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의 잠재력은 있으나, 생존력 등의 문제로 다루기 쉽지 않은 편에 드는 전차입니다.
자신이 중형전차 운용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경우에 구입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로레인(로렌) 40t: 얘도 타이어 달려있음

 - AMX50의 경량화 계획의 일환으로 제작된 전차로, 일반적으로 전차 현가장치에 사용되는 로드휠(보기륜)대신 '공심 타이어'라는 특수제작 타이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 화력은 대체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8티어 중형전차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232관통력을 가진 300알파댐의 주포는 2.5초의 탄간으로 4발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총합 1200의 대미지로, 어지간한 중형전차나 구축전차는 한클립으로 보내버리거나 죽기 직전까지 몰고갈 수 있는 강력한 화력이죠. 조준성능도 클립전차임을 고려하면 썩 나쁘지 않은 수준이나, 바게트국 특유의 갑자기 탄이 휙! 하고 튀는-빵중율이 한번씩 뒷목을 잡게 합니다...클립 재장전은 30초를 넘는 수준으로, 결코 짧지는 않으므로, 클립 소진 후에는 아군의 지원을 받거나, 재장전시간동안 다른 라인으로 이동하는 등의 운용이 필수적입니다.
 - 기동력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추중비도 22가 넘어서 매우 경쾌하게 내달리며, 선회가 곱창난 부라스크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프랑스치고)양호한 선회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형전차치고 무거운 40톤이라 그런지 궤도성능은 그닥인 수준이라, 특히 험지에서는 기동력 기복이 좀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방어력은요...부라스크보다 아주 조금 낫습니다. 그 빈약해보이는 란센C보다도 물몸이라, 아무 고폭탄이나 던쳐도 빵빵 터져나갑니다. 그런데 심지어 이놈의 덩치는 거의 중전차급으로 거대하다는 게 가장 치명적인 점 중 하나일 겁니다.

 # 분명 스펙적으로만 보면 클립 재장전이 좀 길뿐, 대체로 준수한 전차로 보이지만, 그 거대한 덩치가 운용의 어려움을 크게 키웠다고 봅니다. 고폭탄에도 뚫리는 물몸인데, 덩치는 중전차급이다? 어우야...
 그렇다고 빼꼼하며 스냅샷을 할만한 주포성능은 아니고(물론 상대 탄 빠지는걸 잘 관찰하면 어느정도 조준사격도 할수는 있죠...), 어디 참치캔과는 다르게 속도를 이용한 충각을 시도했다간 이쪽이 먼저 찌그러집니다. 결국 우회기동 후 측방공격이나 후방난입을 해야하는데, 부라스크에 비해 위장력이 부족하고, 피탄당하기도 쉽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중형전차치고 높은 관통력으로 후방저격이나 중전차라인 지원도 가능할 수 있다는 건데...이래저래 저조한 생존성으로 다른 장점들에 불구하고 운용 난이도가 높아진 유형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같이 주는 위장이 '종이상자 사냥꾼'인건...자학개그인가?



T-34 with L-11: 어...소...추?

 - 21년도에 11주년 기념으로 배포했던 전차라고 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