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개인적으로 한번 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1. 피락과 비라노스가 향후 어떻게 다루어질 것인가가 상당히 핵심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리디크론의 타락에 대해서 그들이 잘 모른다는 걸 이미 얘기를 한 상황에서 그들이 둘 다 레이드 보스로 나올 것인가 생각하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같은 레이드에서 용으로 등장하지 않을 것이다 이긴 한데요. 방법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는 가능성이 좀 나뉩니다. 가령 타락을 목도하고 설득 내지 전향 등의 과정으로 우군이 된다거나, 우군이 되었는데 이리디크론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저항하다가 잡혀가서 조교(;;) 당하고 있거나, 그래서 레이드 보스로 등장은 하는데 우리가 구출하는 방식이거나(안토러스의 이오나처럼) 뭐 그런 것들요... 아무튼 하나는 제거하고 하나는 우군이 되는데 이리디크론에게서 플레이어를 구하려다가 잡혀간 걸 도중에 구출한다거나 희생ㅎ한다거나... 아무튼 뭐 그런 것들... 요지만 말하자면 같은 레이드에서 현신만 두 마리 족치는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입니다. 레이드 디자인에서 당연히 피하려고 할 테고요.

2. 정기 원소 등이 중심이 되어서 등장하는데 부패의 직접적 등장은 비교적 적습니다. 지금 쐐기는 해당되지 않아서 잘 안가지만 담쟁이가죽골짜기에서 막넴이 살아서 탈출하는데 이게 10.1에서 이어지지 않을까 그리고 부패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좀더 뻗자면 담쟁이가죽골짜기 쪽이 신규지역으로 이동하는 통로가 될 수도 있겠다 정도? 연금 유저들이 개빡쳐하는 부패의 제단이 따로 거기에 있는 이유가 더 합리적으로 설명될 듯 합니다.(퀘스트 텍스트 날림으로 읽어서 가물가물하지만...) 어둠땅에서 말드락서스 관련 부패 비중이 조금 있었는데 그걸 기반으로 좀더 풍성해지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3. 살아타스님이 잘아계십니다. 느조스가 허무하게 죽기도 했고, 원시술사 평행세계에서 검은제국으로 가는 것도 있고 고대신의 언급은 계속될 거 같긴 합니다. 물론 엄청 큰 그림으로 느조스가 시간여행 모험가로 미래를 알았느냐...는 되게 사후적으로 커버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아무튼 잘아타스를 통해서 뭐 고대신 넷이 한번씩 회자되고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4. 크로마투스가 다뤄질지 개인적으로 좀 궁금합니다. 용이라는 설정이 있으면 진짜 영혼까지 박박 긁어모으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오색용군단이 근데 인게임에 등장했었나요? 등장했었다면 가능성이 꽤 높을 거 같은데 인게임에 없었으면 그렇게 높은 확률은 아닌 거 같구... 그리고 나이알로사에서 벡시오나 관련 정화된 황혼의 용군단 알도 있었고(탈것) 등장했던 다른 잡다한(;;) 용군단들이 어케 될지도 궁금하네요 무한의 용군단은 이미 확정적으로 등장했고 등장할 거고...

5. 10.1 데이터마이닝에서 지하세계로 간다고 했는데 심원의 영지와 연계될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쓰고 생각나면 댓글로 후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