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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02:51
조회: 11,474
추천: 71
오버워치 조합 해설서 - 3탱에서 1힐까지![]() ![]() ![]() 목표는 3딜 돌진과 똑같지만 윈스턴의 생존력이 크게 증가한 형태죠. 때문에 윈스턴 플레이어들이 각광을 받았고 그 중 현재 서울 다이너스티 미로 선수가 이때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었죠. 그렇게 3탱 유지력 메타가 돌진 조합에 공략 당하고 난 뒤 돌진 vs 돌진 메타가 꽤 유지됐습니다. ![]() 하지만 이 때 힐러진은 루시우-아나 조합이었습니다. 똑같이 아나를 공략하는 방식이 많이 쓰였기 때문에 어느 팀의 아나가 좀 더 오래 버티느냐의 싸움이 관전 포인트였죠. 그러다가 '네가 먼저 드루와~' 메타가 만들어집니다. ![]() 바로 윈디'솔'트 조합으로, 이동기를 빼며 들어오는 윈디겐트를 받아치는 조합인데요, 윈디겐트가 뛰어들 때 솔저가 생체장을 깔고 아나가 수류탄을 까고 루시우가 힐 비트를 올리면 거의 준초월급 광역힐이 들어가며 포커싱으로 죽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때문에 먼저 이동기를 빼고 들어온 윈디겐트가 도망가면 그때부터 쫓아가서 죽이는게 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메타가 발전하여 아나 대신 젠야타를 넣은 메타가 '부조화 줄게 네가 먼저 드루와~' 메타입니다. ![]() 디바를 쓰는 선수들의 매트릭스 사용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아나의 모든 스킬이 매트릭스의 막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기본 힐, 수류탄, 수면총) 따라서 매트릭스를 씹고 조화, 부조화를 달 수 있는 젠야타가 사용됩니다. 이 젠야타의 부조화가 뛰어난 포커싱과 시너지가 나면서 돌진을 받아치는 정석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젠야타가 시대를 주름잡게 되자 이 평화주의자인 척하는 야타를 터트리기 위한 조합이 등장합니다. '들어는 갈게... EMP만 쓰고' 메타입니다. ![]() 솜브라 EMP는 젠야타를 '정말' 순식간에 녹이는 것이 가능했고 루시우 소리방벽도 카운터를 쳐버렸었죠. 많은 젠야타 선수들이 솜브라 은신 풀리는 소리에 놀라 쌩으로 초월을 빼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었습니다. 솜브라를 잘 연구하고 사용하는 팀들이 굉장히 이득을 많이 봤었던 시절이었죠. 그렇게 윈디겐트루젠 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는 메타가 지속되다가.... 두둥.... 그녀가 등장합니다. ![]() 메르시가 리메이크되면서 부활이 일반스킬화되고 '부활-발키리-부활'이라는 개사기 콤보가 탄생하며 '영웅은 죽지 않아요' 메타가 만들어집니다. ![]() 이 때부터 메르시를 잘 쓰는 팀, 대치를 잘 하는 팀이 유리해지면서 공/수 조합의 분화가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우선 초창기엔 기존 돌진 조합과 이를 받아치는 조합의 싸움이었죠. ![]() 앞서 설명드린대로 윈디'솔'트는 포킹으로 상대 체력을 깎으며 진입을 강요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윈디겐트보다 좀 더 우위에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윈디솔트 vs 윈디솔트 싸움이 한창 벌어졌었죠. 이 당시 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메르시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8강 미국전에서 엄청나게 고전했습니다.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 때 영웅처럼 등장했던 플라워 선수의 '위도우 메이커'를요. ![]() 위도우메이커는 솔저에게 완전한 우위에 있고 '헤드 한방'이라는 부담감을 상대에게 주면서 상대 위치를 강요합니다. 유리한 포지션을 위도우 조합이 가져가면서 결국 위도우 때문에 돌진을 '받아쳐야'하는 윈디솔트 조합이 오히려 돌진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죠. 이를 노리고 돌진해오는 윈디를 다시 받아치면서 위도우 조합이 우위에 올라섭니다. 이는 윈디겐트 조합으로도 뚫기 힘들었습니다. 갈고리가 8초로 버프되었기 때문에 위도우 생존력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이죠. 결국 프로 팀들은 위도우를 상대하는 답은 '맞도우'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 하지만 이 당시 맞도우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윈디 기반의 맞도우전은 수비 위도우가 좀 더 불리했습니다. 따라서 윈디를 안정적으로 카운터 칠 수 있고 수비 위도우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조합이 강구되죠. 바로 호리사 정크랫 조합입니다. ![]() 오리사 방벽 덕분에 수비 위도우가 좀 더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윈디가 오리사에게 뛰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리는 조합이죠. 꼼짝마+갈고리도 엄청나게 강력했구요. 하지만 호리사 뚜벅이 조합은 거점을 밟고 흔드는 트레이서 때문에 약점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호그를 빼고 트레나 위도우를 전담마크 할 수 있는 디바를 기용하며 '레드존' 메타가 탄생합니다. ![]() 기존 제 글과 영상을 보신 분들은 이 '레드존 조합'이 얼마나 강력한지 아실겁니다. 리그 플레이오프 전까지 이 메타를 완벽하게 파해한 팀은 없었습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수비 조합의 정석으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리그팀 코치님들을 괴롭혔을겁니다. 이를 파해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조합이 연구되었는데 대표적으로 2명의 스나이퍼를 각을 벌려 사용하여 상대 스나이퍼를 압박하는 2스나 메타 ![]() 빵빵한 탱커들의 체력과 모이라의 폭힐, 브리기테의 광역힐과 루시우의 이속을 이용하는 3탱 3힐 조합 ![]() 물론 3탱 3힐 메타가 최근 많은 연구가 되며 강력하게 쓰이고 있지만 많은 약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최근 플옵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조합은 바로, '땅따먹기' 조합입니다. ![]() 상대 오리사 방벽을 녹이는 오리사+호그+디바를 사용하며, 방벽 싸움을 기반으로 조금씩 영역을 늘려나가는 방식이죠. 꼼짝마+갈고리 또한 강력하게 사용되므로 자칫 방심했다간 한타만에 '레드존 조합'이 무너지는 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때 서브 힐러인 젠야타는 방벽 싸움에 큰 도움이 되질 못합니다. 애초에 받아치기 위한 픽이었기 때문에 땅따먹기 형태의 싸움에선 필요가 없게 된 것이죠. 특히 초월을 쓸 타이밍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젠야타를 빼고 상대 스나를 압박할 수 있으면서 한조 버프를 통해 탱커 녹이기도 용이한 2스나가 기용됩니다. ![]() 2스나와 꼼짝마+갈고리는 정말 수비 젠야타를 쓸모 없게 만듭니다. 따라서 수비 조합도 젠야타를 빼고 똑같이 2스나를 사용하는 현재의 플옵 조합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 이 때의 싸움은 메르시가 죽는 쪽은 거의 필패합니다. 또한 방벽이 먼저 부서지면 물러날 수 밖에 없죠. 완벽한 땅따먹기 싸움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물론 맵에 따라, 선수에 따라, 팀에 따라 많은 조합과 전략 전술이 사용되지만 이번 글에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굵직 굵직한 메타들만 짚어봤습니다. 이런 물리고 물리는 조합 관계를 이해하고 리그를 보신다면 팀들의 조합 심리전이 정말 재밌게 느껴지실 겁니다! 궁금한 점이나 코멘트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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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재밌는 리그 전술 전략과 팁!> <임트의 훈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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