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그 팀들의 전략 전술을 분석하는 임트입니다.

최근 댈러스 퓨얼이 스테이지4 들어서 급격하게 폼이 상승하며 타이틀 매치에도 진출을 했었죠. 

그 배경에는 팀의 전략/전술 발전도 한 몫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글들에서 오리사 수비 조합의 원리를 설명드렸었고, 

뉴욕 엑셀시어가 윈스턴/디바/2스나 조합으로 오리사 조합을 뚫는 전술을 설명드렸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댈러스 퓨얼이 자주 사용하는 라인/자리야/디바 3탱으로 오리사 수비를 뚫는 전술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윈디가 아닌 라자로 오리사 조합을 상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탱커 싸움에서의 이득을 챙기기 위함입니다.

오리사 수비 조합은 윈디 돌진 조합의 카운터로 시작된 조합이기도 하고, 조합 특성상 투사체 포킹이 강력하기 때문에

라인 자리야 공격 조합에서 자리야의 에너지 게이지가 항상 높게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층에서 정면으로 싸우기만 한다면 라인-자리야가 오리사-디바보다 우위에 있게 됩니다.


원래 왕의 길 댈러스 퓨얼이 주로 사용하던 조합은 라인/자리야  위도우/한조  메르시/젠야타 조합이었습니다.

<기존 조합>



한조/위도우를 사용하는 이유는 한조의 음파 화살을 통해 위도우vs위도우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고 

한조의 벽타기, 갈래화살을 통한 변수 창출 때문인데 이 조합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설명드렸듯이 오리사 수비 조합을 뚫어내기 위해선 거점을 밟아서 오리사를 1층으로 내려야 합니다.


윈스턴/디바라면 오리사 정크랫 딜이 닿지 않는 거점 벽쪽으로 뛰어 거점을 밟겠지만 

라인 자리야는 뚜벅이기 때문에 빨간 루트가 아닌 파란 루트로 거점을 밟아야 합니다.

▼ 라자 뚜벅이 조합의 공격 루트


하지만 이 때 이 조합의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는데, 바로 개구멍에서 프리딜을 하는 정크랫입니다.

▼ 정크랫 프리딜각


정크랫을 그나마 견제할 수 있는 위도우 한조는 오리사 방벽 뒤에서 안전하게 딜을 넣는 수비측 위도우에게 견제 당해 손을 쓸 수 없습니다.



휴스턴 아웃로즈와의 경기에서 이런 치명적인 단점을 체감한 댈러스 퓨얼은 바로 다음 경기인 LA 발리언트와의 경기에서

별 역할을 하지 못하는 위도우를 내리고 디바를 기용함으로써 아래와 같이 조합을 수정합니다.


<수정된 조합>




여기서 디바의 역할은 간단하고 중요합니다.

바로 라인 자리야가 앞라인 싸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통수를 때릴 수 있는 2층 라인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래 그림과 같이 정크랫을 최소한 다른 쪽 개구멍으로 후퇴시키거나 가장 좋은 것은 킬 하는 것입니다.



실제 LA 발리언트와의 경기에서 시걸 선수의 디바 활약으로 라인/자리야가 오리사/디바를 상대로 

유리한 싸움을 이끌어내면서 한타만에 A거점을 빼앗게 됩니다.


글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영상을 참고하세요~!





세줄 요약

뚜벅이 탱커들은 2층 프리딜을 견제하지 못한다

그래서 디바를 넣어보았다

쨔잔~! 문제가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