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적에- 용기사07 참여, 일본식 미스터리의 결합 이번 작품의 각본은 쓰르라미 울 적에, 괭이갈매기 울 적에 등으로 유명한 용기사07(Ryukishi07)이 담당했다. 코나미는 처음으로 일본 배경의 사일런트 힐을 다루는 만큼, 일본 공포의 본질을 이해하는 작가가 필요했다. 용기사07은 일본식 미스터리와 심리적 공포를 결합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번 작품 각본에 낙점됐다.
코나미는 쓰르라미 울 적에 같은 작품이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를 분석하고, 추론하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그것이 사일런트 힐 시리즈가 전하는 공포와 맞닿아 있다고 봤다. 그를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미스터리와 서사의 힘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용기사07 역시 처음에는 간단한 검수 작업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시나리오 작업 제안을 받고 기쁘다는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사일런트 힐f' 시나리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의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이다. 실제로 용기사07은 플레이어가 단순한 공포 체험을 넘어 이야기의 해석에 참여하는 것이 큰 매력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도 기존 사일런트 힐 시리즈를 플레이하면서 스토리에 대해 수많은 해석이 가능함을 느꼈다.
그리고 사일런트 힐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측면에 집중했다. 하나는 어두운 역사 등을 형상화한 사일런트 힐이라는 토지적 측면. 다른 하나는 등장인물들의 마음 속 어둠이나 죄 등이 시각적으로 그려진 심상 세계와 대치하는 정신적인 측면, 그 두 가지였다.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용기사07은 후자에 집중했고 이번 작품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게 됐다.
또한, 용기사 07은 수난을 겪는 여성들이 등장하지만, 불행 속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만은 않는 주인공을 담아내고자 했다. 자신의 의지로 답을 찾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가 담아낼 주인공 상이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사일런트 힐f'는 단순한 공포 이상의 서사,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방향으로 설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