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제로 수련장을 갔습니다.
물론 나홀로 매칭신청 했습니다.
정령과 사제로 수련장을 자주 가는데
어제는 새로운 말을 들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신번에 천벌에 마재를 열심히 돌리고 있었습니다.
법사님이 1넴을 들어갔고
평소처럼 밖에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채팅창을 보니
법사님이...

사제님 1넴 후방 좀 잡아주세요.

이 걸 보았을 때는 이미 법사님과 1넴이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채팅창을 못본게 민망하기도 했고
처음 듣는 얘기라서

요즘은 사제가 후방도 잡아 주는군요.

라고 했습니다.
비꼬려고 한 말은 아닌데
듣는 사람들은 그렇게 들린 모양입니다.
창기사님이 분노 폭발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 중에

할 일 없으면 그런 거라도 하란 말입니다.

띵~하고 머리를 때리더군요.
사실 생각해보면 
사제가 그런 역할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말투가 하도 괘씸해서 좀 다투었습니다.

전에는 정령이건 사제건 
결계지원이나 리셋방지를 위해 지원할 때 
밖에서 죽는 사람들이 있어서
수호에 실패할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템들도 좋아지고 실력들도 좋아져서
그런 일은 없는가 봅니다.

사제가 후방을 잡아주지 않아도
너무 쉽게 클리어하고 나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 게 필요한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수련장에서 사제가 1,2넴 후방 잡아주는 것이
현재 대세인가요?


어제 분노폭발하신
그 카이둔섭의 창기사분
조금만 너그럽게 하시면 안될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테라가 점점 인심이 팍팍해져서
이제 접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