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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17:28
조회: 2,377
추천: 15
3년전 유시민은 이재명의 방패였다.![]() ![]() ![]() ![]() 못 보셨다고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자들이 누군가를 반명으로 낙인 찍고 멸칭한다는게 두고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저를 또 다른 이들을 분탕이라고 하겠지요. 분탕은 비논리에서 나옵니다. 사실의 비약, 원칙을 뒤트는 궤변, 현실로 이상을 더럽힐때 나오는게 분탕입니다. 이명박 때. 2007년 12월 대선 유세 현장에서 유시민은 이명박을 두고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대선 후보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심한 말입니다. 이명박의 취임이후 국민참여당을 창당하고, 이명박 정부를 향해 '비문명', '문명의 역주행'이라는 날선 비판을 연일 쏟아부엇고, 그 당시의 유시민은 증오의 화신이었습니다. 유시민과 노무현의 관계만 알아도 이명박때 조용했다는 개소리는 어불성설입니다. 윤석열 때. 2023년 2월, 그는 칼럼에 검찰이 왜 이토록 집요하게 이재명을 노리는가, 윤석열 대통령이 시켰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고 썼습니다. 3월에는 '수모를 견디는 힘'이라는 글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바라는 건 하나, 수모를 견디는 힘을 잃지 말고 정치적 법률적으로 생존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이 검사 시절 했던 표현을 그대로 빌려, 지금 그가 하는 짓은 수사권으로 대선 경쟁자를 욕보이는 정치 깡패 짓이라고 했고요. 이재명이 가장 몰려 있던 시기에, 그 옆에 서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반명의 수장으로 몰려있군요. 3년 전 이재명을 위해 정치 깡패라는 단어까지 꺼내 방패를 들었던 사람에게, 이제 감히 기회주의자라는 말을 붙이십니다. 박근혜 시절도 굳이 얘기해야할까요? 백분토론에 전원책, 유승민의 카운터파트로 나서 박근혜 정권을 '적폐'라 최초 규정한 것도 유시민입니다. 언론이 대서특필 비추지 않아서, 본인이 관심이 없어서, 혹은 기억에 없어서 모르는게 아닌 사실이 되지 않습니다. 말을 조심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이재명의 시간. 7월 15일, 검찰개혁이 1년 넘게 안 되는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고 다른 설명이 있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욕먹을 일은 아랫사람 시키고 인기 얻을 일은 본인이 하는 마키아벨리식이라고요. 8월 24일에는 오만한 권력자라고 했고, 윤석열이 보수 진영을 해체했듯 이 대통령도 자신의 집권 기반인 내란 극복 연합을 해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명박에게 하던 말, 윤석열에게 하던 말을 지금 이재명에게 하고 있습니다. 바뀐 건 대상이지 기준이 아닙니다. 기회주의자는 유리한 쪽으로 옮겨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지금 유시민이 서 있는 자리가 유리한 자리로 보이십니까. 여권 전체가 그를 때리고 있고, 청와대까지 반박에 나섰습니다. 유리해서 하는 말이라면 진작에 입을 닫았을 겁니다. 그리고 정확히 그게, 그가 이명박 때 하던 방식이었습니다. 정말 안 보이셨다면 그때 안 보셨던 겁니다. 지금은 잘 보이시는 모양이고요. 달라진 건 그 양반이 아니라 당신이 보는 위치입니다. 원칙은 상대가 누구든 현실이 무엇이든 바뀌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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