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입문자를 위한 팁 (총 3부)

1부 : 쾌적한 모험을 위한 기본 에티켓

-서- 

0.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트위치 방송을 하며 와우(아즈호드)를 비롯한 여러 게임을 즐기고 있는 '서니리' 라고 합니다. 
 와우는 오래 서비스된 게임이라 유저의 연령대도 다양하고 게임 자체의 볼륨도 상당한 편이지요.
 제 경우는 두시즌 동안 쐐기돌 던젼을 주로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로벌 매칭이나 길드팟, 지인팟 등등에 참여 하다보면 다양한 소통에 오해가 생기는 경우를 종종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오해와 실례를 피하기 위해 도움이 될만한 간단한 (이라고 하고 에티켓으로 읽는다)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빨간 글자와 밑줄 표시 위주로 읽으시면 편합니다.

-본- 

 쐐기돌 던젼을 기준으로 파티 모집에서 해산까지의 과정 중 팁을 아래와 같이 나누어 보았어요. 

1. 파티모집

   1) 제목은 명료하게, 설명은 꼼꼼하게
       ex)
          제목 : 17단 00(던젼명) 탱 딜 힐 모셔요 

          설명 : 석주 000(아이템 레밸) 풍운 초보 있어요. // 00성약 대환영 
                   // 시클(시간 내 클리어) 목표! // 거절 미리 죄송해요

       ㅇ 제목은 간략하게 정리하고 설명에서 모집 요건을 위와 같이 꼼꼼히 적습니다.
          이렇게 작성 시 구인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파티를 구성할 확률이 대폭 상승합니다.

   2) 기본적인 구인 상식을 기억하자. (조합, 상성, 어픽스)
       ㅇ 쐐기돌은 5인 공략 타임어택형 던젼이고요. 탱커 1인, 힐러 1인, 딜러 3인의 조합이 필수(!!)적입니다.
         이중 3인 딜러는 근딜 (근접 공격형 딜러) 1인 + 원딜 (원거리 공격형 딜러) 2인 << 이 구성이 정석적!
       ㅇ 근딜이 2인, 3인으로 늘어날 때마다 체감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ㅇ 쐐기돌의 경우 매주 어픽스 (던젼 난이도 조절 옵션 구성 패턴) 가 변하는데요. 
          잘모르는 어픽스의 경우는 정석적인 조합을 꾸리시는 편을 권장합니다.
           (p.s 추후 다시 설명하겠습니당)

   3) 승인과 거절
       ㅇ 본인이 석주 (본인 쐐기돌로 파티 모집을 하는 이) 라면 잘 모를 땐, 레이더 점수
          (던젼 공략 달성도를 점수로 표시한 것) 우선으로 승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ㅇ 다만, 중복된 포지션에 여러명의 파티 신청이 동시에 들어온 경우, 승인할 인원 외에 다른 이들에게는 
          아래와 같이 귓말로 거절 사유를 밝히면 좋아요.
       
귓말 : "죄송합니다. 이미 근딜 자리가 다 찼어요"


2. 던젼준비

   1) 던젼 입장 전, 입장 후 점검 사항은 다음과 같아요.

       ㅇ 영약(1시간~2시간 유지), 물약 3종류(데미지 상승 물약과 체력 물약, 투명화 물약-각자 5분 쿨타임), 
       ㅇ 무기 및 장비 마부(마법 부여-영구) 
       ㅇ 기름이나 숫돌(무기에 바르면 죽어도 1시간동안 유지됩니다)
       ㅇ 음식 (쐐기돌을 꽂기 전에 꼭 먹으세요. 단 죽으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ㅇ 던젼 입장 전에는 이 4가지 종류의 준비물을 구비했는지, 확인해 보세요.

"누구인가? 누가 약대신 침 삼키는 소리를 내었어?"
 
   2) 돌 꽂기 전 점검사항(자체 버프 확인)
       ㅇ 위의 준비물이 구비되었다면 '쐐기돌을 재떨이 탁자에 꽂기 전'에 
          위의 버프 효과가 현재 본인에게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영약, 마부, 기름, 음식) 
       ㅇ 반드시 탱커의 카운트 (5, 4, 3, 2, 1) 을 본 후 돌을 꽂습니다. 
          (쐐기돌을 꽂으면 물약, 3분 이상 스킬들의 쿨타임이 초기화 됩니다. 하지만, 자체 버프는 유지됩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한 국룰)
              (물약의 경우 체력물약을 제외한 물약들은 쿨을 공유합니다. 군단의 '지속하는 힘의 물약' 의 경우 지속시간이 1분이라서 돌을 꽂기 전 사용 
              효과가 넉넉하게 남아있습니다/ 반면 어둠땅의 딜 물약의 경우는 지속시간이 25초라서 돌을 꽂기 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3) 본인 포지션 자각하기 (석주 OR 헬퍼 etc)
       ㅇ 파티에서의 포지션 확인 : 내가 탱커인가, 근딜인가, 원딜인가, 힐러인가? 
                                              역할에 따라 파티 포메이션 내 위치가 변합니다.
            커 는 우선 길을 앞장 서서 안내해야하고,
            딜 은 탱커-몹-근딜-원딜-힐러    이 거리를 유지하며 차단과 CC기에 신경써야 합니다.
            딜 은 보조 차단를 보조하고 몹무리와 중~원거리를 유지해야 해요.
            러 는 넓은 시야로 탱커와 파티원을 힐하며 본인의 생존에 신경 써야 합니다.

