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은 본래 진화하지 않는 이상 모습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소수의 포켓몬들은 특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합체(!)하거나 본래 모습으로 회귀하는 등 형태가 달라지는 경우가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만... 이는 특정 포켓몬들만의

 

 특권이기에 '포켓몬'이라는 종 전체의 설정을 아우르진 않죠.

 

 그런데 최신버전인 7세대(썬/문)에서 새로운 설정이 도입되는데 바로 '리전폼'입니다. 리전폼은 포켓몬이라는 생명체

 

 종 전체에게 자연선택이라는 실제 이론이 적용된 결과로, 포켓몬들이 기존과는 매우 다른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형질을 변화시킨 모습입니다. 이제까지 포켓몬에서 보여줬던 진화와는 달리 진짜 생물학적인 의미에서의 진화라고

 

 할 수 있죠. 이 설정덕분에 가상의 생명체인 포켓몬에 더욱 실재성이 가미되고, 기존의 '진화', '특정 포켓몬의 폼체인지'

 

 에만 얽매여있던 포켓몬의 형태 변화에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다고 보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혹평이 많았던 메가진화

 

 와는 달리 긍정적인 여론이 많은 설정이지요.

 

 7세대의 설정인만큼 포켓몬고에 적용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돼서 리전폼을 소개할까말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포켓몬 자체의 설정인만큼 향후 포고 업데이트의 방향성을 미리 소개하는 의미가 있고, 또한 포고인벤에는

 

 1,2세대까지만 접한 분들이 대다수라서 이러한 분들이 새로운 포켓몬들을 접해보시며 익숙해지셨으면 하는 바람에

 

 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본 글은 '나무위키'에서의 설명과 국내 포켓몬의 공식 사이트인 '포켓몬스터'의 자료를 참고하고 제 지식을 혼재하여

 

 작성했습니다.

 

 

 

 

 

 * '리전폼'의 개념.

 

 Region(지역) + Form(모습)의 합성어로, 특정한 지역에서 서식하며 적응하다보니 그 형태가 기존과 달라진 포켓몬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개념은 실제로도 존재하는데,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진 1세대 포켓몬들의 알로라(7세대 지방) 리전폼만 발견되었으며 알로라의 독자적인 생태계에 적응한만큼

 

 해당 포켓몬들의 모습은 저희가 알고있는 모습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7세대의 배경인 '알로리지방'. 매우 덥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볍다.>

 

 

 

 

 

 

 

 

 

 

* 꼬렛

 

 

* 분류 : 쥐 포켓몬

 

* 타입 : 노말/악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날이 저물면 활동한다. 무리의 보스인 레트라를 위해 좋은 먹이를 찾아 온 마을을

                                 뛰어다닌다.

 

* 모습을 바꾼 이유 : 알로라지방에 꼬렛이 대량으로 발생했을 때 그 대책으로 '영구스'를 들여오게 되었다.

                         꼬렛은 영구스를 피하기 위해 생활권과 활동시간을 바꾸게되고 자연적으로 해당 형태로

                         모습이 바뀌게된다.  

 

 

 꼬렛의 개체수를 감당할 수 없게된 알로라지방의 사람들이 그 대책으로 천적인 영구스(7세대 포켓몬)를 들여오자 생존

 

 을 위해 밤에 활동하게 되고(영구스는 주행성) 이러한 생활이 지속됨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모습이 된 꼬렛입니다.

 

 특징이라면 노말타입이던 꼬렛이 야행성으로 활동하면서 악타입이 생기고 4족보행이던 기존의 꼬렛과는 달리 이족보행

 

 을 하게된 점입니다.

 

 주로 도시에 서식하며 레트라를 보스로 수십마리가 무리지어서 산다고 합니다. 또한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들의 냄새를

 

 맡는 능력이 매우 발달했다고 하네요. 영구스를 피해 도시에서 거주하게되고 보다 질 좋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야

 

 생존에 유리하다보니 이러한 능력들을 갖게 된듯 합니다. 상당히 짠한 이유네요.

