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주.

 

오래가야 1-2달이면 바닥나는 컨텐츠로 어떻게 돈을 벌겠습니까.

 

초반부터 유저들에게 가방이며 창고, 아바타옷, 탈것, 물약, 강화석 다 팔아버리는 거에요.

 

왜? 컨텐츠가 금방 바닥날 걸 자기들도 알고 있으니까

 

일명 : 먹튀

 

적게는 2-3만원~ 많게는 10만원 이상~ 캐쉬를 구입한 사람들이 게임을 쉽게 떠날리가 없겠죠.

 

'어라? 시발 돈을 얼마나 썼는데 벌써부터 할 것도 없고 재미도 없네. 아..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에오스가 1달 반 동안 8위에 머무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공홈 게시판을 보세요.. 블로그, 인벤 등의 게임리뷰나 평판을 보세요.

 

"정말 재밋다! 대박이다!"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됩디까?

 

'할 게 없다.. 만렙 찍으니까.. 재미가 없다...' 다 이런 글들입니다.

 

진실로 흥하는 게임은 평판이 좋은 게임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게임입니다.

 

대부분의 국산 MMORPG 컨텐츠들은 2달이면 수명이 다 해요.

 

회사들도 그걸 잘 압니다. 그러니 꼼수를 피우는 거에요. 빨리 먹고 입 닫자.

 

이번 아크로드2도 뻔히 보이는 상술에 많이들 넘어가더군요..

 

캐쉬샵을 한번 훑어보니 더러운 시궁창 냄새까지 나더이다.

 

오픈베타부터 '좋아! 너로 결정했어! 20만원 지른다. 빨리 캐쉬샵 열어!' 하는 지갑전사분들 덕에 양산형

 

MMORPG들은 언제까지고 죽지 않겠죠.

 

그러니 얼씨구나 좋다 하고 창고나 인벤토리 공간을 한줄에 4천원씩 받아 쳐먹는겁니다ㅋㅋㅋ

 

김밥천국이야?

 

이게 말이나 됩니까. 유저들이 자기들 게임을 어느정도 체험해보고 투자를 하게끔 운영해야지

 

그 '체험' 조차도 돈이 없으면 힘들다는 게.

 

뻔하죠. 재미가 없으니까~ 자기들 게임의 한계를 잘 알고 있으니까.

 

또한 자국 유저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습죠.

 

남보다 만렙을 빨리 찍으려는 강박관념이 심하다

 

남들 눈을 의식하며 강하거나 화려하게 보이고 싶은 과시욕이 많다

 

음.. 그렇다면 만렙을 빨리 찍게 만드는 캐쉬템을 팔면 되겠군요.

 

무과금 유저보다 더 빨리 달릴수 있는 탈것과 경험치 상승템. 능력치가 붙어있는 파리 날개 따위의 아바타 장비들.

 

RPG면 성장의 과정을 즐겨야지.. 어찌 그 과정을 빨리 넘기고 싶어할까요. 그 과정이 재미가 없으니까.. ㅠㅠ

 

이러니 매번 양산형 게임들 캐쉬템 종류들이 변하질 않는 거에요.

 

초반부터 돈을 쓰게끔 만드는 겁니다.

 

근데 더 골 때리는 게 뭔지 아세요?

 

저렇게 개처럼 돈을 긁어 모으면서도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자기들 후속작에 투자를 많이 안 한다는 겁니다.

 

왜냐? 모험을 할 이유가 없거든요.

 

대충 만들어도 캐쉬템이 쭉쭉 팔리는데 뭐하러 모험을 해요?

 

10년전 뮤 같은 게임도 그래픽만 살짝 높여 계속 찍어대는거지.

 

아크로드2가 뮤와 다른점이 있어요? 가슴 수박덩어리만한 여캐가 득실거리는 거 빼면 뭐죠?

 

리니지2와 다른게 뭐에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신선했던 뮤나 리니지2에 비하면 식상함의 끝을 달립니다.

 

저 사람들은 와우를 넘어서는 게임을 만들 생각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게임업계 발전?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이에요.

 

오로지 적게 투자해 많은 돈을 만드려는 사람들입니다. 장사치들이요.

 

NC나 송재경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자기들이 번 만큼 제대로 투자해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노력한 사람들이니까요.

 

무언가를 해보려고 끊임없이 전진했었다는 말입니다.

 

아키에이지나 블소를 봐도 노력의 흔적은 느껴집니다. 물론 크게 흥하진 않았지만요.

 

신개념 무협장르를 만들겠다.. 극강의 자유도를 보여주겠다..

 

이 모두 나름대로의 도박을 건 겁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했단 말이죠! 시밤 쾅!! <종특 발동>

 

그나마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의 밑바닥 자존심을 지켜준 게임들이 아닐까요?

 

요근래 월오탱, 하스스톤에 몇 만원씩 질러대는데도 아깝다는 생각 전혀 안 듭니다.

 

캐쉬를 지르지 않아도 재밋게 즐길수 있는 게임이라 그런지 왠만큼은 질러주고 싶더군요.

 

"당신들 덕분에 게임 정말 재밋게 하고 있습니다. 제 작은 성의입니다."

 

이런 기분으로요 ㅇ.ㅇ

 

부분유료는 이런 방식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배에 기별도 안 오는 솜사탕들좀 그만 사드세요. 따뜻한 밥을 사드시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