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플레이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첫 이로치가 등장한 것은 2세대 (골/실/크 버전) 입니다

(위 사진은 리메이크 버전)

 

극악의 확률인 이로치를 보통 유저는 만날 수 없었고

스토리상 꼭 만나게 되는 이로치는 '붉은 갸라도스'입니다

갸라도스가 붉은 색인 이유는

단순히 색이 다른 변종이 아니라

로켓단이 형편없이 약한 잉어킹을 강제로 진화시키는 연구를 거듭하여

잉어킹을 별 다른 조건(레벨업 등의)없이 진화시키는데 성공하게 된 데에서 시작됩니다.

 

원래는 멋진 푸른색 비늘을 가진 채로 진화해야 할 잉어킹이

잉어킹 비늘 그대로의 색인 붉은색을 가지고 진화를 하게 된 것이죠

 

사실 그 외의 이로치는 깜짝 만나는 이스터에그 같은 것이었으나

세대가 갈 수록 희귀성을 높이 사,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바람에

이로치를 발견할 확률을 높이는 시스템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므로 붉은 갸라도스는 로켓단의 실험에 의해 생겨난 불쌍한 녀석입니다

어디선가 황금 잉어킹을 잡으신다면

애처로운 마음으로 방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없어서 이러는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