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상백옥경이라는 팀명으로 플레이하는 트오세 PC 버전의 한 유저입니다.
최근 트오세 모바일 버전이 나와 기쁘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플레이하기도 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IP를 좋아하기도 하는 유저이기도 하죠.

이 글을 쓰기 앞서서 길드, 파티, 회사 등을 포함한 제가 속해있는 소속의 의견이 아닌, 오로지 저 천상백옥경으로 플레이하는 한 유저의 발언이라는 점을 밝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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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부분에 상황 설명을 자세히 써야 제 입장을 전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세히 썼더니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앞부분에 요약본 작성하겠습니다.
저는 버그인지 몰랐으니 재제를 철회 해달라 라고 쓴 것도 아닙니다. 
같은 시기에 게임사에서 실수한 거 때문에 벌어진 사건인데, 한쪽은 오픈한 지 얼마 안된 모바일이라서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을 받고 한쪽은 성의 없는 사과만 받는 현재의 실정을 이야기한 것이며, 적어도 해명과 진심 어린 사과 그 정도만 있었어도 저는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였으면 이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 우린 어른들에게 "잘못했으면 사과하는 거야."를 배워왔습니다. 지금의 IMC태도는 PC판 유저에게는 자기들은 잘못한 거 1도 없다는 태도에 화가 난 것 뿐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객관적으로 써야한다고 생각을 해도 제상황에 몰입하게되어 다소 억지스럽게 느겨 질 수도 있겠다는 걸 뒤늦게 알았네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입장이며, 길드의 입장을 대변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뭐길래 길드 입장을 대변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한낮 길드원 1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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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트오세PC판 자유게시판에 쓴 글을 그대로 복사 붙어넣기 했다는 점을 알리는 바입니다.(원문 : https://tos.nexon.com/board/167772182/137213/)

이 글을 쓰게 된 경위는 바로
2022년 11월 4일에 올라온 공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공지 있기 약 2달 전인 2022년 9월 29일(목)때 업데이트가 된 콘텐츠가 있습니다. 
여러 콘텐츠 중 봉쇄전 : 맹화의 바우바스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속한 길드에서 봉쇄전을 맹화의 바우바스(이하 바우바스 봉쇄전) -> 슬리비나스 레어(이하 보루타 봉쇄전)순으로 가기로 결정하여 9/30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바우바스 봉쇄전이 처음 나온 콘텐츠이기도 했고,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 몰라 길드에서 처음 순서로 준비하고 갔습니다.
바우바스 봉쇄전이 무사히 끝나고 보루타 봉쇄전을 갈려고 신청하는 순간

 
이 안내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서 보루타 봉쇄전을 참가할 경우, 봉쇄전 : 마신의 성소(이하 길티네 봉쇄전)는 참가할 수 없다는 메세지가 있으나, 바우바스 봉쇄전을 참가할 수 없다. 라는 메시지가 없었습니다.
그 순간 당연히 한쪽 봉쇄전을 참가했으면 다른 봉쇄전을 못가지. 라고 생각했던 저와 저의 길드원들은 "그러면 저 두개의 봉 쇄전(보루타, 길티네 봉쇄전)갔던 사람도 바우바스 봉쇄전 갈 수 있는 거야?"라고 생각을 하였고, 보루타 봉쇄전은 일단 출발하고 바우바스 봉쇄전을 갔던 길드원은 그사이에 공지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찾아본 결과,


2020년 12월 31일 길티네 봉쇄전 업데이트 공지까지 확인하였습니다.