 

 

 

 

 

<꼬렛의 천적인 7세대 포켓몬 영구스. 본래 알로라지방에서 서식하던 포켓몬은 아니라고한다.>

 

 

<영구스의 진화형 형사구스.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를 닮은 외모로 해외에선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 레트라

 

 

* 분류 : 쥐 포켓몬

 

* 타입 : 노말/악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꼬렛을 통솔하여 그룹을 만든다. 그룹 간에는 영역이 있어 먹이를 둘러싸고 쟁탕전

                                 을 벌이며 먹이의 맛과 신선도에 매우 까다로운 미식가 포켓몬이다.

 

 

 기존의 레트라에 비해 상당히 통통한 체구를 가지게된 레트라입니다. 이렇게 살이 찌게 된 건 고칼로리의 음식들을

 

 선호하는 주제에 꼬렛들에게 먹이를 모아오게하고 자기는 편하게 보금자리에서 먹기만해가지고 그렇다 하네요.

 

 상당히 양아치(!)같은 습성의 포켓몬입니다. 다만 신선한 음식이나 고급 식재료를 구별하는 안목은 매우 탁월하여

 

 레트라가 거주하는 음식점은 진짜 맛집으로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맛집을 판별하는 척도라고도 할 수 있네요.

 

 

 

 

 * 라이츄

 

 

* 분류 : 쥐 포켓몬

 

* 타입 : 전기/에스퍼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염동력으로 전기를 조종한다. 꼬리에 타면 사이코 파워로 떠올라 그대로 이동한다.

 

 

 알로라지방에서 피카츄를 진화시키면 본 형태의 라이츄로 진화한다고 합니다. 공식 일러스트를 보시면 꼬리를 타고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진짜로 꼬리를 서핑보드처럼 타고선 둥둥 떠다닙니다. 초능력이 있다는 걸 방증하듯 새롭게 에스퍼

 

 타입을 가지게 됐습니다.

 

 라이츄의 볼에는 전기 주머니가 있는데 이 걸 문지르면 달콤한 향기가 난다고 하네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르지만

 

 사이코 파워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추측 중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라이츄보다 상당히 귀여워진 외양이라 피카츄만큼은 아니어도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포켓몬입니다.

 

 

 

 

 * 나옹

 

 

* 분류 : 요괴고양이 포켓몬

 

* 타입 : 악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본래 알로라지방에는 없던 포켓몬이지만 사람에 의해 개체수가 늘어난 후 야생화

                                 되었다. 교활하고 프라이드가 높으며 높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거나 이마의 금화가

                                 더러워지면 미친듯이 히스테리를 부린다.

 

 

 

 생긴 것만 봐도 매우 버릇없어 보이는듯한 알로라 지방의 나옹입니다.

 

 본래 알로라지방에서 서식하고 있진 않았지만, 알로라지방의 왕족에게 보내오는 진상품으로 오게돼서 매우 한정적인

 

 사람들높으신 분들만이 키웠다고 합니다. 이 후 왕정이 붕괴하면서 야생화됐는데, 키우던 사람들이 나옹의 응석을 다

 

 받아줘왔기 때문인지 야상화돼서도 사치스럽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으로 변모했다고 합니다.

 

 동물에 대한 사람의 개입이 이렇게 위헙합니다.

 

 

 

 * 페르시온

 

 

 

* 분류 : 샴고양이 포켓몬

 

* 타입 : 악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둥근 얼굴과 고급 벨벳보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털로 인해 알로라에서 매우 인기

                                 있는 포켓몬이다.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내려다보는 거만한 성격에 기습, 보이지

                                 않는 공격을 선호한다.

 

 척 보기에도 교활하고 오만해보이는 알로라지방의 페르시온입니다.

 

 높은 지성과 더불어 더더욱 높은 자존심을 가지고 있어서 자기 외의 모든 걸 깔본다고 하네요. 또한 트레이너와 친해지는

 

 일도 거의 없어서 배틀 파트너로 삼는 건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격과는 별개로 도감 설명에서도 나와있듯이 매끄러운 털과 더불어 둥근 얼굴로 인해 알로라지방의 사람

 

 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은 포켓몬이라네요. 관광객이 다른 지방에 이 페르시온을 데려가려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고 합니다. 성격은 개차반인데 중국의 판다만큼 대접받고 호의호식하는 게 아주 밉상입니다.

