE 4K나 G102보다는 G1의 느낌에 약간 더 가까운 거 같긴 해요. 유광이라서 그런지.. 그리고 G1보다는 살짝 크다는 느낌이 있네요. 엉덩이 부분은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사이드 길이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G2가 확실히 더 길긴합니다. 제 손이 살짝만 더 컸다면 좋았을 거 같아요

손 크기 F10 정도 되는 분들이 쓰기에 딱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아래 바닥의 모습을 보면 G1보다는 살짝 기네? 라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G102나 G PRO도 좋은 마우스 이긴 하지만, 쥐었을 때 '빈다'라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요. G2의 경우 그런 부족한 느낌을 더 채워준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3. 코팅

G2의 코팅 방식은 유광 종류의 피아노 코팅입니다. 저도 손에 땀이 살짝 있는 편인데요. 손이 건조한 상태에서 처음 마우스 쥐었을 때는 무광보단 유광이 훨씬 손에 감기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발생되는 땀으로 인해 점점 미끄러지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저는 딱히 미끄럽다고 못느낀 것 같아요. 오히려 무광인 EC2A가 훨씬 미끄럽던;; 물론 땀이 범벅 되면 좀 미끄럽긴 한데 무광도 땀 많이 나면 미끄러운 건 똑같아서.. 오히려 손 한 번 씻고 오고 닦은 다음 잡아보면 유광이 손이랑 착 접착되고 좋은 거 같아요;

 

4. 부족한 점

그립쪽에서 부족한 점은.. 일단 사이드에요. 왼쪽 사이드랑 오른쪽 사이드 둘 다 살짝 문제가 있는데요 .


 

일단 양쪽에 미끄럼 방지용으로 돌기가 있는데요. 안미끄러지는데 도움이 되긴 하는데 이게 게임 오래하다보면 까칠까칠 해서 거슬리고 손가락에 피로를 줘요. 그리고 오른쪽 사이드 위에 4, 5번째 손가락 올리는 곳이 파여있어서 그립감에 따라서 아픈 사람도 있어요. 저는 그냥 사이드는 전부 집에 있는 유리 테이프 붙여버렸어요. 그리고 고통이 없던..

 

5. 무게감

저는 무게추 제거 안한 모델 쓰고 있는데, 딱히 제거할 필요도 못느끼겠고 지금도 가볍다는 생각이 있어서..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가볍게 체감돼요. 오히려 살짝 무거웠으면 좋겠는데, 무게감은 개인차가 좀 있는 거 같아요.

어떤 분은 무게추 제거 하는게 훨씬 좋다는 분도 있고..

 

 

5. 총평

10점 만점 중에 9점 드리겠습니다. 그립감이야 G1 느낌의 작은 마우스 좋아하시는 분들 쓰면 좋으실 거 같고,

유선형 모양이기 때문에 손이 편합니다. 센서도 좋고, 무게감이나 그립감, 가성비, 코팅 다 맘에 듭니다.

근데 일단 마우스 사이드 부분 디자인은 아쉽네요.

그런데 저도 비교적 가성비 있다는 마우스들 다 써봤지만,, 가성비 따지고 보면 1등 주고 싶네요.

근데 사실 가성비라는 말이, 가격 경쟁력 있는 보급형 마우스들에 붙는 말인데,

이 마우스는 3360 들어간 센서인데 거의 최상급 라인이랑 비교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립감이야 사람마다 다른 거고..

조위기어 튜닝 센서 보다는 뛰어난 성능인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