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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원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난 지금도 현장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추석 연휴를 보낸 뒤에 하겠다는 것인데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조사 지연이 증거 유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고 현장이든 범죄 현장이든 증거를 찾는 것은 시간 싸움이다. 사흘이나 지나서 이미 많이 늦었다"고 했다. 이어 "살인 사건이 났는데 고의로 일주일 방치한다면 그건 증거를 인멸하라고 놓아준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기상 조건도 근거로 들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그 지역에 소나기 등 비 예보가 있다"며 "비가 오면 핵심 증거인 파편이 쓸려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사고 정황상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추정된다며 "이재명 정권 들어 경고사격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것이 결국 북한의 지뢰 매설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장관이 우리 지뢰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조사도 해보지 않고 북한 지뢰가 아니길 바라는 것"이라며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연휴를 이유로 조사가 미뤄지는 데 대해서도 "365일 24시간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이 추석 연휴 빨간날이라고 조사를 안 하면, 연휴에 적이 쳐들어오면 쉬었다가 그때부터 싸울 것이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