 

 

 

 

 * 질퍽이

 

 

* 분류 : 진흙 포켓몬

 

* 타입 : 독/악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데려온 질퍽이이가 어느새 이 모습이

                                 되었다. 몸에 있는 흰 결정은 독의 결정체로, 하나라도 떨어지면 치명적인 독극물

                                 이 누출되어버린다.

 

 

 본래의 질퍽이보다 더욱 더러워보이는(?) 외양의 알로라 질퍽이입니다.

 

 알로라지방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쓰레기 역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버리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려온 질퍽이

 

 가 쓰레기를 주식으로 하면서 이런 모습이 됐다고 하네요. 항상 공복 상태라 쓰레기가 없어지면 주변의 인공물을 먹기

 

 시작하기에 끊임없이 쓰레기를 공급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도감에서 설명하는 '흰 결정'이 어딨는지 못 찾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처럼 보이는 저 하얀 게 도감에서 말하는 흰 결정

 

 입니다. 먹은 쓰레기의 독소가 결정의 형태로 굳어버린건데 독소가 농축된 거라 매우 위험하다고 하네요.

 

 기존의 질퍽이가 오물 냄새가 심각한 반면, 알로라의 질퍽이는 독소를 모두 체내에 농축하고 있기에 냄새는 나지 않는

 

 다고 합니다. 다만 농축된만큼 닿기만해도 치명적이기에 데리고 키우기에는 훨씬 더 위험해진 거 같네요.  

 

 

 

 * 질뻐기

 

 

* 분류 : 진흙 포켓몬

 

* 타입 : 독/악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먹은 쓰레기가 질뻐기의 몸에서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형형색색의 색을 띄게

                                 되었다. 의외로 조용하고 친근감 있는 성격이지만, 잠시동안이라도 쓰레기를 먹지

                                 않으면 트레이너의 물건을 부숴버리고 그걸 먹어버린다.

 

 

 보기만 해도 진짜 위험해보이는 알로라지방의 질뻐기입니다. 

 

 형형색색의 색깔은 둘째 치더라도 몸 곳곳에 나있는 흰색의 결정은 바로 위의 질퍽이 도감에서도 설명된 그 위험한 독소

 

 결정으로, 닿기만해도 치명적인데 질뻐기는 이를 이빨이나 손톱처럼 사용하면서 공격한다고 하네요.

 

 

 

 

 * 디그다

 

 

* 분류 : 두더지 포켓몬

 

* 타입 : 땅/강철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머리에 돋아나 있는 건 수염이 변화한 것으로 금속질이다. 금색 수염은 센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구멍에서 이 것만 내밀어 주변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

 

 

 생김새가 그렇게 많이 변하진 않았지만 설정은 정말 파격적이네요. 머리에 돋아나있는 게 머리카락이 아니라 무려

 

 수염(!)이라고 합니다. 저 조그만 금속질 하나 붙었다고 본래 땅타입만 있던 디그다에게 새롭게 강철타입도 붙었네요.

 

 그래도 원형에서 그리 많이 바뀌지 않은만큼 나름 준수하게 변했다고 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진화형입니다.

 

 

 

 * 닥트리오

 

 

 

* 분류 : 두더지 포켓몬

 

* 타입 : 땅/강철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금색으로 빛나는 수염으로 몸을 지키고 있다. 빠진 수염을 가져가면 불행해진다

                                 는 미신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알로라지방에선 소중히 여겨지며 대지의 여신으로

                                 숭배받는다.

 

 

 밑에서 소개할 어떤 포켓몬과 더불어 정말 컬트적인 모습으로 변화한 알로라 지방의 닥트리오입니다.

 

 정말 믿기지 않겠지만 머리에 나있는 건 머리카락이 아니라 수염이고, 유연하지만 단단하고 튼튼하며 평생 자란다고

 

 합니다.

