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기 죽음의 기사가 유물무기를 들고 킬제덴에게 다가가면 "기만자에게 다가가자, 저주받은 자의 아귀가 자신을 쥐고 있는 당신의 손을 잡아끌기 시작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이런 메시지가 출력되는 이유는 유물 지식을 연구하면 전당에 추가되는 유물무기 역사 기록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관련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장장이 네트레자아르는 에레다르가 타락하기 전부터 킬제덴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추종자였습니다. 타락해서 악마가 된 네트레자아르는 킬제덴을 향한 존경심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뒤틀려서 킬제덴에게 강렬한 집착을 품게 되었고, 급기야 희생자의 생명력과 영혼을 흡수하는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킬제덴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그 무기가 바로 혈죽 유물무기인 '저주받은 자의 아귀'입니다. 그러나 네트레자아르의 음모는 고어릭스라는 모아그의 밀고에 의해서 킬제덴에게 들통났고, 킬제덴은 고어릭스에게 저주받은 자의 아귀로 네트레자아르를 죽여서 영혼을 흡수하도록 했습니다. 저주받은 자의 아귀에는 지금도 네트레자아르의 영혼이 갇혀있으며, 무수한 희생자들의 영혼을 삼켰으면서도 굶주린 네트레자아르의 영혼은 여전히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즉, 이 상호작용의 정체는 저주받은 자의 아귀에 갇힌 네트레자아르의 영혼이 마침내 사랑하는 킬제덴을 죽일 기회가 오자 기뻐 날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PTR에서 킬제덴 테스트는 모두 끝까지 가지 못하고 전멸했기 때문에, 킬제덴 전투중이나 전투종료 후에 추가로 상호작용이 있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