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고갈이라는 말은 어디서 정의를 찾기도 힘든 용어인데
짐작해보면 즐길거리가 없어진다는 소리가 아닐까?
분명히 뭔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있다. 인던 일퀘 전장 채집 제작 업적
이들중 즐거움을 주는 것들은 무엇일까?
우리는 저것들 중에서 어떻게 재미를 찾는가?

그것을 하는 것 자체의 재미는 지속성이 짧다.
같은 인던 숙련 찍을때까지 10번만 돌아보시라. 그 이후에도 그 인던 클리어자체가 즐거운가? 이건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저쯤 되면 슬슬 질리게 된다. 행위 자체로부터의 재미는 0에 수렴하게 된다는 소리지. 그결과 때로는 초행파티 선생님을 자처해서 티칭하는 재미를 찾기도 하고 때로는 헬나서 해산직전의 막보 팟을 하드 캐리해서 클리어로 이끄는 재미를 찾기도 하지. 하지만 이런 서브재미조차 몇번이면 질린다.

변치 않는 즐거움, 지속적인 재미꺼리가 있기는 있다.
바로 짭짤한 보상이지. 생각해보라. 클리어 자체는 이미 무감각해졌다.
하지만 짭짤한 보상으로 인벤이 가득 창고가 가득 골드빵빵해진다면?
이게 재미없는 사람 있을까?

그 행위 자체는 지겹지만 노력한만큼 얻어서 축적해나가면서
필요한 곳에 소비하거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면 그것도 재미꺼리 아닌가?
템하나 작업 좀 할라치면 골드에 허덕이는데 그걸 스스로 마련해나갈수있다면 즐겁지 않나? 이 조차도 재미 없나?

그런데 만약 보상이 창렬하다면 이미 지겨워서 노잼인 그 행위는 위에서 말한 색다른 재미꺼리를 찾지 않는이상 더이상 그어떤 재미도 없다. 이러면 그야말로 컨텐츠 고갈이다.

다시 말해서 지겨운 인던 채집 일퀘등이 보상조차 구려서 그 어떤 흥미꺼리도 주지 못할때 비로소 컨텐츠가 고갈 됐다고 말할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지금의 테라 컨텐츠는 고갈된게 맞다.
지겨운것 밖에 안남았는데 보상조차 구리니까.

파티모집창에 모집글많다고 컨텐츠 아직 있구나 생각하면 안된다.
그 사람들중에 아유 인던 재미 있어 하면서 도는 사람 몇안된다.
걍 습관적으로 하는것뿐이지.

어떻게 해결할것인가? 간단하다. 있는거 도로 재미나게 만들면 된다.
그런데 도로 재미나게 만든답시고 이미 있는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할 필요는 없다. 그건 다음 시즌에 할일이지. 현실적으로 도로 재미나게 할맛나게 만드는 방법은 위에서 말한 보상을 늘리는 것이다. 빵빵해지는 인벤과 창고를 보는 즐거움을 달란말이다. 접속해서 내가 지겨운데도 뭔가 했으면 고생한 대가로 뭔가 생기게하란 말이다.

컨텐츠 고갈 어렵게 해결할 필요 없다. 보상늘리면 다 해결된다.
애초부터 보상이 충분했다면 컨텐츠고갈이라는 소리가 나오지도 않았을것이다. 왜? 그거 계속 하고 있었을것이고 충분히 할만한 이유도 있으니까.

불구홀아 보상늘려라.
하나의 캐릭터가 일정기간 이상 플레이하면 처먹은 장비들 풀12강할 수준으로 벌게는 해줘야지. 시즌 중반쯤에는 완료 될수있게 자급자족되게 해주라. 물론 발로나 기준이다. 남은 절반의 시즌 기간은 다음 시즌을 위해 축적하는 기간으로 쓰게해주라.

자급자족하면 불구홀은 뭐먹고 사냐고? 위에서 말한 일정기간을 못견디는 사람들이 캐쉬사줄거다. 룩딸도 팔아먹고 있잖냐. 15강 유저들도 너희 먹여살리고 있다. 15강은 애초에 자급자족 해서 하려고 하지 않잖아.
너희가 가져가는거 조금만 양보해서 유저들한테 줘라. 같이좀 먹고 살자.

나는 라이트 유저라 템먹은거 작업하는데 자급자족 도저히 안되더라.
그래서 캐쉬 좀 사긴했는데 이것도 점점버거워진다. 내주머니 글케
털어야만 속이 시원하냐. 나 그냥 막 확 테라 접어버린다?
착한 유저 떠나지 않게 잘 좀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