 

 컬트적인 모습때문인지 알로라에선 신성한 존재로 받들여지며 이 닥트리오와 마주친 알로라 사람들은 큰절을 하는 걸로

 

 도 유명합니다.

 

 이 모습은 지금 봐도 정말 적응되지가 않네요. 처음 이 모습을 접했을 땐 과연 이보다 파격적인 컨셉의 포켓몬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이 생각은 금방 깨지게 됩니다.

 

 

 

 * 텅구리

 

 

 

* 분류 : 뼈다귀 포켓몬

 

* 타입 : 불/고스트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손에 있는 뼈는 어머니의 뼈다. 죽어서도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불꽃

                                 이 되어 텅구리를 지킨다고 전해진다.

 

 * 모습을 바꾼 이유 : 알로라지방에는 텅구리에게 천적인 풀타입 포켓몬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매우 가혹

                          한 환경이라 생존을 위해 동료들과 강한 결속을 맺으며 살고 있다고 한다. 

                          동료에 대한 생각으로 영감에 가까운 능력을 얻어 현재의 형태로 변화했다고 한다. 

 

  

 꼬렛에 이어 생존을 위해 생태를 완전히 바꾼 포켓몬 텅구리입니다.

 

 뼈의 불은 진짜로 어미 텅구리의 마음이 구현된 게 아니라 두개골에 양끝을 마찰시켜 붙이는 것으로 이 걸로 천적이었던

 

 풀포켓몬들을 상대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리전폼 포켓몬들은 타입이 변화해도 기존의 타입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텅구리는 본래의 타입이

 

 알로라지방에서 서식하는 데에 이점이 하나도 없다고 판단했는지 아예 땅타입을 버리게 됐네요.

 

 

 

 * 꼬마돌

 

 

 

* 분류 : 암석 포켓몬

 

* 타입 : 바위/전기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자성을 띈 돌로 되어있다. 철분이 섞인 모래가 신체의 자성이 있는 부분에 단단히

                                 들러붙는다. 실수로 땅속에서 자고있던 꼬마돌을 밟아버리면, 깨는듯한 소리와 함

                                 께 몸 전체에 전기충격이 가해진다.

 

 

 공식 포켓몬 사이트에서 유일하게 형태가 변한 이유 및 생태에 대해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는 꼬마돌라인입니다. 

 

 원인을 모르겠으면 라이츄처럼 개그성 발언이라도 언급이 돼야할텐데 진짜 아무런 말이 없어서 왜 이런 형태로 변화했

 

 는지 모르겠네요. 도감에서도 그냥 어떠한 특징을 지니게됐다고만 언급되고 있습니다. 추 후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설명이 추가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설정만 보면 철분이 섞인 모래들이 자성이 있는 부위에 단단히 들러붙은 결과 현재의 모습이 됐다는건데... 아무리 봐도

 

 듬성듬성난 머리털과 송충이 눈썹이네요.(...)

 

 

 

 

 

 * 데구리 

 

 

* 분류 : 암석 포켓몬

 

* 타입 : 바위/전기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갈전기석을 좋아한다. 가끔 손에 집히는 것들을 마구 먹어대며 데구리의 스매싱은

                                 번쩍거리는 빛과 폭발음을 동시에 일으킨다.

 

 

 꼬마돌보다 더욱 아저씨같은 모습으로 변모한 알로라의 데구리입니다. 팔에 듬성듬성 붙은 건 팔털을 형상화한 거 같고

 

 송충이 눈썹은 아예 붙어버려서 모 매체의 로봇이 가지고 있는 V자 형태의 뿔인 것처럼 보이네요. 개인적으론 불호에

 

 가까운 외양입니다.

 

 역시 꼬마돌처럼 생태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 딱구리

 

 

 

* 분류 : 메가톤 포켓몬

 

* 타입 : 바위/전기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전기로 충전된 암석을 쏜다. 제대로 맞지 않더라도 상대방은 마비와 실신상태에

                                 빠질 수 있지만 빨리 쏠 수는 없기 때문에 근처의 꼬마돌을 잡아 던져버리는 경우

                                 도 있다.

