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Deathadder elite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마우스 전에는 cougar 450 M 쓰다가
처음 이 마우스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하였으나

마우스를 받아보고 든 생각은
내 손이 크긴 하지만(F1-F11) 마우스가 더 큰거같다. 사이드 그립이 미끄러운것 같다
하여 cougar 450M 을 계속 쓰고 한동안 elite 는 창고에 모셔두었다가(...)

쿠거 마우스가 사망하여 어쩔수없이 elite 를 모셔왔습니다.

물론 사이드그립이 미끄러운 느낌은 여전했고

에임을 돌리때 마우스를 패드 끝까지 옮겼다가 다시 중앙으로 가져오기 위해 손을 들 때
마우스가 내 손에서 미끄러져 나가는 느낌(실제로 미끄러지진 않지만) 이 싫었고
해결책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집에있던 글루건으로 수술(?)을 해 줬습니다.

우선 제 손크기입니다.



F1-F11 이니 작은편은 아닌데도 마우스가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튼 마우스 흘러내리는 느낌이 싫어 글루건으로 마우스 오른쪽에 수술을 해준 모습입니다.



모양은 보기 흉할수 있으나 에임만 잘맞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글루건 잘 바르는 방법은 글루건 방아쇠(?)를 계속 일정한 힘으로 누르면서 일정한 속도로 움직여서 같은 굵기와 두께로
바르시면 됩니다.

글루건 바르고 나니 미끄러운 느낌이나 흘러내리는 느낌도 사라졌고 마우스가 큰것같은 느낌도 이제 없고
내 손에 딱 감기는 느낌입니다.


중고로 팔아먹을 생각이시면 글루건 쓰지 마시고
망가질때까지 계속 내가 쓸 계획이면 다른 마우스에도 이런식으로 간편하게 수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