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성기사의 딜링 스킬은 자원 생성기와 자원 소모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성한 힘을 모아 정의의 방패를 사용한다. 


이것이 입문 단계에서 배우는 기본이지만, 더 세세한 디테일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는 보호기사의 딜링은 세 가지 주요 스킬을 순서대로 사용해야 하는 사이클의 연속입니다. 
이 세 가지 주요 스킬의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네 가지가 아닌 이유는 곧 설명하겠습니다.



  • 심판 
     4초 쿨타임. 적중당한 적은 14초 동안 다음 정의의 방패로 받는 피해가 40% 증가합니다.
     중첩 가능.

  • 응징의 방패
    12초 쿨타임. 적중당한 대상 당 다음 정의의 방패 공격력이 20%씩 증가합니다.
    최대 5번까지 증가하므로 100%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정의로운 격노의 보루 특성)
    보호기사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강력한 DPS 스킬입니다.

  • 정의의 방패
    신성한 힘 3개로 사용 가능한 주요 딜링기입니다. 
    심판과 응징의 방패로 데미지가 강화됩니다.


이 스킬들 간의 상호작용을 감안한 기본 사이클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판을 사용하고 최대한 많은 대상에게 응징의 방패를 맞춘 뒤, 정의의 방패를 사용한다


이를 위해서는 5개의 타겟(가능하면 그 이상)을 몰아서 사냥할 수 있는 숙련도와 정의의 방패를 여러 대상에게 맞추는 노력(사거리, 방향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심판은 4초 쿨타임에 2회 충전이 가능합니다

5마리의 몹이 있을 때, 한 마리에게 두 번 이상의 심판을 내리면 그 몹이 28초 동안 살아있어야 효과를 온전히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의 심판을 받은 대상은 42초를 살아있어야 합니다.

30초도 상당히 긴 시간이므로, 심판은 디버프 시간 유지를 위해 여러 대상에게 골고루 사용해야 하며, 특히 체력이 많은 대상에게 시전해야 합니다. (딜파이..먹어야죠?)


응징의 방패는 글로벌 쿨다운을 조금 기다려서라도 사용해야 하는 최우선 스킬입니다. 

저도 100% 그렇게 하진 못하지만, 매우 신경을 씁니다. 

응징의 방패에 맞은 적의 수에 따라 정의의 방패의 데미지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0%~100%)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정의로운 격노의 보루"로 쌓은 데미지 증가 버프가 정의의 방패를 사용하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정격보는 1회용 버프입니다. 

이것이 이 세 가지 스킬이 자연스럽게 한 사이클 안에서 순서대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응징의 방패의 쿨타임은 무려 12초로 상당히 깁니다. 

"3개의 스킬로 딜 사이클을 돌리라고 했는데, 12초짜리 스킬이 사이클에 들어가는 게 말이 되나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위대한 성전사'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축복받은 망치' 스킬의 진정한 용도가 나옵니다.





근접 공격을 회피하거나 축복받은 망치를 사용하면 15%의 확률로 응징의 방패의 남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됩니다


축복받은 망치(축망)는 신성한 힘 생성기이기도 하지만, 이는 부차적인 의미입니다.

이 스킬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위대한 성전사 발동’으로 응징의 방패를 사용할 확률을 얻는다는 데 있습니다.

즉, 축복받은 망치는 '버블 수급을 위해 사용한다' 가 아니라 

응징의 방패의 쿨타임을 초기화하기 위해 사용하고 -> 정의의 방패 버블을 위해서도 사용한다 가 되어야 합니다.

여담으로 이 3+1 사이클의 봉인을 풀어버리고 3 스킬만으로 사이클이 돌아가도록 하는 특성이 ‘영광의 순간’입니다. 
응방 쿨이 3초가 되니까요. 


다시, 딜 사이클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심판 → 응징의 방패 → 정의의 방패

(다른 대상에게) 심판 → 응징의 방패 → 정의의 방패

여기서 응징의 방패는 곧 축복받은 망치를 의미합니다. 
응징의 방패를 사용해야하는 순서에 사용 할 수 없다면 축복받은 망치를 사용합니다. 
언제까지? 5버블이 넘기 전까지요. 

만약 축복받은 망치를 사용했는데 위대한 성전사가 발동됐다면, 응징의 방패를 사용한 후 정의의 방패를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위대한 성전사가 발동했데 버블이 한참 모자르다, 축망을 좀 더 쳐도 됩니다. 어자피 응방 뒤에 정패를 칠거고, 버블은 '내가' 숫자를 아니까요. 

