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은 오래전에 초기부터 시즌2까지 했었고 추억과 애정이 많은 게임이다
얼마 전 마영전이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에 매우 설레며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부터 알파테스트를 한다고 해서 바로 깔아서 해봤다 
컴퓨터 사양이 낮아서 낮은 그래픽으로 그럭저럭 돌아갔다 
그래픽 중간만 되어도 볼만한데 프레임이 너무 떨어져서 게임 하기가 힘들었다
게임 첫 느낌은 마영전의 익숙한 그 느낌이어서 반가웠다
나의 주력 캐릭터였던 피오나는 몰라보게 예뻐졌고 조작법은 비슷해서 금방 적응 할 수 있었다
잡몹들을 잡으며 가는데 잡몹들이 마영전에 비해 빠르고 까다로왔다 
중간 보스들도 어려워져서 조금 고생했다
대망의 놀치프틴을 만났는데 드디어 놀치프틴에 이름이 생겼다 카마인어쩌고 생소했지만 괜히 기쁘다
놀치프틴은 정말 몰라보게 강해졌다 공격은 빠르고 정확했고 데미지도 막강해서 몇 대 맞으면 죽어버렸다
긴 도전끝에 쓰러뜨렸지만 뭔가 성취감이나 재밌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후 얼음계곡도 가고 이뮤르크도 쓰러뜨렸는데 이뮤르크는 놀치프틴보단 재밌었던 것 같다
아마 공격모션이 다양해서 그랬던 것 아닐까싶다
게임을 끝내고 나니 여러가지 감상이 들었는데 가장 떠오르는 생각은 '이게 아닌데' 였다
내가 알던 마영전의 재미는 이런 게 아니었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느끼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은 못 할 것 같다
즐겁게 싸우기보다 그저 클리어 하기 위해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많이 기대한 만큼 많이 실망했다
마영전의 흉내가 아니라 마영전의 재미를 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