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그를 분석하는 임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뉴욕 엑셀시어가 LA 발리언트를 상대로 하나무라 A거점에서 사용한 공격 전술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공격 조합>


<수비 조합>



하나무라 같은 경우 왕의 길이나 호라이즌 달기지와는 다르게 윈디가 공격 받지 않고 거점을 밟을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에 오리사 진영으로의 다이브가 강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격에서 3탱 3힐 조합을 많이 쓰는 편이지만 이 경기에서 뉴욕이 보여준 전술은 트레이서, 파라를 사용하며

상대 위도우만 잡으면 파르시가 프리딜이 나온다는 점을 집요하게 노리는 전술입니다.


오리사 조합은 정면으로 뚫는건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뉴욕은 양방향 공격을 위해 트레이서와 파라를 우회시킵니다.



그 뒤 오리사 꼼짝마 스킬이 빠지자마자 윈스턴을 필두로 다 같이 위도우를 향해 뛰어듭니다.


이 때 LA 발리언트 Soon 선수의 위도우는 지붕 위로 도망치는 것이 가장 좋은 후퇴 경로입니다.



거점 뒤쪽을 빠질 경우 팀의 케어를 받을 수 없고, 트레 파라 쪽으로 빠지게 되면 당연히 그 둘에게 죽을 것이기 때문이죠.

이 때 윈스턴은 어그로 역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도우를 잡을 생각보다는 위도우 갈고리를 빠지게 하고 호빵을 친 뒤에 안전하게 거점 뒤쪽으로 살아나가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어질리티 선수의 브리기테가 점프 중인 윈스턴에게 방패 밀치기를 성공시킵니다 ㄷㄷ...


이 예상치 못한 방밀 때문에 윈스턴이 짧은 시간이지만 기절하게 되며 호빵을 치지 못했고,

그 짧은 시간 동안 LA 발리언트의 폭딜을 온 몸에 맞으며 사망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포커싱으로 죽이려 했던 Soon 선수의 위도우도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뉴욕이 탱커를 잃고 위도우도 죽이지 못해서 한타를 진 듯 싶었으나 

새별비 선수의 엄청난 진영 흔들기 무빙이 시작됩니다.


우선 리베로 선수 파라의 머리 위 폭격을 피해 LA 발리언트 선수들이 집 안으로 피신한 틈을 타 새별비 선수의 트레가 거점을 밟습니다.


거점 게이지가 올라가자 브리기테와 오리사가 격돌을 띄우고 트레를 내쫓기 위해 내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파르시는 절벽쪽으로 이동하며 집의 좁은 입구에서 나오는 영웅들을 포킹합니다.



이 때, Soon 선수의 위도우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요.

파르시, 디바가 대기를 타고 있는 윗쪽 문으로 나가면 포킹으로 죽거나 최소 제대로 된 딜을 넣지 못하겠죠.

그래서 아직 거점 쪽으로 진입하지 못한 젠야타를 노리는 것이 최상의 수입니다.



하지만 새별비 선수가 이 점을 파고들어 굉장히 크게 우회하며 위도우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여기서 파르시의 프리딜 각을 만들어 준 새별비 선수는 멈추지 않고 또 크게 우회하며 거점을 밟고 

파르시를 보고 있는 오리사의 뒷통수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LA 발리언트 입장에선 분명 트레이서가 내 눈앞으로 도망쳤는데 몇 초만에 뒷통수를 때리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물론 숨어 있던 브리기테에 의해 트레이서가 끔살이 나버리지만 사실상 트레이서의 역할은 끝났습니다.

오리사를 거점으로 내리는데 성공했고 파르시 천적인 위도우를 잡아 프리딜 각을 만들어 줬기 때문이죠.

그래서 리베로 선수의 파라가 편하게 머리 위에서 딜을 꽂으면서 손쉽게 거점을 빼앗게 됩니다.




뉴욕 엑셀시어의 전술을 보면 항상 플랜 A, B, C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우연과 선수들의 즉흥적인 판단들이 겹쳤겠지만 '위도우를 잡아라' 라는 큰 그림을 위해 윈스턴이 죽은 상황에서도 새별비 선수의 트레이서가 보여준 움직임은 굉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국가대표 세최트 다운 무빙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코멘트와 의견 달아주세요~!

영상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맨 위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