이 사이클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신성한 힘을 모으고 소비하는 흐름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 외의 모든 응용은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심판과 응징의 방패의 순서를 바꾸거나, 각종 부가 스킬들을 언제 사용하는지. 이런 것들이 기 '기본'을 갖춘 뒤에 시도하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걸 다 신경쓰면서 정의의 방패를 어떻게 유지하나요?"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게임 디자이너들이 이미 '각 스킬들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정의의 방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초 단위로 숫자들을 조정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충분한 가속이 필요하겠지만요. 

만약 이 기본 사이클을 돌리기 힘들 정도로 가속이 낮다면, '빛의 수호 방패'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정의의 방패 유지는 최우선으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너무 쉽게 이야기한 것 같아 추가합니다. (11/04)





이제 '신성한 목적'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신성한 목적은 '정의의 방패'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10초 지속 버프입니다. 

이 버프가 유지되는 동안에도 원래의 신성한 힘 자원은 그대로 모을 수 있습니다. 

정의의 방패를 사용한 직후 신성한 목적이 발동됐다고 해서 바로 또 정의의 방패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원래의 순서대로 심판 ->  응징의 방패를 사용한 후 정의의 방패를 사용해야 합니다. 

응징의 방패가 쿨다운이라면 천상의 종을, 천상의 종도 쿨다운이라면 축복받은 망치를 사용합니다. 

이를 5버블이 넘지 않고, 신성한 목적의 10초 버프가 만료되기 전까지 계속합니다. 

이런 시간이 신성화를 리필하거나, 그 외의 스킬들을 쓰기 좋은 시간입니다. 

정의의 방패는 글로벌 쿨다운이 없는 스킬이기 때문에 언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성한 힘이 무한정 유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전투 중에는 어디로 도망가지 않을 것입니다. 왼손을 가만히 두진 않겠죠?



이제 남은 스킬은 ‘천벌의 망치’ 입니다. 

보호 기사의 마무리 일격입니다. 

제가 언급한 3스킬 로테이션에 들어가진 않지만, 천벌의 망치 역시 강력한 딜링 스킬입니다. 

5연쇄한 응징의 방패보단 적지만, 4연쇄한 응징의 방패만큼 DPS가 나옵니다. 거기에 신성한 힘 한 개 줍니다. 

신성한 힘 한 개는 1/3 정의의 방패만큼의 DPS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사용 가능할 때 가장 먼저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 5연쇄한 응징의 방패와 비슷한 데미지를 내는 스킬이라는건, 단일 타겟전인 보스전에서는 글쿨을 조금 기다려서라도 최대한 우선, 많이 사용해야 하는 스킬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심판과 축복받은 망치로 자원을 모아서 정의의 방패를 때린다. 

이 입문자용 공리가

  • 정의의 방패 버프를 상시 유지하려 노력한다
    여러 적에게 골고루 심판을 내리고, 응징의 방패를 최대한 다수의 적에게 맞춘 뒤에, 강화된 정의의 방패를 사용한다. 
  • 응징의 방패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축복받은 망치를 사용한다.
  • 신성한 힘과 글로벌 쿨타임은 낭비되지 않게 한다. 

(* 정의의 방패 유지 중요성을 너무 간과한 것 같아 추가합니다 --- 11/04)


완벽하게 이렇게 맞추어 사이클이 돌아갈 순 없을겁니다.  그 약간의 차이가 불안정성에서 오는 '재미의 요소' 니까요.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이 사이클이 돌아가는 이유에 대해 알고 사용하는게 훨씬 강력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익숙함이 어떤 지점을 넘어서면, 신성한 힘을 모으는게 아니라,  이 사이클 안에서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제 회피효과가 있는 트롱구스의 손아귀가 왜 괜찮은 딜링 기대값이 숨겨진 아이템인지(위대한 성전사의 발동상승), 신성한 힘 특성들 중에 어떤 것들은 필수고 어떤 것들은 선택인지를 알 수 있을겁니다. 

스펙이 낮고 기본 사이클에 익숙하지 않다면 '빛의 수호 방패'가 굉장히 강력한 특성이 됩니다. 

이 사이클이 물흐르듯 유지가 되는데 신성한 힘이 넘친다면 신성한 힘 생성 특성을 뺄 수 있는거고, 반대로 부족하다면 할당해야 하는 겁니다. 



지금 '제련의 불길'(응징의 방패에 적중당한 적에게 주는 지속 피해) 특성이  매우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계수 자체가 너무 높게 설정된 것 같긴 한데, 여튼 응징의 방패를 잘 사용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 신성화 언급을 하지 않은 이유는, 이 글이 기본 사이클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최대한 많은 몹이 신성화 안에 오래 머무르도록 스킬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제 기대 DPS도 상당하고요. 
언제 사용하는지는 자연스레 체득이 됩니다만, 우선은 응징의 방패를 기다릴때 쓰는 기술이라고 접근해 보시면 눈이 트이실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