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본위로 

아제로스의 같은 장소의 과거, 현재, 혹은 미래가 게임 내에 구현된 장소들을 가볍게 돌아다녀 봤습니다.





동부 역병지대, 스트라솔름으로 향하는 관문입니다. (좌측이 현재? / 우측이 과거)

친절하게도 여기서부터는 스컬지의 영역이라고 표시하는 듯한 경고문장이 걸렸고,
아름답던 숲과 마을길은 역병을 뿜는 거대포자들로 덮혀있는 폐허로 변한 상태입니다.



로데론의 거대도시였던 스트라솔름의 입구.



아름답던 도시의 과거 모습과 불타오르는 현재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그나저나 스컬지는 세를 줄이는 중이고, 스트라솔름 또한 영웅들에 의해 몇 번 청소되었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정확히 어떠한 상태인지 모르겠군요. 




워크래프트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고 봐도 될 '어둠의 문'입니다. 
메디브와 굴단이 처음 문을 연결할 때에는 슬픔의 늪에서부터 어둠의 문이 있는 남단까지 전부 늪지대(검은 늪)였습니다.
후에 두번에 걸쳐 카드가가 어둠의 문을 직접 파괴했습니다만, 
그 사이 드레노어가 붕괴되면서 그 여파가 어둠의 문을 타고 아제로스에도 미쳤고, 
검은 늪의 남단이 황폐화되어 지금의 '저주받은 땅'이 되었고, 북단에 남은 늪은 '슬픔의 늪'이 되었다...
라고 와우위키에는 서술되어 있군요.
그 전에 드레노어 흑마법의 기운이 아제로스로 넘어와 늪의 남단이 황폐화 되 지금의 '저주받은 땅'이 되었고, 
북단에 남은 늪은 '슬픔의 늪'이 되었음이 소설 '어둠의 물결'에서 언급된 듯 합니다.- 정송장님 말씀으로 수정 

어둠의 문 근처의 폭발흔 구덩이와, 이리저리 널린 파편들은 파괴된 문의 흔적입니다. 

오리 때부터 지금까지 세워져있는 어둠의 문은 두번째 건설된 문이 (반대편에 연결된 아웃랜드 쪽 어둠의 문의 파괴로) 
쭈욱 닫혀있다가, 파멸의 군주 카자크가 다시 열어놓은 문입니다.


2차 대전쟁 당시 대륙 북부에서 남단까지 쭉쭉 밀고내려와 오키쉬 호드를 문 뒤로 쫒아낸 뒤
어둠의 문을 가리키는 '투랄리온'
그리고 그 문을 파괴하는 '카드가 짱짱맨' 



아무튼 워크래프트ll 시네마틱과 게임 내 문의 디자인은 과거 시점인 검은 늪 인스턴스 던전에서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이잘 산의 과거(우)와 대격변 시점(좌)입니다. 
직접 돌아다녀보면 블쟈가 지형을(폭포 하나까지) 잘 일치시켜서 구현해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긴 그다지 얘깃거리가 없네요.




과거(좌)와 현재(우) 시점의 던홀드 요새입니다. 
한때 오크 수용소 역할을 했던 이곳. 
노예검투사 '스랄'이 '타레사 폭스턴'의 도움으로 탈출한 뒤 동지들과 함께 다시 여기을 찾았을 때,
'에델라스 블랙무어'는 타레사의 참수한 목을 던져주는 것으로 대응했고,
분노한 스랄은 정령의 힘으로 요새 성벽을 무너뜨리고 수용소를 박살냅니다.

그 뒤로 폐허가 된 요새는 구 알터렉 왕국의 잔당인 비밀결사대가 차지하고 있다가
이들도 모험가들에게 썰려나갔고, 
이후엔 포세이큰 모험가들을 위한 수련의 장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타렌 제분소(밀농장)

언덕마루 구릉지에 있는 포세이큰 거점 마을.
과거의 건물들을 무너져갈 때까지 계속 써오다가 
대격변 시점에서, 포세이큰의 복지와 사기 증진을 위해 마을 전체를 리모델링했습니다.



반면 언데드가 되지 않은 인간과 얼라이언스의 거점이었던 
남녘해안 마을(사우스쇼어)은 포세이큰의 역병폭탄 공격에 의해 오염된 폐허가 되었고, 
주민들은 역병에 녹아내려 죽었거나(ex : 얼라이언스 비행포격선 하늘불꽃호 선장 '하늘 제독 로저스'의 부모님) 
시체가 티리스팔로 옮겨져 발키르에 의해 언데드로 되살려졌거나(ex : 치안대장 레드패스)
일부는 펜리스 섬으로 달아났다가 늑대인간이 되었습니다.(ex : 집정관 마브렌, 바르톨로 진세티, 현자 딥스) 




아키몬드에 의해 파괴된 달라란을 재건하던 당시 비전보호막으로 도시를 보호하던 모습과,
재건된 달라란을 띄워올린 후 남은 잔재들.


※ 주의 : 여기서부터 일부는 '실제 게임 내의 스샷'이 아닙니다. 공인설정도 아닙니다.  



북미 와우저가 에디터 툴로 만든 스트롬가드의 모습과 현재의 폐허.
아라소르 왕국이 번성하던 시절의 강대한 모습을 구현하고 싶었던건지, 스케일을 굉장히 키워놓은 듯;



근데 왜 로데론 문양 깃발을 걸어놨데. 




이번에도 툴로 만든 '멀쩡한 로데론'과 실제 로데론의 모습입니다.
이쁘게 잘 만들었네요.





워크래프트lll 시네마틱에 등장했던 모습과 비교해 
대충 어느정도 스케일을 축소 반영했는지 감 잡아볼 수 있습니다.


워크래프트lll 시네마틱의 로데론



스컬지가 만약 대륙 남단에서 창궐했더라면 
어쩌면 휴먼은 스톰윈드 대신 로데론을 수도로 삼고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마지막은 리분 시점, 그리고 세계종말 미래 시점의 고룡쉼터 사원입니다.(데스윙 꼬치구이)
세계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데스윙'이 고대신들에게 팽당해 자신마저 파괴된 모습이라던데..

사실은 아제로스 축소기를 사용한 루시앙 토셀렌치가 
겁쟁이 데스윙을 잡아 던져버린 곳이 저곳이었다던가?
https://namu.wiki/w/%EB%8D%B0%EC%8A%A4%EC%9C%99%EC%9D%B4%20%EC%98%A8%20%EB%82%A0



여기까지입니다. 

주로 배경만 비교하는 스샷 위주의 글이었는데, 
과거 시점에 등장하는 NPC들의 이야기 일부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7&name=subject&keyword=%C8%FA%BD%BA&l=17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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