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의 여권 정보가 8만명이 넘는 관중과 지역 미디어에 공개됐다.

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보안 및 관리 소홀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 전원의 여권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날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에 앞서 미디어와 일반 대중에 공개된 선수 명단에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여권번호가 삭제 처리되지 않은 채 그대로 들어 있었고, 여기에 메시의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스타인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 엔조 페르난데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인 훌리안 알바레스의 여권번호도 공개됐다.

아이슬란드 선수들의 여권번호는 빠져 있었다.

이날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는 8만8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에 전달된 선수 명단 이미지는 지역 매체에 의해 공유됐다가 곧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