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급을 가보자는 지인 정령님의 꼬심을 이기지 못하고 회당 헤딩팟을 모집하였습니다.

 

참고로 전 재탄 방어구 올 6강이고 7강 재탄 대검씁니다.

 

창, 무(저), 궁, 법, 정의 파티가 꾸려졌지요.

 

미리 경고하고 출발했습니다.  

 

헤딩팟이니까 죽어도 짜증안내기, 남 원망 안하기 등등...

 

모두 상급은 초행. 상급 공략 동영상만 숙지.

 

크리스탈과 크리보호 주문서, 붕대, 물약, 신속 부활 주문서 등등 다 챙겨서 입던했는데요.

 

1넴에서 정령님께 기둥처리 맞겼는데 기둥 제때 파괴 못해서 2번 트라이(이건 당연했던 겁니다. 정령님은 하급에서

 

한번도 기둥 처리를 한적이 없다고 하셨으니까...)

 

, 기둥 다 부술때까지 몹 못잡아서 트라이

 

(이건 딜이 딸려서 그런게 아니라 딜러들이 다 마녀 내려오는 것만 신경써서 딜에 집중을 못했음).

 

(여기서 트라이한 뒤 겜톡하면서 진행하기로 결정)

 

일반몹 구간도 딜은 좋았으니 쓱싹쓱싹 지나가고,

 

대망의 2넴 ㅋㅋㅋㅋ

 

여기서 팟원들의 진이 다 빠져버리고 맙니다.

 

한 7~8번 트라이했을까요?

 

전투의 긴장감에, 죽어서 다시 뛰어와야 하는 피곤함에...

 

게의 상상을 초월하는 데미지에 와싹 얼었습니다.

 

(뎀지 우습게봤다가 뒤로 찍기에 ㅎㄷㄷ하고 바로 위용셋으로 바꿈) 

 

뒤로 걸어 찍기 맞으면 바로 피 1/3남고...

 

(특히 뒤로 걷기는 연타로 날리는 패턴도 상당히 빈번하게 등장하잖슴?)

 

다들 상급 처음이라 드릴을 신경써야하니 딜에 집중도 잘 안되고...

 

게가 드릴이 튀어나오기 직전 걸어오기 기술을 쓰는 바람에 죽고...(몹이 캐릭을 넘어가는 바람에...)

 

특히 게가 드릴 맞고도 다운이 되질 않고 휘둘리기 한번 하면 또 로브 딸피...

 

(아 진짜 2넴;; 다시 가도 여긴 진짜 지옥일거 같음;; 여긴 진짜 딱히 공략이랄 방법이 없다.

 

진짜 컨과 눈, 상황 판단이 번개같아야 한다)

 

미친듯한 헤딩 끝에 2넴 간신히 잡고 3넴으로 갔습니다.

 

(얼마나 많이 트라이했는지 2넴 잡았을때 막보 잡은것처럼 기뻐함 ㅋㅋ)

 

무사가 한역할 해줘야 하는 3넴.

 

전 나름 구슬 피하기 자신 있었죠.

 

근데 생각보다, 구슬이 스피드가...

 

질주쓰고 나왔을때까진 좋았는데 질주 효과 떨어지면 커브돌때 새로 날아오는 공을 피할수가 없는겁니다....

 

(이건 그냥 제 손가락 ㅄ인거임. 이해해주셈)

 

제가 구슬 드리블 못해서 2번 트라이...(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당시 팟원들에게 죄송합니다. 발컨 무레기 용서하셈)

 

조언 듣자하니 질주쓰고 질주 떨어지면 질주 주문서(20초만 이속 50증가) 찢고 하면 된다길래 시도했더니...

 

오옹? 아주 잘되는 겁니다 ㅋㅋ (물론 '아주'는 아님. 팟원 전멸시킬까봐 심장박동 급상승한 상태에서 컨트롤)

 

법사 처리해주고 다시 드갔죠.

 

근데... 이넘의 급소-일도-일섬 연타 크리가 왜 사제 소환 장치 나오기 직전에만 터지는지,

 

장치 솬 직전에 어글 튀어서 걍 두대맞고 바로 다운...(물론 이것도 딜조절 안하고 뻥뻥 터트린 내책임)

 

(창기님은 잘 하셨지만 어쩔 수 없는 장비의 갭이 있었음...)

 

딜러 하나 누웠으니 장치 못뿌개서 사제 둘 소환...

 

(궁님 법님 다 도위셋으로 차고 있었는데 크리 안터지면 솬장치 피통 감당이 안되는듯)

 

(사제는 타격 대상 랜덤으로 지정하는듯? 로브캐들 골라서 두들겨 패는데 난장판;)

 

그래도 어찌어찌 폭딜로 사제 녹이고 다시 3넴 치는데...

 

네번째 장치 솬되기 직전에도 또 어글 티어서 두대맞고 바로 다운...

 

(나름 갑바 3중에 방어 7700선인데... 한방에 뎀지가 이만오천이 들어오는데 ㅎㄷㄷ;

 

물론 구슬때문에 집행자 의지 끼고 있어서 그런것도 있음;)

 

암튼 일섬 후딜타임에 번개같이 뚜드려 맞고 다운...

 

사제 솬되고... 정령님 누우시고... 창기님 누우시고...

 

정령님 부활하시고... 창기님 부활하시고... 정령님 다시 누우시고...

 

(이분들이 못했다는 얘길 하려는게 아님. 위기시 상황 판단이나 생존능력 자체는 좋았음. 다만 '회당 상급'이라는

 

무지막지한 던전에 아직까지 적응이 덜 되었던 것 뿐임. 저도 물론이거니와)

 

부활한 창기님 컨약 빨 새도 없이 몹한테 방패 두들김 당하는 동안 몹 한대 쳤다가 괜히 또 어글 티어서 맞고 다운... ㅜㅜ

 

(창기님이 피가 없는게 뻔히 보이는데 간신히 버티는 상황에서 당연히 어글 키핑도 안됐을 것이고

 

살짝만 쳐도 당연히 어글 틴다는 걸 생각못한 ㅄ같은 내 두뇌가 잘못)

 

 

 

여기까지 하고... 팟은 해산했습니다... 3시간 반 정도가 지났네요.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들 유쾌한 분들이어서 재밌게 돌았네요.

 

물론 얻은 건 없죠 ㅋㅋ

 

창기님 신전 수호자 창 제작도안 하나 얻은거 빼고 ㅋㅋ

 

팟원들한테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막보 클까진 아니더라도 막보 트라이는 해볼 수 있었을텐데 그게 제일 아쉽네요.

 

 

 

말 그대로 대그빡 빠개지는 헤딩 끝에 잃은 것은...  

 

도전자의 의지 약 10개

 

부적 200여장

 

꼴아박은 도핑 약제와 물약들

 

 

당분간... 방어를 좀 더 갖추기 전까진 회당 하급만 갈 생각이어라 ㅜㅜ

 

(그리고 딜러들, 탱이 방어력이 상급 기준에 못미치면 꼭 '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됨. 힐킹 사느님!)

 

 

 

-그래도 아직까지 회당 상급 안가보신 분들은 헤딩팟이라도 꾸려서 꼭 경험해보시길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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