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사게에 시류연님이 직접 작성하신 글입니다.

시작에 앞서.. 전 사제와 정령사 모두 키우는 유저이며

발로나 시즌 이후 접기 전까지 사제를 본캐로 키워왔으며
그후 접었다가 최근 넥슨으로 이관되어 온 후 정령사를 본캐로 키우고 있습니다.

힐러를 키우는 분들 대부분이 사제와 정령사 둘 다 키워보셨을거라 생각하고
그에 따른 의견들이 달리는걸 생각합니다만..

혹시 사제만 키워놓고 상향해달라고 찡찡하냐! 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간단하게 인증하고 가요.

저는 현 정령사 유저이며 정령사의 입장에서도 현 사제의 상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 듀상 환탑22까지 모두 숙련이며, 때문에 적어도 이해도가 부족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말도 안되는 태클은 피해주셨으면 합니다.


※ 새벽에 쓰다보니 정신이 좀 오락가락 해요.. 빠진부분 모자란부분은 언급해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 본 글은 딱히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는 미미한 오차를 담고 있습니다.
( 마나회복량 오차 ~50 정도라던지 쿨타임 0.1~0.2초 정도라던지.. )
( 사제 마나회복의 경우엔 최대 mp량이 다르니 조금씩은 차이가 있습니다 )

※ 해당 실험과 차이에 대하여 지적할 부분이나 오타 등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실험 스펙

사제 : 복수 13강 [ 3재감 ]
정령 : 카이락 15강 [ 2재감 ]

각인 : 무기 3단 영구 / 장갑 2단 영구로 동일

사제 회복성능 : 16.5%
정령 회복성능 : 16%


사제가 회복성능 0.5% 높고, 재감이 하나 더 달려있습니다.
회복성능은 힐량 비교에서, 재감은 마나회복에서 영향이 있을겁니다만.. 의미는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판단은 직접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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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락온힐 비교
- 사제 갑옷옵션 락온힐량 증가입니다.

사제                        정령
크리X : 31942            크리X : 42923
크리O : 47913            크리O : 64384

힐량 차이
크리X = 10981
크리O = 16471


2. 대표 광역힐 비교
- 새벽이라 파티원 실험은 어려워서.. 치유의 날개는 제외했습니다.
치유의바람과 힐량이 비슷한 수준이니 참고해주세요.

사제 ( 치유의 바람 )           정령 ( 신비한 구슬 )
크리X : 52159                    크리X : 28784 X2 = 57568
크리O : 78238                    크리O : 43176 X2 = 86352




※ 사제와 정령사의 락온힐량을 기준으로 회복량2.5% = 치유발6 ( 악세크리 기준 ) 으로 환산해 계산해보았더니,
정령사가 힐량을 포기하고 치유발을 선택할 경우 치유발 85를 앞서가는 것으로 계산되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치유발 85만큼의 락온힐량을 정령사는 앞서 가져가고 있는거죠.
더불어 사제는 자체 치유발이 없는걸 감안하면 정령사와의 기본 치유발 차이는 37에 해당합니다.
결국 락온힐에서만 정령사가 치유발 약 122를 앞서는 차이로 계산됩니다.

※ 악세크리와 회복성능vs치유발에 관한 효율논란이 있을 수 있겠으나, 무기에 붙는 치유발과 회복성능의 옵션, 전체 회복량에서 회복성능 보다 치유발이 우세한 것을 보면 괜찮은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 복수 vs 카이락 무기차이에 따른 실험결과이며 같은 무기로 실험할 경우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파티원 마나 회복

사제
재생의 성역 10초당 250 + 마나 재생 20초당 30% (회복량 증가 문장 적용)
※마나재생의 경우 최대MP에 따라 다르나, 회복량은 대체로 700~1800 사이

정령
정신의 결계 : 초당 20 + 정기 흡수 13초당 ?
※정기흡수의 경우 클래스별, 적용인원에 따라 다름
※회복량은 대체로 950 ~ 1800 사이
※회복량은 적용 인원이 적어질수록 최대 3600 까지 회복됨.


최종 정산 ( 20초당 기준 )

사제
: 파티원에게 재생의 성역과 마나재생을 쿨마다 돌린다고 가정할 경우
재생의 성역 : 500
마나 재생    : 750~1700

정령사
: 파티원에게 정신의 결계를 상시 적용하고 정기흡수를 쿨마다 돌린다고 가정할 경우
: 단, 정기흡수는 탱을 제외하고 딜러 3명에게 넣었을 때를 기준으로 함.
: 단, 정기흡수는 쿨타임 문제로 1.3회로 환산
정신의 결계 : 400
정기 흡수 : 1600 ~ 2350


※ 정령사의 정기흡수
정기흡수 최종치를 언뜻 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것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현 실험에서 사제는 마쟁에 차징문장을 사용하여 차징시간을 최소화, 쿨타임을 최소화 하였으며
정령사의 경우는 2재감으로 실험이 되었습니다.

사제와 정령의 마나회복엔 조금의 차이점이 있는데요.

