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버워치 리그를 분석하는 임트입니다.

최근 리그에서는 포킹메타가 유행하고 갈고리 쿨타임이 줄어듦에 따라 위도우가 거의 필수픽이 되었습니다.

기존 윈스턴 디바 겐지가 위도우를 견제할 수 있었지만 위도우 생존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실상 위도우를 견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영웅은 맞도우가 되어버렸죠.


이번 글은 리그 최고의 위도우로 떠오르고 있는 

LA 글래디에이터즈의 Surefour 선수의 위도우 튜토리얼 영상을 바탕으로 위도우 대 위도우 싸움의 팁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원본 영상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글 마지막 영상을 참고하세요 (영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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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지샷을 노려라 (내 위치를 들키지 않고 상대 위치를 알아야 한다)

상대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의 샷을 '하드샷'이라 부르고 내가 에이밍 중인 것을 상대가 모를 때의 샷을 '이지샷'이라고 합니다.

상대의 위치를 미리 알고 있으면 코너 밖으로 점프하며 나간다던가 훅샷을 했을 때 미리 상대 위치에 에이밍 (pre-aiming)할 수 있습니다. 

0.1초 차이로 생사가 갈리는 위도우 싸움에서 미리 에임을 근처에 갖다 놓는 것은 엄청난 차이를 불러옵니다.

더구나 위도우가 에이밍 중인 것을 알면 당연히 상대는 이를 피하기 위해 복잡한 무빙을 칩니다. 맞추기가 힘들죠.

하지만 내가 에이밍 중인 것을 모른다면 움직임이 단순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를 노리고 쏴야 헤드샷 확률이 증가합니다.

실제로 하드샷 구사의 최정점에 있는 뉴욕 엑셀시어 빅보스 파인 선수라 할지라도 

상대 뒤로 몰래 돌아 이지샷을 노리는 장면이 많고 실제로 이지샷일 때 2~3명의 상대 선수를 연속으로 잡아버리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2. 내가 먼저 줌 스코핑 했으면 상대가 줌 스코핑 할 때까지 기다려라.

위도우는 줌스코핑 (우클릭 에이밍) 상태에서 움직이는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집니다. 이 때 헤드 맞추기도 쉽죠.

내가 먼저 상대 위도우에게 줌을 했다면 내가 상대보다 줌 게이지가 높습니다.

따라서 무빙치는 상대를 굳이 쏘지 않고 상대 위도우가 줌을 땡겨서 움직임이 느려지는 순간을 노려 헤드를 맞춥니다.

반대로 상대가 나에게 먼저 스코핑을 했다면 나는 상대 샷을 빗나가게 하기 위해 먼저 무빙을 쳐야합니다.

이때 스코핑을 하는 척하며 앉기 무빙을 쳐서 상대 샷을 빗나가게 만들고, 이제 내가 선 스코핑 상태이니 상대 스코핑 때까지 기다렸다 샷을 합니다.


3. 줌 게이지 60% 중반 타이밍을 기억해라.

200피 헤드샷 한방이 나는 게이지입니다. 위도우 유저라면 반드시 스코핑 후 60퍼 중반까지 걸리는 시간을 몸이 알아야 합니다.


4. 상대가 날 에이밍 중일 때 절대 점프 하지 마라.

실력 있는 위도우들에게 가장 맞추기 쉬운 타겟은 점프 중인 타겟입니다. 경로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죠.

거의 모든 리그 위도우들은 이지샷 상태에서 상대가 점프할 때까지 줌 상태로 기다립니다. 

점프한 상대는 거의 대부분 헤드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죠.

상대 위도우가 나에게 에이밍 중인 것을 알았다면 절대 점프하지 말고 좌우 앉기 무빙을 쳐야 합니다.


5. 4번과 마찬가지 이유로 상대가 내 위치를 알고 있을 때 코너 점프샷, 훅샷 하지 마라.

이미 에임을 맞춘 상태의 위도우에게 경로가 예측되는 점프나 훅점프는 이지샷의 빌미가 됩니다.


6. 내가 쏠 때는 움직이지 말고 멈춘 뒤 쏴라

무빙 중일 때 쏘는 것은 에임을 방해합니다. 상대의 샷을 무빙으로 피하고 내가 쏠 때는 멈춘뒤 정확한 에임으로 쏩니다.




물론 이 모든 팁들은 기본적임 에임이 따라주어야 효과적이겠죠?? ㅎㅎ

위도우를 주력으로 삼는 분들 뿐만 아니라 잘하는 상대 위도우에 대처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