 

 

 진짜로 수염난 중년 아저씨가 돼버린 알로라에서의 딱구리입니다.

 

 역시 생태 및 모습이 변화한 배경이 전혀 설명돼있지 않기에 딱히 뭐라고 더 쓸 말은 없네요.

 

 특징은 딱구리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구르기를 가능케한 동그란 몸체가 아니기에 이젠 굴러다니진 못하고 암석을

 

 쏘는 형태로 공격한다는 점입니다.

 

 

 

 * 모래두지

 

 

* 분류 : 쥐 포켓몬

 

* 타입 : 얼음/강철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눈 덮인 산에 산다. 몸이 너무 단단하기 때문에 더이상 볼처럼 몸을 둥글게

                                 말 수는 없게 되었다.

 

* 모습을 바꾼 이유 : 원래 사막지대에서 살았지만 인근에 있던 화산의 거듭되는 분화로 사막을 떠나 설산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된다. 눈 덮인 산에선 기존의 형태로는 생존에 위협을 느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게 된다.

 

 

 본래 거주하던 환경과 완전히 다른 조건인 설산에서 적응하다보니 모습도 타입도 완전히 달라진 모래두지입니다.

 

 단단한 강철같은 피부 위에 얼음으로 된 껍질을 두르고 있으며, 방어는 매우 우수하지만 유연성은 이전보다 떨어졌다고

 

 하네요. 때문에 모래두지하면 쉽게 떠오르던 모습인 둥글게 몸을 만 형태가 이 리전폼에선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체중 또한 훨씬 무거워져 움직임은 둔해졌지만 손발톱을 이용해 얼음 위를 미끄러지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네요.

 

 

 

 * 고지

 

 

* 분류 : 쥐 포켓몬

 

* 타입 : 얼음/강철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화산 폭발을 피해서 설산에 정착했다. 강철 가시는 얼음 속에 숨겨져있으며,

                                 찔리게되면 깊은 상처와 심한 동상을 유발한다.

 

 

 기존의 형태보다 개인적으로는 더욱 멋지게 변모했다고 생각하는 알로라 리전폼 고지입니다.

 

 기존보다 더욱 거대해진 바늘이 특징으로, 천적을 만나면 눈 속에 숨어서 바늘만을 밖으로 내민다고 합니다.

 

 이동할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거대한 발톱으로 눈과 얼음을 헤치며 나아가는데 이 때 만들어지는 눈발이 매우 아름다

 

 운 걸로도 유명하다네요.

 

 리전폼이 단순히 색놀이라고 혹평받지 않는 건 이렇게 현실을 고증한듯한 배경이 뒷받침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 식스테일

 

 

 

* 분류 : 여우 포켓몬

 

* 타입 : 얼음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영하 58도보다 더 차가운 숨을 내쉰다. 날씨가 더워지면, 6개의 꼬리로 얼음파편

                                 을 만들고 주위에 흩뿌려서 온도를 낮춘다.

 

* 모습을 바꾼 이유 : 인간과 함께 알로라지방으로 옮겨왔지만 다른 포켓몬들의 생활권을 피해 설산에서 살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현재의 모습으로 변화했다고 한다.

 

 

 형태는 별로 바뀌지 않았지만 색상이 매우 예뻐서 밑에서 나올 어떤 포켓몬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많은 식스테일입니다.

 

 식스테일은 본래에도 매우 귀여운 모습인데 색상까지 얼음에 가깝게 되니까 그 귀여움이 배가 되는 모습이네요.

 

 헌데 모습이 변화한 이유는 좀 의문인 게, 텅구리는 풀타입 포켓몬들이 많은 알로라지방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불/유령타입을 가지게 됐는데 불타입인 식스테일이 왜 굳이 타입의 이점을 버리고 설산으로 들어가게 됐는지 모르겠네

 

 요. 뭐 같은 불타입이라고 다 똑같은 스펙은 아니니 다소 약한(?) 식스테일이 먹이경쟁에서 밀리게 됐을 가능성도

 

 있을테니까 전혀 납득 안 되는 설명은 아닙니다.