길티네 봉쇄전 업데이트 공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봉쇄전 맵에 입장 시 봉쇄전에 참가한 것으로 적용됩니다. 봉쇄전 맵에 입장을 하면 다른 봉쇄전에는 참가할 수 없습니다.
라고 적혀있으나, 바우바스 봉쇄전이 업데이트 공지인 2022년 9월 29일공지에는  봉쇄전 맵에 입장을 하면 다른 봉쇄전에는 참가할 수 없습니다 라는 문구가 없었습니다.
이전에는 안됐으나, 나중에는 공지에 따라 풀어주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최신 공지 기준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속한 길드의 유저 중 바우바스 봉쇄전에 입장했던 유저가 길티네 봉쇄전에 입장을 했는데, 입장이 되고 봉쇄전 플레이까지 되었습니다.
저희는 공지와 인게임 안내문에도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유저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서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길드는 매주 보루타봉쇄전 -> 바우바스 봉쇄전&길티네 봉쇄전 이렇게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1월 4일에 https://tos.nexon.com/News/TosNotice/view?n4ArticleSN=2920 이 공지가 올라온 것이지요.
이 공지가 올라온 직후 저는 여러 다른 타 길드에 계신 분들께 그쪽 길드는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며 우리 길드가 왜 이렇게 했는지 알려드렸더니, 대체로 "어? 그렇게 해석이 되네?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공지 맞네" 라고 생각하는 길드와 "길티네 봉쇄전을 보면 당연히 버그겠지" 라고 생각한 길드 "사람이 부족하여 한쪽에만 올인을 했어"라는 길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길드는 공지와 인게임 적용으로 버그를 버그라고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입장을 한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이 이 공지에 대해 문의를 하였습니다.
밑에 문의 내역은 제가 개인적으로 넣은 문의이며, 제가 넣은 문의만 공개하겠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우리는 공지대로 해석하여 바우바스 봉쇄전과 길티네 봉쇄전을 입장하였으나, 공지가 떴기에 자세한 입장 부탁드린다. 입니다.
(첨부한 이미지 한 개가 11월 4일 스크린샷이 있는데, 11월 4일 이날 진행하는 봉쇄전에서도 봉쇄전 입장 시의 안내문이 이전과 동일했습니다. 봉쇄전을 1개씩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이 수정되었고, 신청 시 문구도 1개의 봉쇄전만 갈 수 있다고 수정이 되었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캡처본으로 첨부한 것입니다.)

6일이 지난 뒤, 11월 10일 https://tos.nexon.com/News/TosNotice/view?n4ArticleSN=2920 공지가 수정되어 업데이트되면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명시되어 있는대로 바**라, 블*크 길드의 버그 악용으로 제재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받은 답변은

입니다.
제가 왜 문의 내용까지 올렸냐고요?

11월 10일 이날 바로 다시 문의 했기 때문입니다.

11월 4일 문의와 동일한 것으로 보아 메크로 답변이었습니다.
제목을 저렇게 한 이유는 캐시 관련이 아니면 답변을 늦게 받기 때문에 답변을 빨리 듣기 위하여 그랬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목 때문에 낚여 업무에 지장이 생긴 담당 상담사님께 죄송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재제는 바로 다음 주이고 하루빨리 답변받아야하기때문입니다.

여기서 화가 난 점은 11월 4일 문의는 소견 요청이라면 11월 10일 문의한 내용은 공지를 인지했으며, 재제 대상인 건 알겠으나, 유저가 버그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태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약 2달간 방치해놓고 인제와서 재제 대상이 되는 게 말이 안 되거니와 공지를 잘못 해석한 유저가 한두 명이 아닌 여러 명이 나왔다는 건 공지를 고객(유저)이 착각할 수 있도록 쓴 담당자와 그걸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버그 업데이트한 담당자의 해명을 요청한다. 입니다.
결코 같은 문의 같으나, 같은 답변을 들을 문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번째 문의에서 책임자(담당자)를 왜 찾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며칠 전, 트리 오브 세이비어m에서 11월 9일 많은 숫자의 유저가 정지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1. 마켓 이용 돈 복사 버그, 2.길드 탈퇴 및 재가입을 악용한 사건, 3. 한 필드에서 엘리트몹한테 나오면 안되는 캐시 아이템인 티켓이 드롭되는 버그 사건
이며, 각각의 사건마다 정지되는 유저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 글이 하나 올라옵니다.