사제의 경우엔 최대MP에 따라 회복량이 달라지며
정령사의 경우엔 클래스(직업)에 따라, 적용된 인원수에 따라 회복량이 달라집니다.

클래스를 두 그룹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A. 무 궁 같은 2500 내외의 적은 MP를 가진 직업
B. 광 권 창 마 같은 3000정도의 MP부터 인술.법사까지 많은 MP를 가진 직업


정령사의 정기흡수는 1틱만 적용시켜도 최대 회복 가능한 마나의 90~100%를 회복시키는 회복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이 넣어봐야 2틱이니 사제와 시전시간에서의 차이는 딱히 없지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5인파티를 기준으로 자신을 제외한 파티원에게 적용한 마나 회복량은

4명에게 정흡을 적용할 경우
A그룹에겐 969의 마나회복이, B그룹에겐 1453의 마나가 회복되더군요.

3명에게 정흡을 적용할 경우
A그룹에겐 1211의 마나회복이, B그룹에겐 1816의 마나가 회복됐구요.

2명에게 정흡을 적용할 경우
A그룹에겐 2421의 마나회복이, B그룹에도 마찬가지로 2421의 마나가 회복됐습니다.

1명에게만 정흡을 적용했더니
A그룹에게 2421, B그룹에게는 3632의 마나가 회복됐습니다.



제 정령사 패턴을 보면 보통의 파티 기준으로
탱커는 평균 정흡을 3~4번 쓸동안 한번 필요로 했습니다.

3~4번을 쓸 동안 한번을 제외하곤 나머지는 딜러들에게 마나를 몰아서 줄 수 있다는 뜻이였죠.
덕분에 13초마다 1211 ~ 1816의 마나를 정흡만으로 딜러들에게 회복시켜줄 수 있었습니다.


A그룹의 마나 회복량을 대강 비교해 보면
사제 : 성역 500 + 마쟁 750 = 1250
정령 : 결계 400 + 정흡 1600 = 2000
20초 기준 MP회복량이 750씩이나 차이가 납니다.

B그룹의 마나 회복량은
사제 : 성역 500 + 마쟁 900 or 1700 = 1400 or 2200
정령 : 결계 400 + 정흡 2350 = 2750
20초 기준 MP 회복량이 인술, 마법사 = 550 / 권술,창기,광전,마공 = 1350 정도까지 차이가 납니다.
권술과 창기가 탱이므로 성역을 못받는것을 계산하면 1850까지 차이가 나네요.


* 자잘한 예외도 있더군요. 정령사는 B그룹인데 혼자 정흡을 받을 경우 최대치가 3632가 아니라 2421이더라구요.
* 새벽에 실험해볼 수 있는 조건은 이게 한계라.. 아시는분 있으면 제보 감사합니다.


사제의 경우 성역 적용을 근딜에게 걸치기+원딜도 밟을만하게 설치를 하죠.
원딜분들이 제대로 안밟는분들이 은근 있는걸 감안하면 원거리딜러의 MP회복에서도 정령사가 더더욱 유리해집니다.
탱의 경우엔 사제에게서 못받던 성역MP를 정령사의 결계로 받으니까 탱 입장에서의 체감은 더더욱 커지죠.

짧은 순간이동 쿨타임과, 평화속도로 빠른 이동과 위치선정/복귀가 가능한 만큼
마나회복을 적용시킬 인원 수를 조정하며 마나를 채워주는것 또한 어느정도 가능하구요.

사제와 정령사 둘의 마나차이는 회복량 뿐 아니라 쿨타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사제는 차징이 끝난 후 발동을 기준으로 쿨타임이 돌아가므로 20~22초 정도이고
정령은 발동 시점부터 쿨타임이 돌아가므로 12~13초인데요.

딜러들의 마나 소모량이 초당으로 소모되는 것도 아니며, 몬스터의 패턴, 직업별 초기화 문장 등등으로 인한
마나소모량의 변수가 많이 있는 편인데, 상대적으로 쿨타임이 긴 사제는 마나 소모 변수에 따른 적절한 대응회복이 힘듭니다.
예를들어 A라는 파티원의 마나가 20%이고 나머지 파티원의 마나가 80~90%선이라면 이해가 될까요 ?
정령사의 경우엔 13초라는 짧은 쿨타임으로 한명한명 줄어드는 마나의 커버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마법사 직업과 기타 정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나구슬을 이용한 마나회복까지 있으니
사제와 정령사의 마나회복량의 차이가 이 정도인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밖에요..




4. 자기 마나 회복

사제
마나 재생 = 20초당 1893

정령사
마나 구슬 : 5초당 1112 ( 회복량 1262 - MP소모량 150 )
정기 흡수 : 2421 ( 1틱 발동 기준이며, 소모MP625, 틱당 400 마나회복, 고로 실제소모량 225 )

정기흡수를 제외한 합 : 20초당 4448
정기흡수를 합한 총합 : 20초당 6644

※ 예외로 두어야 할 것은 회피용 속낙만 써도 마력회복이 사라지는 사제와는 다르게 정령은 대부분 마력회복을 유지가능합니다. 마력회복까지 합한 정령사의 마나회복량은 더더욱 압도적이죠.