        [참고자료]
         
(물어! 물어!)

       ㅇ 내가 석주라면? : 본인의 돌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파티 분위기가 나락으로 갈 경우!
                                  파티 해산에 대한 의견을 우선적으로 낼 수 있어요.(내어야 합니다!!)

"진행이 어렵겠네요. 여기까지 하시죠. 고생하셨습니다!"

       ㅇ 내가 헬퍼(or 용병)이라면? : 분위기 흐리지 말고 미터기로 본인의 가치를 보여줍시다.


 소결) 위의 던젼 준비사항들은 기본적인 에티켓에 속해요. 때문에 이 사항들이 덜 갖춰진 경우 
         다른 파티원에게 '이 사람 대충하려는 건가?' 라는 인식을 줄 수 있어요. 
         + 또 사고 후 정치질의 0순위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의!

3. 공략 진행 중

   1) 가급적 채팅을 치지 않는다.
       ㅇ 본인이 1인분을 한다면, 채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in게임 멘탈유지에 
          채팅 쓰기와 읽기는 마이너스적인 경우가 많지요.
       ㅇ 입문자라면 화면 하단의 단축키에 시선이 분산되기 쉽습니다. 
          때문에 정작 화면 중앙을 응시하는 것도 어렵지요. 그런데 채팅을?

"엔터키는 없는 키다~~ 없는 키다~~"

   2) But 실수 시 빠르게 사과 'ㅈㅅ' 
       ㅇ 하.지.만   본인이 크게 실수를 했다면, 재빠르게 사과해야 합니다. 
           (클리어 후 인민재판에서 본인을 변론해야할 경우도 감안)
       ㅇ + 사과 후에는 채팅을 금하고 역할 수행을 마저 해야지요. 
           진행 중 시시비비를 가리며 서로의 신경을 긁는 건 절대!! 피해야 합니다.

"ㅈㅅ ㅈㅅ ㅈㅅ ㅈㅅ"
"반박 시 님 말 무조건 맞음"

       
   3) 탱커와 힐러를 자극하지 않는다.
       ㅇ 생각보다 탱커나 힐러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물론, 탱커나 힐러가 문제일 수도 있고, 다른 파티원의 문제를 탱힐이 떠맡았을 수도 있지만,
       ㅇ 이 두 사람이 멘탈이 갈릴 경우, 지옥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보듬어 주세요.

?? : "가아암히 나를 자극해?"

4. 클리어 후

   1) 돌이 깨졌다면, 일단 석주에게 사과하기
       ㅇ 돌이 깨졌다는 말은 공략 시간을 넘긴 상태에서 공략을 하거나, 
           도중에 공략을 중단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
            >>> '일단 석주에게 사과' 부터 하세요. 
       ㅇ 잘잘못의 여부는 속마음으로 가린 후, 석주에게 사과하세요. 가장 속이 타는 건 파티를 모집한 이랍니다.
        
"석주님 돌 깨뜨려서 죄송합니다" (이 멘트 복붙하기)

   2) 시시비비 노노  >> 웃으며 선작별 후차단
       ㅇ 누가 잘못을 했는가? 는 고정적인 등산팀(시간 내 클리어를 통해 한계 단수를 높이는 팀)에게는 필수!
       ㅇ 하지만, 본인이 피드백을 원하는 경우라면 몰라도 
          대부분 길드팟, 지인팟, 글로벌팟 등에서 시시비비 가리기나 묻지 않은 조언은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쉽게 남깁니다.
       ㅇ 물론, 정말 몰라서 공략 내용을 묻는다면, 답변해주는 것이 좋지요. 

"그동안 즐거웠고 다시는..."

   3) 필요하다면 대화는 캡쳐나 녹화
       ㅇ 파티가 해산되었는데 뭔가 분위기가 찝찝하다면, 대화내용 캡쳐나 녹화해보세요. 
          혹 추후에 생길 분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부분적인 캡쳐보다 모집에서 공략까지의 전체 채팅내용을 다 남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모두의 사사게 함께 해~~)

-결-

5. 나가며.. (?) 

 이상은 팁이라고 쓰고 에티켓으로 읽거나, 에티켓이라고 쓰고 팁이라고 읽어도 무방한 내용들입니다. 
 사실 위의 내용을 3줄 요약하면 

 1) 잘 모르면 잘 모른다고 미리 말하고 알려주는 숙지사항을 익혀두는 것
 2) 실수하면 바로 사과하기.
 3) 잘 안 맞는 사람은 웃으며 떠나 보내고 차단하기(??)

 이 3가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 쉽죠~?  


-뱀꼬리-
 혹 질문사항이 있다면, 댓글이나 아래 링크 (주로 저녁시간대)에서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해주시면 
아는 내용을 답변드리겠습니다. 


 모두 즐겁게 게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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