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성입니다. 물론 전후에 복원된 것이며, 이 성을 만든 모리 가문의 영주 모리 데루모토 사후 400년이라는 안내판이 걸려 있었습니다. 옛 영주들을 관광상품으로 부지런히 활용하는 것은 일본 소도시의 공통된 특징인 듯 합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5K6rtUq2H2592E5N8































히로시마 성 근처에는 슛케이엔 (縮景園)이라는 정원이 있습니다. 면적도 좀 되고 꽤 이쁘니, 히로시마에 여행을 갈 경우 들러도 후회하지 않을 곳입니다. 이런 정원을 갈 때마다 거의 대부분 보는 장면이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커플들인데, 역시나 슛케이엔에도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슛케이엔에는 원폭이 터졌음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 새로 가지를 뻗은 은행나무가 하나 있고 나무 앞에 안내판도 세워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