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가리
2014-11-08 15:02
조회: 781
추천: 0
동전의 앞과 뒤 (3)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않은 것처럼...류시화
사랑하면서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다만 표현하지 않을뿐......
난데없이 그녀의 차단 클휘를 맞은 나....
어제보다 더 큰 충격에 휩싸였어...
그때서야 아 이제 그녀를 못보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 털썩...
난 카라잔을 부탱으로 하는둥 마는둥....돌았어
참 웃기지?
그 와중에 인던을 돈다는게..
근데말야...사람이 어떤 큰 일을 겪으면말야...판단력이 흐려진다메?
그거 맞는 말 같아
어쩌면......현실도피적인 생각으로 카라잔을 돌았을지도 몰라
왜냐면....나에게 이미 그녀는 떠나갔으니까....ㅜ ㅜ
카라잔을 다 돈후에 다시 그녀에게 연락을 해봤어...
맞아....예상했던 대로 공허한 메아리만 남더군
난 카라잔을 돌고나서 바로 접종을 했어...
와우를 하기가 싫더라...
가슴 한곳이 뻥 뚫린듯한 느낌말야..
나 그거 느껴봤자나 ㅋㅋㅋ (이와중에 웃다니....정신나간넘이 분명하군 - 공작 말체나르)
물론...밤에 잠도 안오는거야....자리에 들기는 1시쯤에 든거같은데...
거의 날밤샜어....자꾸만 그녀 생각이 나서말야....
그날 밤 센 양 수가 수조마리여 ㅜ ㅜ
매일 접속하면 함께 퀘를 하고, 인던을 다니고, 귓말을 하고....
어느덧 그녀는 내 맘속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거야
케삭을 해버릴까...? 그동안 정들게 키운 케릭은 차마 삭제 못하겠더라 정말...
그레...케릭을 팔자...
월요일 아침 출근하기전에 새벽같이 와우에 접해서, 우편 싹 다 정리하고 골드도 한케릭에 다 몰아놨어
다음날 아이템베이에 기웃거려봤지
근데 이거 케릭 파는것도 은근 짜증나더라고
나 또 귀찮은거 딱 질색이자나 ㅡㅡ
그레 그냥 와우를 안하면 되지.....
나 일주일간 와우 안했자나 워~~~~~~ 대단 ㅇㅇ/
근데말야....와우를 안하는데도, 그녀생각은 계속 나더군..
불면증도 여전하고 말야..
정말로...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힘들었어...
일주일이 지난 어느날....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와우에 접했어...
접을때 접더라도 정든케릭 한번씩은 보고싶어서 말야
모든 케릭을 다 접해보고, 요즘 한창 정 들어가는 전사를 마지막으로 접했지
막 접종을 하려고 하는데..
파창에말야....용광로 막직이 뜨더라? 전사님만 오면 거거~
요기 막넴이 '독수리깃 장화'라는 에픽을 줘
참 이상하지? 마지막으로 거길 한번 가보고 싶은거야...
그레 여기만 돌자
그때까지 전사 장화가 파템이었거든 ㅡㅡ
파초받고서 벽타기를 해서 막넴을 거의 잡고 있을때였어
아 이제 와우랑은 영영 이별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즈음...
헉???????????????
그녀에게서 귓말이 온거야
용광로 언제 끝나냐고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더라..
continue....
에필로그> 그때 용광로 막직을 모은 냥꾼이 요즘 플포섭게에서 자기가 낚시 당했다고
한참 이슈를 만들고 있는 '섹쉬냥꾼'이야.....
근데 막직 끝나고 나 얘 친추했자나 (내가 원래 차단은 거의 안해)
그리고 친구추가에 있는 메모에 이렇게 글을 남겼어...
'용광로 막직와서 벽 못타고 4명이 막넴 다 잡으니, 그제서야 벽타고 넘어와서
무득 주사위 굴려서 무큰이랑 공허 싹쓸이해 간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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