 


바로 imcgames 대표님이신 김학규 대표님의 사건 소견 및 사과문이였습니다.
여기에 보시면 저희의 세팅 오류로 인해 벌어진 버그가 최초 원인이었기에 이번 제재를 결정하면서 너무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 제재하는 쪽/하지 않는 쪽 그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누군가는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에 감히 여러분의 이해를 바란다는 말씀조차도 드리기 어렵습니다., 회사의 책임을 분담하는 취지에서 이번 건으로 인해 제재를 받으신 구원자님께서 ...,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이번 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유저 여러분들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통해 저는 김학규 대표님의 진심 어린 사과가 담겨있으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쓰신 소견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감동하면서 한 번 더 믿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바우바스 봉쇄전에서 나올 공지글은 최소, 이번 바우바스 봉쇄전입장관련으로 재제 공지에 이런 일이 있었으며, 게임사의 잘못임을 인정하지만 버그악용이 맞으므로 재제하겠다. 죄송하다라는 내용이 있었더라면 저는 화는 내겠지만 이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올라온 공지글에 게임 이용에 혼란을 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한마디 사과뿐입니다... 무성의한 사과 한마디로 끝날 꺼라고 생각하셨던 거 같습니다. 
결국 이 사건의 원인은 유저를 혼란으로 빠트릴만한 공지와 시스템인데, 그 공지를 쓴 담당자도, 초반에 입장 가능하도록 그렇게 패치했었던 담당자도 가장 앞에서 유저와 대화한다는 직책인 GM도 해명 하나 없습니다. 책임지는 것도 없습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M의 공지글에서는 세팅 오류로 인해 벌어진 버그가 최초 원인다 미안하다 하면서, PC에서는 유저를 혼란스럽게한 공지와 세팅 오류로 인해 벌어진 버그가 최초원인이었던 사건에서는 재제한다. 게임 이용에 혼란을 드려 사과한다. 뿐이네요. 트리 오브 세이비어M의 공지를 보고 기대한 제 잘못도 있겠습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M과 트리 오브 세이비어PC의 운영 차이가 심한 걸 보고 회의를 느낍니다. 모바일과 PC는 사용하는 기계도 다르고 플랫폼이 다르기에 운영도 다르게 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만, 적어도 고객 관리에 대한 서비스는 고객에게 대처하는 건 같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 게임사도 아니고 동일한 게임사에 동일한 IP를 서비스하는 게임인데 말이죠. 적어도 게임사에서 기본으로 되어있는 고객 응대메뉴얼은 하나이지 않나요?
트리 오브 세이비어M의 이용자는 유저고 고객이고 트리 오브 세이비어 PC버전의 이용자는 사람도, 고객도, 유저도 아닌 ATM기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재차 문의를 드릴 겁니다. 바우바스 봉쇄전 중복 입장이 가능하다 라고 오인하게 만든 2022년 9월 29일 업데이트 내용 안내 공지를 쓴 담당자와 해당 업데이트 인게임 세팅 담당자는 어떻게 되었는지. 어떠한 처벌 없이 지나갔는지를요.
물론 성의 없는 답변을 받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보내는 건 보내놔야 경각심을 가지고 한 번 더 확인 후 공지와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C유저가 줄었지만, 아직 지켜보는 유저가 있다는 걸 그들도 알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버그는 게임사에서 만들고, 버그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용했다가 버그 재제 당한 억울한 유저가 한 사례라도 덜 줄이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끝으로. 더 이상 무슨 문제 생기면 넥슨을 물고 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넥슨 이야기가 왜 나오냐면 트리 오브 세이비어M은 자체서비스이고 트리 오브 세이비어PC는 넥슨 퍼블리싱이라서 우리가 대응할 수가 없다는 식의 넥슨한테 변명 떠밀기 같은 변명 같은 건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저번 해외 디코 회담처럼요.) 



줄이자면
트리 오브 세이비어M와 트리 오브 세이비어 PC의 고객 응대 서비스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버그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저가 개발한 사람도 아닌데 버그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서비스가 잘못된 걸 유저에게 떠맡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공지를 오해 되는 요인 없게 꼼꼼하게 한 번 더 체크하고 써줬으면 좋겠다.
버그 방치해 놓고 유저 책임으로 돌리지 마라.
입니다.



보시는 분 중에 버그 악용해놓고 뭐가 억울한 거야? 뭘 잘했다고 글을 써?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 정말 잘못된 공지해석과 인게임에서 허용이 되었던 버그 즉, 상황이 맞는 상황에서 이용한 거라 버그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콘텐츠를 이용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런 유저도 있었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억울하면서도 가슴 답답해서 쓰는 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imcgames 는 운영을 잘해서 많은 게임사가 트럭 시위를 받을 때, 잘못한 게 없어서 트럭 시위를 안 받은 게 아닙니다. 유저가 없기에 못 받은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