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엔 자꾸 뻘글만 늘어가는군요. 월탱 중독증이 심각한듯 합니다. -_-;

각설하고,


월땅 만오천판을 바라보며 돌이켜 보니 이렇게 재미있게 오래하는 게임도 처음입니다.

많은 시간(과 돈 -_-)을 투자하며 즐긴 흔적인 전적창을 뒤적이니

추억의 전차가 보이더군요.


뭔지 알아보시겠나요?

얼핏 티거P 를 닮은듯한 이놈... 6티어 VK3001P 입니다.

많은분들이 발암전차로 꼽고있고 저 역시 이 전차의 성능을 찬양할 생각은 없습니다. -_-; 이거 발암 맞아요.

하지만 제가 처음 출고한 6티어전차이기도 했고 독전차다운 큼직함과 중량감이 느껴지는 최초의 전차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멋졌던점은 도탄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

3001P 의 장갑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티어 전차들과 비교하면 넘사벽의 도탄력을 보여주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고 뭐 대단히 팅팅거리면서 다녔다는건 아니고 한전투에 한두번 튕기면 만세! 하면서 노래했던 수준이죠.


그런 3001P는 저에게 저런 전적창을 선물해줬습니다.

승률 48% 수퍼똥쟁이 전차 아니냐규요?

당시 제 전체 승률이 42~44% 정도 나왔습니다. -0-;

게다가 첫 탑건을 선사해준 전차이기도 했지요. 여러모로 절 즐겁게 해줬던 전차입니다.

독게분들은 월오탱 초기에 가장 재미있게 몰았던 전차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