 

 어쨌든 식스테일은 설산에 거주하면서 2~5마리가 무리를 지어 서로 도우면서 지낸다고 합니다.

 

 

 

 * 나인테일

 

 

* 분류 : 여우 포켓몬

 

* 타입 : 얼음/페어리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얼음방울을 만들어 그 것으로 자신에게 분노를 느낀 적을 덮어버리는데 적들은

                                 순식간에 얼어붙어버린다. 고요한 성격으로, 기존의 나인테일의 변종으로 확인

                                 되기 이전부터 알로라지방 신화 속 화신으로 추앙받아 왔다.

 

 

 기존의 나인테일보다 훨씬 하늘하늘한 모양새의 꼬리를 가지게 된 알로라지방의 나인테일입니다.

 

 식스테일이 설산에 거주하면서 자연적으로 나인테일 역시 설산이 주 서식지가 됐고, 신성한 산으로 받들어지는 설산

 

 에서 신비한 외형인 나인테일은 신의 사자라 불리며 경외시 된다고 합니다.

 

 모티브가 구미호다보니 아무래도 교활한 이미지를 가지고있는 기존의 나인테일과는 달리, 알로라 리전폼의 나인테일은

 

 기본적으론 매우 온화한 성격으로 조난당할 거 같은 인간을 서슴없이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 자신의 영역 및

 

 생활권을 침해하는 상대에겐 가차없이 공격을 퍼부으며 응징한다고 하네요.

 

 하늘하늘한 이미지의 나인테일과 얼음 색상의 조합이 시너지가 되어 알로라 나인테일은 식스테일과 더불어 매우 인기가

 

 많은 포켓몬 중 하나입니다.

 

 물론 마지막으로 소개할 포켓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요.

 

 

 

 * 나시

 

 

 

 

* 분류 : 야자나무 포켓몬

 

* 타입 : 풀/드래곤

 

* 포켓몬 도감에서의 설명 : 무럭무럭 자라 사이코 파워는 필요없게되어 잠들어 있던 드래곤의 힘이 각성하였

                                  다. 알로라지방의 사람들은 이 모습이 본래의 나시라고 자랑스러워한다.

 

* 모습을 바꾼 이유 : 1년 내내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알로라지방의 환경이 모습에 변화를 가져왔다.

 

 

 파격적인 모습으로 알로라 포켓몬들 중 가장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하는 알로라 리전폼 나시입니다.

 

 목이 매우 길어진 형태로 이 모습의 나시는 유저들에게 리전폼 나시라기보단 나아아아아아아아시라고 불리지요.

 

 본래 사이코 파워로 열매를 따먹던 나시의 목이 길어지면서, 필요없게된 초능력은 퇴화하고 뜬금없이 드래곤의 힘이

 

 각성했으며 긴 목을 채찍처럼 휘둘러서 단단한 머리로 적을 타격하는 게 특기라고 합니다. 또 꼬리에도 머리가 있어서

 

 후방의 적도 견제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하네요.

 

 기존의 나시는 1세대 포켓몬 중에서도 손꼽히는 흉악한 생김새로, 이러한 외형때문에 인기는 매우 저조한 포켓몬입니다.

 

 하지만 리전폼 나시는 눈 등의 생김새가 대체적으로 동글동글해지면서 흉물스러웠던 얼굴이 많이 귀여워졌지요. 이와

 

 더불어 비정상적으로 목이 길어진 게 시너지가 되어 귀엽고 개그스러운 모습(?)으로 매우 높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1세대 포켓몬의 알로라 리전폼 중 기존의 모습보다 인기가 있는 건 라이츄, 식스테일, 나인테일, 나시 이렇게 네마리

 

 정도인데, 이 중 나아아아시의 인기는 정말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야말로 알로라 리전폼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나아아아아아아아시.

 

 

 

 

 

 

 

 

 

 

 리전폼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본 설정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기존의 포켓몬들도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등장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리전폼의 최대 의의인 거 같습니다.

 

 다음 글에선 2세대 이후의 포켓몬 중 인지도가 있는 일부 포켓몬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