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ko.wowhead.com/news/324916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바비 코틱이 회사 내 성차별 및 성폭력 문제를 묵인하거나 가해자를 도왔다는 월 스트리트 저널의 충격적인 보도 이후, 바비 코틱이 회사 직원들을 위한 메세지를 공유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코틱은 자신의 상여금을 삭감하거나 강제 중재 조항 삭제, 소외 계층 추가 고용 등 지금까지 회사 개선을 위해 취한 조치를 언급하며, 월 스트리트 저널의 기사가 회사와 자신에 대해 "정확하지 않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견해"를 제시했으며, "중요한 개선점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의 개선점을 언급하고는 있지만 이 영상은 기사 보도에 따른 불길을 잡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기사를 정확하지 않다고 언급하는 것은 프란세스 타운센드가 처음에 캘리포니아 주의 소송 건을 "왜곡되고 무책임한 거짓이며, 전후 맥락 없이 언급된 아주 예전의 이야기"로 치부했던 것을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이 영상은 그 외에도 젠 오닐이 회사 지도진을 믿지 못해 회사를 떠났다거나 COO 다니엘 알레그레가 지난 달 주장한 바와 다르게 오닐이 같은 공동 대표인 마이크 이바라보다 적은 임금을 받았다는 주장 같은 기사의 다른 부분들을 일체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이러한 모순은 그저 문제를 회피하려는 것이거나 단순히 법적 용어를 이용한 말장난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코틱의 메세지는 계속해서 보도되는 내용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계속해서 모범적인 직장이 되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와 모든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무관용 정책만을 반복해서 언급할 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