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록 킹타와 뢰베를 비교하게 됩니다.

워게이놈들이 분명 골탱은 정규트리 전차와 비교해서 어딘가 나사가 하나쯤 빠져있다고 주장합니다만

뢰베에서 나사를 뽑아놓은게 킹타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니 뢰베에서 나사를 뽑았다기 보다는

나사 갯수는 똑같은데 엉뚱한곳에 나사를 잘못 처박은게 킹타랄까요?

그 이유를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자면,

우선 뢰베 120mm VS 킹타 150mm의 상부장갑의 열세보다는

뢰베 100mm VS 킹타 80mm의 측면장갑의 우세가 킹타나 뢰베의 싸움 방식에는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150mm의 전면장갑은 상부장갑에 한할뿐 드넓고 뜨거운 하단을 지닌 킹타가 전면을 내놓고 개돌?

살아남기 힘듭니다. 마우스조차 정직하게 정면돌진은 차고행 확정티켓인 마당에 킹타가 그런 플레이를 할수는 없지요.

화력을 비교해보면 평뎀은 320으로 일치하는 상황에서

뢰베의 주포가 명중률과 관통력이 소폭 높으며, 킹타의 주포는 조준시간과 장전속도에서 소폭 우위를 가집니다.

하지만 두 전차 모두 10탑방에 출장가기에 골탄도 어느정도 챙길 필요가 있으며

공방의 단골손님 바이백 트리의 머리통에 선물해주기 위한 고폭까지 넉넉하게 챙기게 되면

42 VS 80의 휴행탄수 차이탓에 뢰베쪽이 근소하게 낫다고 여겨집니다.

가장 큰 차이는 포탑에서 생깁니다. 

뢰베의 크고 탄탄한 포방패와 달리 주포 주위만 감싸는 킹타의 작은 포방패는

가뜩이나 수직에 가까운 킹타의 포탑 전면을 매우 약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때문에 킹타는 세심한 포탑 전면 관리를 해야하나, 위에서 봤을때 전체적으로 동그란 모양의 뢰베 포탑과 달리

앞뒤로 길쭉한 킹타 포탑은 역티타임시 포탑 각도를 잘못주면 포탑의 측면이 고관통탄에 공략당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뢰베 역시 역티타임시 노출되는 측면 포탑링을 조심해야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포탑의 방호력은

뢰베가 훨씬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나 체력도 뢰베가 50 높으며 시야에서도 10m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킹타가 뢰베와의 비교에서 확실하게 우세한 부분은 기동성입니다.

최대속도, 차체 선회, 포탑선회 모두 킹타쪽이 뢰베보다 좋습니다.

하지만 이 우세는 킹타가 옆나라 기동헤비들처럼 빨라서 생기는 차이라기보단 

뢰베의 기동성이 너무 저조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 입니다.

좋으면 좋은거지 가타부타 말이 많다 하시겠지만

어차피 킹타의 기동성도 소방수 역할이나 미듐팩 지원을 하기엔 부족한 기동성입니다.

결국 뢰베나 킹타나 상대 헤비에 맞서 정면승부를 벌이는 라인전투가 주 목적인 전차들이라는 뜻이지요.

그럴바에 아예 확실하게 기동성을 포기하고 라인전투를 위한 능력치만을 골라잡은 뢰베쪽이

킹타보다 전반적으로 우세한 전차다. 라는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9.1 버젼 하에서 이백트리중 가장 아쉬운 전차가 8티어 킹타 같습니다.

역설적으로 킹타급의 강력한 헤비가 이런 취급을 받을정도로 

이백트리는 출중한 성능의 전차들이 포진해있다고 봐도 좋겠지요.

물론!

찌다만 만두같이 생긴 포탑에 무절제한 고도비만 몸매 뢰베보다

날카로운 선과 선이 만난 직각직각한 차체, 유려한 흐름의 아름다운 포탑을 가진 킹타가 백만배쯤 더 멋진 전차라는건

부정할수도 없고 부정해서도 안되는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