※ 정기흡수 1틱만 가능한 제한 없습니다. 정령사의 경우 여유있는만큼 정흡을 오래 유지하는것으로 기본 틱 회복만 4000에 달하는 마나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5. 정비시 필요한 마나 소모량

사제
부활 : 1700
치유의 바람 + 치유의 빛 : 450 + 350 = 700
아룬 버프 : 625
샤라 버프 : 1775

정령
부활 : 1700
신구 + 회복탄 : 1150
수호정령 : 425

정령의 경우엔 사용할 버프가 수호정령 하나뿐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비시 가장 필요한것은 부활후 체력회복 + 공격력 버프입니다.
탱커의 경우에 한해 추가적으로 방어버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이런 쪽으로 계산을 해보면 사제는 부활 이후 아룬버프를 하나씩 기본적으로 돌려야하고
탱커의 경우엔 샤라버프를 추가로 돌려야 합니다. 때문에 정비에 있어서 사용하는 마나 소모량이 절대적으로 앞서죠.
파티원이 당장 부활하기 힘든경우엔 있는 파티원에게 만이라도 샤라를 돌리다 보면 마나량은 금방 바닥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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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마나회복을 중점으로 글을 쓰게 됐네요.

조금 한탄좀 할게요.

개인적인 생각에 락온힐에서 치유발 122, 또는 치유발37 + 힐량 10981~16471 을 앞서가는 정령이 도대체 사제의 장판힐을 언급할 정도로 사제와 힐량이 비슷하거나 모자란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제가 정령사를 하면서 단 한번도 힐량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습니다.
락온힐 만으로도 모든 상황을 커버할 수 있고, 영기로 인한 조금의 보호막 + 2만 내외에 달하는 영기 피회복.
거기에 신구까지 있는 정령이 대체 어디가 힐량이 부족한가요?

자가힐량 또한 단순히 자기힐만 비교해봐도 정령이 높고
생정을 합한 정령의 자힐량은 이미 사제를 우월하게 넘어섭니다.
미리 깔아둔 구슬이 있다면 그 차이는 더더욱 벌어지죠.

듀상에서 헬팟을 캐리할때도 쫄처리 하나 못해서 빌빌 기어다니며 하는 사제보다
쫄 최대 6마리 무력화는 물론 신구 주박만으로 전투에 걸리지 않고 쫄들 가지고 놀면서 잡는 정령이 훨씬 좋았습니다.
듀상에서 제 정령은 전속+정타+파분+비일을 끼는데 덕분에 3넴 쫄 못잡아서 변신한 애들도 쉽게쉽게 잡습니다.

사제가 전투이속이 빠른게 뭐가 장점인가요?
정령은 전투상황에 들어가는 경우가 적은 편이고, 번정의 전투이속 + 순간이동 전투이속으로 이미 모든걸 커버하고
정말 힘든 상황일땐 결계를 신속으로 바꿈으로 사제를 그냥 비웃는 이속을 보여줍니다.

파티원 두명에게 자부를 넣을 수 있는건 이미 정말 비교 불가능한 안정성을 제공하고
사제보다 더 짧은 무적쿨타임. 정흡으로 인한 사기적인 데미지 감소와 평화상태. 그리고 압도적인 자힐량은
사제를 뛰어넘는 안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제가 정령보다 쉽다구요? 사제가 정령보다 헬팟 캐리하기 쉽다구요?
쉬는시간 없이 신번과 맷감&치저를 넣고 쿨마다 성역과 마쟁을 돌리고 항상 전투상태로 다니는 사제랑
평속으로 다니면서 가끔 주박넣고 정흡 외에 할게 없는 정령사.
더불어 딜량과 힐량 생존력과 편의성 모두 압도적인 정령사가 어딜 봐서 사제보다 손을 많이 탄다는 건지요?



사제가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정령사만 키우시고 사제는 안키우셔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진짜 양심이 있으신건지 싶습니다.

물론 사제도 사제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정령도 정령 나름의 재미가 있구요.
그런데 정령보다 바쁘고 힘든데 어느 하나 정령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데
대체 언제까지 사제는 이렇고 정령은 이런 캐릭이다~ 하실건가요 ?

이미 사제는 정령과 비교하여 나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있다면 구손과, 정령보단 조금 편한 광역힐 정도랄까요?
힐이 편하면 뭐하는지..

탱커에게 붙어서 치바를 쓰는 사제는 없을거고 대부분 락온힐을 주는데..
탱 힐주는거 정령 신구+락온힐이면 끝나는거 사제는 뭔가요 ?

정화 사거리도 정령이 더 길고, 쿨타임도 정령이 더 짧습니다.
할거도 없는 정령, 솔직히 숙팟으로 갈수록 신구 활용 점점 더 편해집니다.
긴 신구 사거리로 근딜에 탱까지 한번에 커버되는게 신구인데 도대체 무슨 억지를 부리며 신구 활용이 어렵다는건지.

전 치날 치바 활용하는 사제보다 신구던지고 락온힐하는 정령이 더 쉽고 더 빠른 힐이 가능하다고 항상 느꼈습니다.



사제 진짜 상향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