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말 ㅠ.ㅠ 오늘도 밥벌이를 위해 출근해서 착실하게 일하는 직딩입니다.

 

 

설계관리부서에 근무하고있는 저는 사무실에 앉아서 도면이나 쓱쓱 손대며 , 각종 문서나 만지작거리는

그야말로 그냥 사무직 ...

 

회사 행동반경은 내자리, 부장님자리, 사장실, 점심시간 식당, 화장실 입니다...

 

 

=_= 헌데 역시 연말이 되니까 제 일도 바빠지고, 다른 부서도 비상이 걸렸다 싶을정도로 바빠집니다..

각자 맡은바 일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당.

 

헌데 생산 유지보수 부서에서 저희 부서에게 헬프 요청을 했고, 부장님과 저는 두손 걷어부치고

제작부품에 명칭과 기능을 표시해주는 간단한 라벨링 스티커를 부치기 시작했죠...

열심히..

150개가 넘는 부품을 일일이 포장을 뜯어서 뚜껑열어서 각도맞춰 붙이고, 뚜껑 닫고 다시 포장해서 박스에 차곡히 정리하고..

연말이니까 같은회사원 돕자는의미에서 부장님과 저는 정말 성의껏 열심히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시작한게 방금전 3:30분정도되서야 150개선에 진입 할 수 있었고, 몇개 안남은 상황에

너무도 기뻐서 속도를 가하려던 찰나에, 생산 유지보수 부서의 생산과 차장님이 올라오십니다...

 

............................스티커 잘못올린것 같다며.

 

화나죠.. 저희 일하랴 도와주랴 사장님께 보고드릴 보고서 작성하랴. 눈코뜰세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해보자 하는 차원에서

열심히 라벨링을 붙이고 있었는데..

다될때쯤에 올라와서 스티커 잘못올렸다녀..

 

그럼 그거 포장된거 다시 열고, 뚜껑열어서, 스티커붙인거 깨끗히 떼고, 다시 재대로 된거 붙이고, 뚜껑닫고 다시포장..?

 

부장님도 부장님이지만, 기분내서 메니큐어 바른거 다 벗겨지는데도 아랑곳 않고, 뚜껑에 긁혀서 피나는 부상투혼을

견디면서 했는데 뭐하다 이제와서 올라와서 .. 잘못했다고 당연한듯 말하는데....

 

 

말투가 딱 올라와서..

 

생산과 차장 "아. 미안한데 스티커 좀 다른것같다? 다시 다떼고 붙여줄래? 한 30개는 그거 붙이는게 맞는데, 나머지는 다른걸 붙였어야 햇네."

 

부장님 "....."

 

저 "아니 .. 이거 대체, 후...저 진짜...다쳐가믄서 도와드린건데.."

 

부장님 "김차장.이거 다붙인건데 우리 이것밖에 안남았는데, 이걸? 진작말하던가, 아니면 우리한테 시키기전에 재대로 보고 시켰어야지."

 

솔직히 누구나 짜증날 수 있는상황아닙니까. 저희 일도 아닌데, 도와달라고 헬프요청해서 기분좋게 도와드렸더니..

이제와서 틀렷다고 다시 다하라니..

 

그보다 엄연히 부서도 다른사람들을 자신네 부서 아랫사원 다루듯이 말하는게 너무 황당하잖아요.

부장님도 착해서 뭐라더 심한소리는 안했다만, 일단 막내사원인 제가 표정이 좀 썩었다는게 짜증났는지

꿍얼거리면서 생산과 사람들 불러서 다 갖고내려갔네요.

 

 

이건 도와줘놓고도 욕먹은 상황이네요... 이게지금 말이나 됩니까....

 

저 "부장님, 지금 제가 투정부린게 잘못된건가요. 제가 생산과 사람도아니고..그럼 '어머,그래요?다시할께요 헤헤헤' 하면서 마냥 웃으면서 다 받아줘야되요? 이게 한두번도아니고.."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일거리 도와달라고 저희 부서로 와서 상습적으로 던져놓고 가는 차장님때문에 스트레스아닌 스트레스를

약 2년을 넘게 받고있는상황에서.. 바쁜 월말에 당연한듯 올라와서 틀렸으니 다시해야겠다라는 말을 한것부터가..

 

부장님 "충분히 우린 화날수 있는상황이지. 저런식으로 나오면 곤란한데."

 

 

 

 

 

 

 

저 진짜 ㅠ.ㅠ 내년에 퇴사생각하고있는데, 다음 제 후임으로 들어오는 설계부서 여직원분은

얼마나 버티실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