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은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치열한 경쟁보다 점수에만 목적을 두어 전장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즐기러 들어온 사람들까지 승패가 정해진,, 혹은 승패따윈 상관없는 판에 반강제로 참여시키는 것은, 시스템을 지혜롭게 잘 이용한다는 느낌보다 본래의 가치를 변질시키는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불성 레이드에 PVP템이 BIS인것도 있기때문에 스트레스 없이 빨리 점수를 모으고 싶어하는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같은 목적을 가진 유저들을 모아 3파티가 한방에 다 걸리면 그나마 다행인데( 호드에도 빨리 점수 먹으면 좋은 사람들도 있으니) 혹여라도 갈려서 아라시를 진짜 즐기러 온 유저들과 같은편으로 매칭 되었을때가 문제겠죠. 공창에 사실 지자팟인데 그냥 5거점주고 빨리 끝내도 될까요? 라고 동의를 얻고 진행한다면 뭐OK 근데 의견 상관없이 반발하는 사람들 다 무시하고 어쩌라고 한다? NOT OK

레이드 갔는데 보스가 때리지도 않고 허수아비처럼 맞기만해서 잡고 템만 먹는거랑 똑같다고 봅니다. 그렇게 템만 먹으면 재미 없겠죠? 그래서 전장만 하는 유저들 중엔 NPC랑 싸우는거 재미 없다고 안가는 분들도 있고 가더라도 PVP를 위한 템을 목적으로 갑니다. 그런분들이 레이드 와서 나는 레이드 노잼이고 템이 목적이니까 딜 안하고 유투브 볼테니 아이템 떨어지면 불러주세요(?)... 이것을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나요?

저는 전장도 똑같다고 봅니다. 내가 비록 PVP체급을 올리기 위해 템먹으러 레이드 왔지만 참여하는 동안에는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듯이. 레이드를 위한 템 뽑으러 명점때매 하는거지만 전장에 왔으면 최선을 다 하는게 기본이고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저랑 생각이 다른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알방 룰방?이니 할때부터 늘 같은 마음이였는데, 암묵적 합의라며 강제로 자기들이 마음대로 정해놓은 룰에 따르라 하고, 따르지 않으면 가해자 취급하며 프레임 씌우고 가스라이팅 하는걸 보면서 정말 너무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고, 더 이기기 위해서 악착같이 했던것 같습니다.

결론은, 레이드든 전장이든 각각의 컨텐츠가 만들어진 목적과 방식이 있고 그 과정을 수행한 결과물로써 아이템을 얻어야 값어치가 있기 때문에 참여한 유저들은 보스킬이든 전장승리든 각각의 목적을 무시한체 보상만을 추구하여 타인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자기전에 누워서 끄적이니까 시간 금방 가네요 ㅎㅎ
좋은밤 되십쇼~